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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33(1); 2025 > Article
Review Article
마약류 중독 위험 및 재발 요인에 대한 통합적 문헌고찰: 생태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신유진1orcid, 방활란2orcid, 남수현3orcid
An Integrative Review on Risk and Relapse Factors for Narcotics Addiction: Based on an Ecological Model
Youjin Shin1orcid, Hwal Lan Bang2orcid, Soo-Hyun Nam3orcid
STRESS 2025;33(1):1-12.
DOI: https://doi.org/10.17547/kjsr.2025.33.1.1
Published online: March 28, 2025

1남서울대학교 간호학과 조교수

2국립경국대학교 부교수

3국립경국대학교 조교수

1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Namseoul University, Cheonan, Korea

2Assc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GyeongKuk National University, Korea

3Assistant Professor, Department of Nursing, GyeongKuk National University, Andong, Korea

Corresponding author Soo-Hyun Nam Department of Nursing, GyeongKuk National University, 1375 Gyeongdong-ro, Andong 36729, Korea Tel: +82-54-820-6772 Fax: +82-54-820-6730 E-mail: snam@anu.ac.kr
• Received: November 14, 2024   • Revised: January 24, 2025   • Accepted: January 25, 2025

Copyright © 2025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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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는 생태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마약류 중독자들의 경험을 분석하여, 마약류 중독의 위험 요인과 재발 요인을 다차원적으로 탐색한 통합적 문헌고찰이다. 2023년 6월 13일부터 2023년 7월 25일까지 ‘마약’, ‘약물’, ‘중독’, ‘회복’ 등의 주요 키워드를 사용하여 국내 5개의 주요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한 결과, 총 22편의 문헌이 선정되었다. 마약류 중독의 위험 요인과 재발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개인적 요인은 정서적ㆍ인지적ㆍ행동적ㆍ신체적ㆍ생리적 측면으로 나타났으며, 개인 간 요인은 가족ㆍ대인관계ㆍ직업의 3가지 범주로 분류되었다. 지역사회 요인은 사회적 측면과 구조적 측면, 공공정책 요인은 법적 및 제도적 측면에서 마약류 중독과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요인에 따른 세부 요인들은 상호작용하며 중독의 위험성을 더욱 증폭시키는 복합적 구조를 형성하였으며, 일부 요인은 위험 요인이면서 동시에 재발 요인으로 중복적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다차원적 접근은 향후 마약류 중독의 예방 및 회복을 위한 연구와 정책 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 Background
    The study aim was to explore and integrate the experiences of individuals with substance addiction in South Korea using a ecological model to identify risk factors and relapse triggers across multiple dimensions.
  • Methods
    This integrative review was conducted using Whittemore and Knafl’s five-step integrative review method. A comprehensive literature search was conducted using five Korean electronic databases from June 13 to July 25, 2023. Keywords included “narcotic,” “drug,” “addict,” and “recovery.”
  • Results
    A total of 22 studies met the inclusion criteria. Risk and relapse factors in narcotics addiction were categorized into intrapersonal (emotional, cognitive, behavioral, physical, physiological), interpersonal (family, relationships, occupation), community (social, structural), and public policy (legal, institutional) aspects. These factors interacted to form a complex structure that heightened addiction risk and overlapped as both risk and relapse factors.
  • Conclusions
    Narcotics addiction remains a serious public health issue that is exacerbated by various intrapersonal, interpersonal, community, and public policy-related factors. The study findings underscore the multifaceted nature of addiction and relapse and provide a broad perspective on the complexities of prevention and recovery strategies.
최근 마약류 중독이 사회 전 계층에 걸쳐 확산되면서 효과적인 통제가 어려워져, 현대사회에서 심각한 사회문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마약류를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로 분류한다[1,2]. 이러한 약물은 중추신경계에 강한 영향을 미쳐 강한 의존성과 중독성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 위험성이 매우 높다.
마약류 중독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마약류 사용으로 인해 신체적ㆍ정신적 의존 상태가 형성되어 사용을 중단하기 어려운 상태를 말하며, 마약류 중독자는 마약류 사용에 대한 강박적 욕구로 인해 통제력을 상실한 사람으로 정의된다[3]. 2021년 마약류범죄백서에 따르면, 마약사범의 수는 16,153명이며, 마약사범의 재범률은 36.6%인 것으로 나타나, 마약사범 3명 중 1명 이상이 다시 마약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4]. 그러나 이는 마약류를 사용하지만 신고되지 않은 비율, 즉 암수율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실제로 마약류 범죄의 암수율은 28.6배로 보고되고 있어[5],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은 인구가 마약을 사용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마약류 범죄를 가장 많이 범하는 연령층은 20대(31.4%)와 30대(25.4%)로 확인되었는데[4], 이는 젊은 층에서의 높은 마약류 사용률이 향후 중독 재발 위험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마약류 중독은 개인의 신체적 및 정신적 문제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가족 간 갈등, 학대 및 폭력과 같은 역기능적 가정 문제, 마약 제조ㆍ투약ㆍ매매와 같은 범죄로 이어지는 심각한 질병이다[6]. 또한, 선행연구에서는 마약류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손실 비용이 암수율을 고려할 경우 최대 4조 9천억 원에 달할 수 있음이 보고되었으며[7], 이는 마약류 중독이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정책적 지원과 연계가 필요한 사회적 문제임을 보여준다.
중독은 오랜 습관의 결과로 치료가 쉽지 않으므로, 사전예방이 필수적이다. 또한 중독은 개인의 선택을 넘어서는 복잡하고 도전적인 상태로, 다양한 요인이 중독행위에 영향을 미친다[8]. 따라서 개인을 둘러싼 환경 및 사회적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효과적인 변화를 도모하기 어렵다. 생태학적 모델(ecological model)에 따르면, 개인의 행동이 성별, 지식, 신념 등 개인적 요인, 가족과 친구 등 대인 간 네트워크와 사회적 지지 같은 대인 간 요인, 조직의 규칙과 운영 방식 같은 조직적 요인, 지역사회의 지리적ㆍ사회적ㆍ문화적 가치와 규범 같은 지역사회 요인, 그리고 법률 및 정책 등 공공정책 요인 간의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고 설명한다[9]. 이를 통해 개인의 행위를 다층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틀을 제공한다[10]. 특히, 각 요인 간의 상호작용을 강조함으로써 중독 과정을 기존 분석보다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다차원적 개입 전략을 통해 장기적인 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9,10]에서 차별화된 의의를 지닌다. 특히, 한국 사회는 가족 중심의 문화와 강한 사회적 유대감을 특징으로 하며, 이러한 사회문화적 특수성은 마약류 중독의 원인과 회복 과정에 고유한 영향을 미친다[11]. 이러한 맥락을 고려할 때, 한국 사회의 맥락과 특수성을 반영하여 마약류 중독의 위험 요인과 재발 요인을 심층적으로 탐구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와 같은 다층적 접근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중독의 재발 및 맥락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12,13].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기존 연구를 체계적으로 종합하여 마약류 중독의 주요 요인과 패턴을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통합적 문헌고찰을 수행하였다. 특히, 마약류 중독자의 경험과 관점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질적 연구를 대상으로 하였으며[14], 이를 통해 중독의 본질과 과정을 더욱 포괄적으로 이해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생태학적 관점을 바탕으로 통합적 문헌고찰과 질적 접근을 결합하여, 마약류 중독 및 재발 과정의 본질적인 의미를 탐색하고자 하였다.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마약류 중독의 위험 및 재발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생태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국내 마약류 중독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질적 연구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고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Whittemore와 Knafl [15]가 제시한 통합적 문헌고찰 방법을 적용하였다[15]. 이 방법은 관심 현상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논의되는 주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통합하여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통찰을 제공한다[15].
2. 연구문제
본 연구의 문제는 ‘생태학적 모델에 근거한 마약류 중독자의 중독 위험 요인 및 재발 요인은 무엇인가?’이다. 핵심 질문을 위한 연구 대상은 마약류 중독자이며, 마약류 사용의 위험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의 행동 경험과 맥락을 토대로 한 더욱 통합적인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므로 질적 연구를 중심으로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비교 대상은 제한을 두지 않았으며, 중독 위험 요인 및 재발 요인을 결과로 포함하였다.
3. 자료수집
중독은 개인적 차원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13], 중독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중독자가 속한 환경의 맥락과 역동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국내 마약류 중독 특성을 반영하기 위해 2023년 6월 13일부터 2023년 7월 25일까지 RISS, KISS, DBpia, KMbase, KoreaMed의 총 5개 국내 검색 엔진을 활용하여 문헌을 검색하였다. 검색 과정에서 출판연도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고, 포괄적으로 문헌을 검토하였으며, 사용된 키워드는 ‘마약’, ‘약물’, ‘중독’, ‘회복’, ‘narcotic’, ‘drug’, ‘addict’, ‘recovery’를 ‘AND’와 ‘OR’로 조합하여 사용하였다. 이 연구는 마약류 중독의 위험 요인 및 재발 요인을 통합하기 위한 연구이지만 ‘회복’을 포함한 이유는 재발이 중독 회복 과정에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하나의 과정이기[16] 때문이다. 초기 검색을 통하여 데이터베이스별로 RISS 4,583편, KISS 2,283편, DBpia 2,570편, KMbase 1,690편, KoreaMed 416편으로 총 11,542편이 검색되었다. 이 중 7,069편의 중복 문헌을 배제한 후, 각 논문의 제목과 초록을 검토하여 문헌 선정 기준에 따라 추가적으로 검토하였다. 문헌 선정기준은 (1) 질적 연구로 수행된 논문, (2) 대상이 마약류 중독으로 한정된 논문, (3) 마약류 중독 및 재발 경험과 회복 경험을 주요 주제로 다룬 국문 출간 논문, (4)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논문으로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4,408편의 논문을 제외하였다. 이후 65편의 문헌 전문을 검토한 결과, 중독요인이 부재한 연구 33편, 문헌고찰 연구와 같은 인터뷰를 기반으로 한 질적 연구가 아닌 경우 4편, 학위논문 2편, 청소년 대상 연구 1편, 마약류 중독만이 아니라 알코올, 니코틴과 같은 물질중독 및 행위중독이 함께 명시된 3편의 연구를 배제하여 총 22편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Fig. 1).
4. 선정 문헌의 질 평가
최종 선정된 22편의 문헌은 모두 질적 연구이다. 이에 따른 질 평가는 Joanna Briggs Institute (JBI)의 JBI Critical Appraisal Checklist for Qualitative Research [17]를 활용하여 두 명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평가를 진행하였다. JBI 질적 연구 평가 도구는 연구의 신뢰성과 엄격성을 평가하기 위해 총 10개 핵심 기준을 포함하는데, 평가 결과상 모든 문헌에서 7개 이상의 항목이 ‘Include’로 확인되어 22편의 모두를 최종 분석 대상으로 확정하였다(Table 1).
5. 통합적 고찰
본 연구의 통합적 고찰은 다음의 5단계인 문제 명료화, 문헌 검색 및 선정, 문헌 평가, 문헌 분석, 의미 기술의 단계로 수행되었다[15]. 첫째, 문제 명료화 단계에서는 본 연구의 목적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연구 문제를 ‘생태학적 모델에 근거한 마약류 중독자의 중독 위험 요인 및 재발 요인은 무엇인가?’로 명확히 정의하며, 개인적, 개인 간, 조직적, 지역사회 및 정책적 요인을 포함한 다층적 관점에서 중독 현상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둘째, 문헌 검색 및 선정 단계에서는 연구의 목적에 근거하여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마약’, ‘약물’, ‘중독’, ‘회복’, ‘narcotic’, ‘drug’, ‘addict’, ‘recovery’를 조합한 검색 키워드를 사용하여 문헌을 검색하였으며, 질적 연구 및 마약류 중독 및 회복 경험 중심 연구에 부합하는 선정 기준에 따라 검색하였다. 셋째, 문헌 평가 단계에서는 최종 선정된 문헌의 연구 방법의 일관성,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의 신뢰성과 타당성, 결과 해석의 타당성을 기준으로 두 명의 연구자가 독립적으로 평가하여, 연구의 목적과 일치하는 문헌을 최종적으로 선정하였다. 넷째, 문헌 분석 단계에서는 선정된 문헌에서 얻어진 자료를 매트릭스 형태로 정리하여 출판 연도, 연구 설계, 대상자 특성, 사용 물질 등 주요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Table 2). 마지막으로, 의미 기술 단계에서는 분석한 결과를 개인적 요인(성별, 신념 등), 개인 간 요인(가족과 친구 등 네트워크), 조직적 요인(운영 방식 및 규칙), 지역사회 요인(문화적 가치 및 규범), 정책적 요인(법률 및 정책)이 중독과 재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층적으로 논의함으로써 결과를 통합적으로 제시하였다.
1. 일반적 특성
선정된 22편의 출판 연도는 2010년도 이전에 1편(4.5%), 2010년∼2014년이 2편(9.1%), 2015년∼2019년에 7편(31.8%), 2020년 이후가 12편(54.6%)으로 집계되었다. 22편 중 설계는 현상학적 질적 연구가 10편(45.5%)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례연구가 4편(18.2%), 내러티브 연구와 생애사 연구가 각 3편(13.6%), 근거이론 연구가 1편(4.5%)이었다. 자료의 분석방법은 내용분석으로 제시하였으나, 질적 연구의 설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은 문헌 1편(4.5%)도 포함되었다. 연구에 참여한 마약류 중독자 수는 총 94명으로 각 연구 대상자의 수는 1∼3명이 9편(40.9%), 4∼7명이 9편(40.9%), 9∼10명이 4편(18.2%) 순이었다. 또한 참여자 중 남성은 48명(47.5%), 여성은 31명(30.7%), 성별이 언급되지 않은 경우가 22명(21.8%)이며, 그중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9편(40.9%), 혼성 연구가 7편(31.8%), 여성만을 대상으로 한 연구와 언급하지 않은 연구가 각 3편(13.6%)이었다. 사용한 마약류 종류를 언급한 문헌은 총 22편 중 20편이었으며, 확인할 수 있는 92명의 참여자 중 2개 이상의 마약류를 사용한 경우가 많아 중복하여 산정하였다. 가장 많이 사용된 마약류는 필로폰으로 총 79명(85.9%)이 사용하였으며, 대마초가 31명(33.7%)으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된 마약류였다. 이어서 엑스터시가 10명(10.9%), 본드가 6명(7.1%), 부탄가스는 3명(3.5%)이 사용하였고, 코카인과 합성마약, 러미날은 각 2명씩(2.4%), 신나와 락커는 각 1명씩(1.2%)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마지막으로 선정된 문헌 중 일부에서만 마약류 최초 사용 시기가 언급되어 있어 정확한 평균을 산출하기는 어려웠다. 그러나 확인할 수 있는 40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이른 사용 시기는 13세, 가장 늦은 사용 시기는 38세였으며, 연령별 분포를 보면 10대가 12명, 20대가 19명, 30대가 2명이었다. 또한 연령이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성인으로만 언급된 인원은 7명으로 확인되었다.
2. 마약류 중독의 위험 요인과 재발 요인
본 연구에서 최종 선정된 22편의 문헌에서는 마약류 중독자가 경험하는 다양한 차원의 위험 요인 및 재발 요인이 확인되었다. 마약류 사용의 위험 요인과 재발 요인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특성을 보이므로 본 연구에서는 이를 통합적으로 함께 서술하였다. 그러나 생태학적 모델에 따라 명백히 구분할 수 있는 요인들은 결과 내에 별도로 명시하였다.

1) 개인적 요인(intrapersonal factors)

중독의 재발과 복합적인 성격을 분석한 결과, 도출된 내용을 정서적ㆍ인지적ㆍ행동적ㆍ신체적ㆍ생리적 요인으로 구분하였다. 이는 각 요인의 고유한 특성과 상호작용을 체계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중독이라는 복합적 문제에 다차원적으로 접근하기 위함이다. 정서적 측면은 마약류 사용의 주요한 동기로 작용하며, 특히 부정적 정서가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대표적으로는 우울[A1, A4, A8, A9, A12, A17], 불안[A1, A2, A6, A9, A13, A18], 답답함[A1], 분노[A1, A3, A4, A19], 두려움[A1, A2, A10, A12], 지루함[A1, A3], 공허함[A1], 무력감[A4, A9, A19]이 있었다. 또한, 비참함[A6, A7], 외로움[A4, A10, A14], 개인적 욕구 억압[A1, A14], 심리적 압박감[A3], 삶에 대한 원망[A8], 모멸감[A18], 감정 표현의 어려움[A10]이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더불어, 좌절된 꿈을 이루기 위한 목적[A7] 등 내재된 결핍[A3], 그리고 스스로를 쓸모없는 존재로 낙인찍는 태도[A19]와 같은 부정적 정서도 위험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정서를 해소하기 위해 사 한 마약류는 극한의 쾌락 및 황홀감과 같은 즉각적인 만족과 즐거움[A4, A6, A7, A9, A12, A16, A17, A20, A21, A22]과 같은 일시적인 효과를 제공하였다. 그러나 마약류의 효능이 사라지면 부정적인 감정은 더욱 악화되었고, 이는 마약류 중독의 또 다른 원인이자 결과로 작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A4, A17, A19]. 이와 같은 마약류 사용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개인의 삶은 총체적으로 피폐해지고 위축되었으며, 이러한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대응 방안으로 또다시 마약류를 사용하는 악순환이 발생함이 확인되었다[A4, A17]. 이처럼 중독자에게 마약류 사용은 ‘천국과 지옥을 넘나드는 악순환의 고리’로 설명될 수 있으며[A17], ‘이미 마약에 의해 주조된 몸’이라는 표현[A12]을 통해 재발 요인을 찾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마약사범이라는 사실에 대한 수치심[A2], 마약류를 사용하지 않을 때 더 생생해지는 부정적인 정서[A12, A14]가 포함된다.
인지적 측면은 마약류 사용과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왜곡된 사고와 관련이 있다. 어린 시절의 호기심[A12, A20, A22]과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의 부재[A1, A4, A17, A20, A21, A22], 마약류를 조절할 수 있다는 과신[A3, A4, A21]은 초기 물질 사용의 계기로 분석되었다. 또한, 그 외에도 마약류 사용을 통해 위축된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신념과 같은 왜곡된 사고[A1, A9, A12], 마약류의 긍정적인 효과에 대한 선택적 기억[A1], 쉽게 부와 권력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욕망[A1, A4, A6, A7, A14], 타인과의 비교에서 오는 조급함을 극복[A3, A9], 당당해지고자 하는 열망[A6], 자아 존중감 회복의 욕구[A10], 업무 효율의 증가[A1, A14], 집중력 향상[A8, A12], 콤플렉스에서의 해방[A8, A18], 스트레스 완화[A4, A12, A18] 그리고 현실로부터의 도피[A8, A9, A13, A18, A21]가 주요 동기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동기로 사용한 마약류는 초기 단계에서 열등감을 극복하고 우월감을 통해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동기[A8, A12, A16, A18]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개인에게 전능감[A9]을 제공하며, 자신을 특별하거나 영웅적인 존재로 여기게 만드는 영웅 심리[A12]와 함께 새로운 자아를 발견한 듯한 경험[A22]을 주기도 한다. 특히, 타인이 마약류 중독자를 두려워한다는 사실을 즐기는 행위[A22]는 단순히 우월감을 느끼는 것을 넘어선다. 이는 낮은 자존감에 대한 보상심리 또는 외부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받고자 하는 욕구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왜곡된 자기 인식은 중독과 재발을 촉진하는 주요 인지적 요인으로 작용하며, 의존성을 심화시켜 결국 허무감[A12]과 판단력 저하[A20]가 나타나며,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마약류 사용을 고착화시킨다. 또한, 죄의식의 부재[A12]는 재발 요인 중 하나였는데, 반대로 과도한 죄의식은 유혹에 쉽게 넘어가게 하거나[A9] 상담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A12].
행동적 측면은 마약류 사용의 습관화와 반복적 사용 패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반복된 마약류 사용은 무의식적인 행동으로 자리 잡았으며[A21], 이는 통제력 상실[A17]과 자기 파괴적인 행동[A1]을 초래하였다. 가출[A2, A4, A9, A10, A16, A21]은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벗어나기 위한 시도로 이루어졌으나, 이러한 행동이 마약류 사용으로 이어져 악순환을 형성하였다. 또한, 반항의 수단[A1, A2, A4, A6]으로 사용된 마약류는 초기에는 부모와 학교 체벌에 대한 저항의 표현으로 나타났으나 반복 사용을 통해 고착된 행동 패턴으로 발전하였다. 이와 더불어 명확히 확인된 재발 요인으로는 규칙적인 생활 리듬의 붕괴와 도덕적 기준의 약화 및 일탈적 행동[A19]이 있었다.
신체적 측면에서 마약류 사용은 에너지를 증진시키고[A7, A17], 신체적 고통을 완화하는 진통제로 활용되었으며[A16], 피로와 신체적 고단함을 해소[A9, A14, A22]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성과 관련된 측면에서는 불행한 현실을 회피하거나 환상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성관계를 삶의 중심으로 삼는 경우[A22], 성관계 시 감각의 민감성 향상[A9], 그리고 새로운 성적 정체성의 발견[A22] 등이 확인되었다. 반면, 성관계에 대한 흥미가 감소[A12]하면서 쾌락을 추구하려는 욕구와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충동[A14]이 증가하였고, 이 과정에서 마약류가 반복적으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퇴화된 감각의 과각성화[A8] 현상이 관찰되었으며, 이러한 강렬한 감각 경험[A12] 역시 재발 가능성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생리적 측면에서는 내성[A1, A2, A4, A14, A22]과 갈망[A6, A8, A9, A14, A22]이 재발의 주요 요인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내성과 갈망은 주로 신경계의 적응에서 비롯되지만 부정적 정서를 완화하려는 심리적 대처 기제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정서적 요인과 밀접하게 연관된다. 또한, 동일한 효과를 얻기 위해 반복적으로 마약류를 사용하는 과정은 행동적 요인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들은 마약류를 끊으려는 의지보다 사용하고자 하는 욕구를 더 강하게 만들어[A12], 결국 개인이 마약류 앞에서 스스로를 무력한 존재로 인식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였다.

2) 개인 간 요인(interpersonal factors)

통합적 고찰 결과, 개인 간 요인에서의 위험 요인은 타인과의 상호작용과 관계망 등의 사회적 측면이 중요한 특성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가족, 대인관계와 직업의 세 가지 범주로 구분될 수 있다. 특히 개인 간 요인에서 발견된 마약류 중독의 위험 요인과 재발 요인은 개인의 정서적 요인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가족 측면에서 부모의 지나친 기대[A1, A5, A16]는 개인의 욕구 억압과 심리적 압박[A1, A5, A16]을 유발하였고, 부정적인 부모의 시선[A1]은 위축된 자아[A1]라는 개인적 요인을 형성하였다. 이처럼 개인 간 요인에서 비롯된 외부적 압박은 결과적으로 개인적 요인을 심화시키며, 마약류 사용의 위험성을 높이는 복합적 구조를 형성하였다. 또한 권위적이고 일방적인 훈육[A1, A2], 언어적 또는 물리적 폭력[A2, A6, A9], 거절에 대한 두려움[A1], 대화의 부재[A2], 부모가 중독자인 경우[A3, A7], 역할모델의 부재[A3, A4], 방치된 어린 시절[A4, A14], 정서적 유대감의 부재[A4, A10], 애착 형성의 부재[A5, A10], 존재의 부정[A5]과 빈곤한 가정환경[A7, A10], 가정 내 불화[A2, A4, A9, A10, A16, A21], 무관심[A19]과 가족에 대한 책임 회피[A19], 부부간의 미묘한 행동 패턴의 불일치[A19]와 같은 역기능적 가정환경이 마약류 사용으로 이어지는 기폭제로 작용하였다. 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개인 삶의 방향성을 상실하게 하였는데[A14], 이러한 요인들은 마약류 사용의 원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지속하게 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두 번째, 대인관계에서의 위험 요인은 소속감 및 유대감을 경험하고자 하는 욕구에서[A2, A9, A10, A12, A13] 비롯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일부 마약류 중독자는 첫 사용 시기가 청소년인 경우, 비행 청소년들과의 어울림을 통해[A5, A10, A13, A15, A16] 자연스럽게 처음으로 마약류를 사용하게 되었으며, 이는 또래와의 결속력을 강화시키는 매개체가 되었다[A13]. 또한 주변인의 행동을 모방하거나[A1] 지인의 권유[A9, A16, A17, A18, A20, A21], 자극적인 성적 쾌감을 요구하는 이성 친구의 강요[A6] 등으로 인해 우연히 마약류를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타인이 술에 몰래 마약류를 섞어 원치 않게 복용하게 되는 경우와[A6] 타인과의 비교[A1, A18], 학교의 체벌 문화에 대한 반항심[A4], 낯가림과 긴장감[A1] 및 소심한 성격에서[A1] 비롯된 대인관계의 어려움, 그리고 어학연수 또는 유학생활[A5, A12, A16, A18]이 이에 해당되었다. 한편, 마약류에 대한 갈망이 최고조로 달했을 때, 대인관계에서 두드러진 재발의 위험 요인으로는 스스로 고립을 자초[A19]하거나 타인에 무례하게 행동[A19]하거나 과도한 칭찬을 하는[A19] 경우가 있었다. 특히, 과도한 칭찬은 마약류 사용 후 자신에 대한 비난을 회피하려는 심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마지막으로, 직업 측면에서의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마약 위험 환경에의 노출이었다. 구체적으로는 술집[A12]을 비롯한 유흥업소[A16, A17, A18, A21] 또는 조직 폭력단[A7, A10, A13, A15]에 종사했던 경험과 마약 판매 [A14, A16]이 이에 해당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는 일부 사람들은 불법적인 일에 관여하면서 마약을 사용하거나 동료로부터의 권유[A6, A7, A9, A17] 등으로 인해 마약류를 접할 기회가 많아 마약류 사용이 자연스러운 흐름[A12] 중 하나로 확인되었다.
특히 개인 간 요인에서는 다른 요인에 비해 명확한 재발 요인이 확인되었다. 그중에서도 교정시설의 역기능적인 치료환경이 대표적이다. 교정시설은 마약을 학습할 수 있는 장소라는 의미에서 ‘학교’라는 은어로 지칭되며[A11], 마약류 중독 거물을 대면할 기회의 장소이자 ‘인생 대학’으로 설명되기도 한다[A7]. 다시 말해, 교정시설은 단약을 도모하기 위한 공간이 아닌 단지 일시적으로 사용을 중단하게 하는 공간으로[A12], 출소 후 재활보다는 마약류 중독의 연계 고리로 변질되는 경우가 흔하다[A11]. 구체적으로는 마약류와 관련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A2, A12], 견고한 고리를 만들어 출소 후 사회에서 다시 마약류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A2]가 이에 해당된다. 또한 주변인과의 관계를 정리하지 못해 다시금 중독 행위의 유혹에 빠지기도 했으며[A12], 이는 주위로부터의 배척과 고정관념에서 비롯된 현상이었다.
중독에서의 회복은 개인적 과정뿐만 아니라 관계적인 과정으로 설명된다. 재발한 이들에게는 주위에 마약류 중독자만 남은 현실[A17, A21]과 변하지 않는 과거의 환경[A14]이 공통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듯이, 단약은 단지 마약류를 사용하지 않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이는 지금까지 맺어온 모든 관계와의 단절을 뜻하고, 이러한 고립감은 마약류 중독자들에게 큰 두려움을 안겨준다[A10]. 따라서 관계를 유지하려는 만큼 재발의 가능성도 높아진다[A13]. 또한, 마약사범이라는 신분으로 인해 가족을 포함한 타인과의 관계가 단절되고[A2], 이로 인한 사회적 고립이[A12] 주요한 재발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구체적으로는 죄책감으로 인해 가족을 멀리하거나[A12] 출소 후 자신을 이전과 다르게 대하는 지인들의 태도와[A16] 소외감[A12], 중독자 자신이 조금만 특별한 행동을 취해도 마약류 때문으로 여기는 주변인들의 시선으로 인해 건강한 대인관계를 새로이 형성하지 못하는 상황[A12]이 재발 요인으로 언급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마약류 중독자라는 사실이 알려질 경우 사회에서 단절될 것을 두려워하여 주변인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상황[A10]도 마약류 사용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3) 지역사회 요인(community factors)

문헌고찰 결과, 지역사회 요인에서는 사회적 혹은 구조적 측면이 마약류 사용의 원인이자 동시에 결과, 그리고 재발의 원인으로 설명되었다. 우선 사회적 측면에서는 마약류 중독자 또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가 존재한다는 점이 강조되었다[A10]. 그러나 치료가 필요한 중독자를 범죄자로만 취급하는 현실[A2]이 중독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고착화하며, 중독자에 대한 차가운 시선과 적대감과 같은 사회적 낙인[A2, A7, A9, A10, A11, A15]이 재발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사회적 배제는 취업 및 사회적 업무 수행의 어려움[A12, A22], 경제적 곤란으로 인한 좌절[A7]로 이어지며, 중독자가 이러한 문제를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마약류를 사용하는 사례가 빈번히 확인되었다. 특히,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A8], 마약류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상처를 치유하는 역할로 사용되었다고 서술되었다. 여기에서는 후천적 장애를 가진 이들이 사회로부터 충분한 보상과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느낄 때 생기는 원망과 사회적 배제감, 권리를 당당히 주장할 수 없는 환경, 장애인이라는 낮은 사회적 지위에 따른 이중의 비난[A8]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구조적 측면에서는 개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우범지대 특성[A10], 마약류의 저렴한 가격과 구매의 용이성[A12, A16, A18]이 중독 문제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이러한 환경적 특성은 중독자가 마약류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며, 중독 및 재발을 촉진한다.

4) 공공정책 요인(public policy)

본 연구에서 활용한 총 22편의 문헌 중 단 3편에서 이와 관련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공공정책 요인에서 언급된 위험 및 재발 요인은 치료를 받고자 하여도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경으로, 마약류 중독자는 범법자이면서 동시에 병리적 측면에서는 질환자로 고려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국가 지정 병원은 제한적이며[A10], 치료보다는 형벌을 부과하는 법률과 정책이[A10, A12, A15] 중독에서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마약류 중독의 위험 요인과 재발 요인을 탐색하는 것은 마약류 중독의 예방 및 회복을 위한 첫 단계이다[18]. 약물 남용 및 정신 건강 서비스국(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SAMHSA)은 다양한 수준에서 마약류 사용 고위험 요인을 분석하고, 보호 요인을 강화하는 다층적 접근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18].
개인적 요인의 통합적 문헌고찰 결과, 마약류 중독의 경고신호로서 개인이 경험하는 일상적인 부정적 변화들이 다양한 형태로 확인되었다. 개인적 요인에서 위험 및 재발 요인은 정서적ㆍ인지적ㆍ행동적ㆍ신체적ㆍ생리적 측면에서 논의될 수 있겠다. 먼저, 마약류 사용과 정서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서는 마약류 사용의 강력한 요인이며, 특히 내부적으로 유발된 부정적 정서의 강화가 마약류 사용의 주요 동기로 강조되는 데, 이는 기존 문헌과 유사한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다[19,20]. 대표적으로 우울, 불안, 공허함과 무력감 등의 부적 정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감정으로, 마약류 중독자들이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마약류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A1, A2, A3, A4, A6, A7, A8, A9, A10, A12, A13, A14, A17, A18]. 그러나 이와 같은 현상은 장기적으로 뇌의 보상 시스템을 왜곡시켜 일상적 활동에서 쾌감을 약화시키고[21] 부정적 감정을 심화시켜, 결과적으로 마약류 재사용을 부추기는 악순환을 형성하였다. 특히 선행연구에서는 불쾌한 감정이 마약류 중독의 재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22], 이는 마약류 중독이 단순한 물질 의존을 넘어, 감정적 고통을 해소하기 위한 부적응적 대처 전략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한다. 이처럼 본 연구와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통해 볼 때, 중독 예방 및 치료 전략에 있어 정서적 요인을 고려한 접근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부적 감정은 주로 대인관계에서 비롯된 어려움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중독자가 사회에 성공적으로 재통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며, 이는 사회 및 환경적인 요인과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다.
본 연구는 중독 행동에서 인지적 요인의 중요성을 다루며, 마약류 사용의 동기와 패턴을 설명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함을 보여준다[22]. 고찰 결과, 왜곡된 사고와 부적응적인 신념이 마약류 중독을 악화시키는 데 기여하며, 이는 선행연구 결과와도 상응하는 결과이다[23]. 특히, 마약류 사용을 정당화하거나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인지적 왜곡[A1, A3, A4, A6, A7, A8, A9, A10, A12, A13, A14, A18, A21]과 중독 행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과신[A3, A4, A21]은 중독 위험성을 과소평가하게 만들어 마약류 사용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23]. 이러한 왜곡된 사고는 마약류 사용으로 인한 전능감[A9]과 영웅심리[A12]를 통해 더욱 강화되며, 이는 중독자에게 일시적으로 자신감 있는 상태로 느끼게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현실적 판단력의 저하와 허무감을 초래하며 재발 가능성을 높인다. 특히, 어린 시절의 호기심[A16, A20, A22]이나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의 부족[A4, A17, A20, A21]과 같은 초기 경험은 마약류 사용의 시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24]. 더 나아가, 즉각적인 효과를 추구하는 경향은 중독자의 왜곡된 사고 패턴을 강화하며, 끊으려는 의지보다 다시 사용하려는 행동을 더욱 부추긴다[A4, A14]. 이는 마약류 사용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인지적 경향과 상호작용하여 중독 행동을 지속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강화되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결론적으로, 인지적 요인은 마약류 사용의 긍정적 기대를 강화하고 이를 정당화하며, 중독을 지속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23]. 따라서, 마약류 중독자의 왜곡된 사고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재구성하도록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25]. 이를 위해, 중독의 인지적 요인에 초점을 맞춘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 및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며 특히, 인지적 재구성 기법(cognitive restructuring technique) 을 포함하여 마약류 중독 위험 요인을 조기에 인식하고 대응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왜곡된 사고에서 비롯된 마약류의 사용과 회복 중 재발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중독자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는 마약류 사용과 관련된 행동적 측면이 중독 형성과 유지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특히, 마약류 사용이 반복됨에 따라 무의식적 행동으로 고착되는 과정은 행동 패턴이 단순한 선택이 아니라 정서적, 인지적 메커니즘과 깊이 연관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중독의 복합적인 특성은 Dever 등[6]의 선행연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9]. 청소년기의 가출[A2, A4, A9, A10, A16, A21]이나 반항적 행동[A1, A2, A4, A6]은 억압적이거나 불안정한 환경에서 벗어나거나 자신의 독립성을 주장하려는 시도로 시작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마약류 사용과 연결되면서 악순환을 형성한다. 이는 스트레스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을 찾지 못할 때, 마약류 사용을 통해 일시적인 해방감이나 자기 표현을 추구하려는 경향을 반영한다[4]. 이러한 결과는 행동적 요인이 단순히 개인적 문제에 국한되지 않고, 환경적 스트레스와 상호작용하여 중독 위험을 증폭시키는 과정을 보여준다[7]. 따라서 마약류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인식하고, 이를 건설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또한 행동 패턴이 고착되기 전에 조기 개입을 통해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청소년들이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신체적 경험은 마약류 사용의 동기와 재발 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선행연구에서는 마약류 사용 시 일어나는 조건화된 보상 경험이 이후 마약류에 대한 갈망과 재사용을 유도하는 주요 원인으로 보고되었는데[26], 이는 본 연구의 고찰 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성적 쾌락[A9]이나 성적 민감성 향상[A9], 새로운 성적 정체성 발견[A22]은 마약류가 뇌의 보상회로에 작용하여 마약류 사용 전보다 성적 자극에 대한 감각적 반응을 강화하기 때문이며[21], 이러한 반복적 경험은 마약류에 대한 갈망을 강화하고, 마약류 사용의 강도와 빈도를 증가시키는 부정적 순환을 형성시킬 위험이 크다. 또한, 일부 중독자는 피로 해소나 신체적 고통의 완화와 같은 직접적인 효과를 기대하며 마약류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A9, A14, A16, A22]. 이는 일부 마약류가 강력한 진통 효과를 제공하고[27], 에너지와 각성 효과로 피로감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23]. 그러나 마약류 중독이 신체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며, 신체적 건강이 악화될수록 중독자는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더 많은 마약류를 사용하게 되고, 이는 또다시 중독을 악화시키고 회복을 막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결론적으로, 마약류 사용은 단순히 신체적 문제만이 아니라, 정서적 요인, 감각적 보상, 그리고 현실 탈출의 심리적 동기와 밀접하게 얽혀 있음을 시사한다. 그러나 현재 마약류 중독에서 신체적 및 정서적 요인이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으로 마약류 중독의 복합적인 원인과 결과를 충분히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존재한다. 따라서 중독 유지와 악화에 영향을 미치는 신체적 및 정서적 요인의 상호작용을 규명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더 나아가 개인의 신체적 및 정서적 요구를 균형 있게 충족시킬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요구되는 바이다.
내성[A1, A4, A14, A22]과 갈망[A2, A4, A6, A8, A9, A22]은 생리적 변화로 시작되지만, 이를 단순한 생리적 문제로만 간주하는 것은 중독의 복합성을 간과할 수 있다. 내성과 갈망이 정서적ㆍ행동적 차원과 밀접하게 연결되는 방식은, 중독자가 단순히 마약류의 생리적 효과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과 자기 개념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본 연구에서는 또한 내성과 갈망이 마약류를 대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무력한 존재로 인식[A9]하게 하여 장기적인 중독 문제를 초래함[23]을 확인하였다. 이는 중독자가 자신의 삶을 조망하고 재구성하는 능력을 저해하는 심리적 및 사회적 억제 요인으로 작용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마약류 중독 재발 예방 프로그램은 마약류 사용의 생리적 요인을 다루는 동시에, 중독자가 정서적 안정감을 회복하고, 사회적 관계를 재건하며, 자신의 삶을 통제할 수 있는 방향성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이와 같은 접근은 마약류 중독자로 하여금 장기적으로 자율적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된다.
개인 간 요인의 통합적 문헌고찰 결과, 가족, 대인관계와 직업의 세 가지 범주로 구분되었으며, 마약류 중독자가 사회적 존재로서 존재하며 소속감을 갈망하고 있음을 공통적으로 확인하였다. 먼저, 마약류 중독의 원인이 가정환경과 깊은 연관이 있으며, 이는 선행연구[24]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난 바 있다. 가족은 개인의 인격 형성을 돕는 집단으로, 중독문제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28]. 본 연구에서 또한 가족 내의 반복적인 외상 사건, 불안정한 애착과 안전의 결핍 등이 개인의 심리적 압박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자극적인 마약류 사용으로 이끄는 주요 요인이었음을 확인하였다. 생태학적 모델은 개인의 중독이 타인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발생하고 유지된다는 점을 강조한다[29].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배제와 소속감의 결핍이 중독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확인되었다[A2, A9, A10, A13]. 이러한 소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일부 개인은 마약류와 같은 비정상적인 방법을 선택하였으며, 사회적 배제와 소속감의 결핍은 중독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특히, 마약류 첫 사용 시기가 청소년인 경우, 비행청소년들 사이에서 마약류가 결속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었음을[A13] 알 수 있다. 또한, 주변인의 행동을 모방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되었는데[A1], 이러한 행동은 사회적 수용과 인정을 얻기 위한 시도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중독을 더욱 악화시키며, 중독이 심화될수록 사회적 고립이 강화되어 악순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30]. 뿐만 아니라 또래 압력 혹은 지인의 권유[A6, A9, A16, A17, A18, A20, A21]에 의해 마약류를 사용하게 된 경우도 존재하였다. 이와 같이 원치 않게 마약류를 사용하게 되는 상황은 중독이 단순히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 대인관계에서의 강요와 압박은 개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타인과의 상호작용은 외로움과 중독을 연결하는 주요 연구 주제로, 다양한 환경적인 지원 체계를 통한 해결 방안이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건강하지 못한 환경은 마약류 사용을 촉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독 치료의 과정을 방해할 수 있다[31]. 특히, 일부 직업 환경에서 마약류에 대한 노출 위험이 높다는 점은 선행연구[32]와 일치하며, 이는 마약류 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데 있어 직업 환경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고찰 결과, 유흥업소나[A12, A16, A17, A18, A21] 조직 폭력단에 종사하는 경험[A7, A10, A13, A15], 그리고 마약 판매상과 같은 직업[A14, A16]이 위험을 증가시켰다. 이와 같은 직업 환경은 마약류에 대한 접근성을 자연스럽게 제공하여 직업 자체가 사용을 촉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건강한 직업 환경을 조성할 때, 효과적인 중독 예방 및 재발 방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며 이를 위해 마약류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에서의 사용을 엄격히 규제하고, 위험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중재 시스템 구축이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개인 간 요인에서는 특히 재발 요인이 많이 나타났는데, 이는 마약류 중독이 대인관계로 인한 영향과 사회적 환경에 매우 취약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교정시설은 단순히 마약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공간으로 기능하며, 근본적 재활을 촉진하는 환경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선행연구[33]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특히, 중독자들이 교정시설 내에서 마약류 관련 네트워크를 형성[A2, A12]하여 출소 후 다시 중독 행위를 강화하는 고리가 되는 현상[A2, A11]이 관찰되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문제점을 제기한다. 또한 중독자가 교정시설을 나온 후에도 주변으로부터의 고정관념과 배척을 경험[A12]하면서 사회적 통합의 기회가 제한되어 마약류 사용의 유혹에 다시 빠질 가능성이 높아짐을 보여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마약류 중독의 재발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재활 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시사하며, 교정시설 뿐만 아니라 출소 후에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마약 사용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사회적 지원 체계의 중요성을 확인하였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지역사회 및 공공정책 요인이 마약류 사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와 사회적 낙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전반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다[34]. 중독자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고착화는 치료와 재활 과정에서 개인의 재활 의지를 약화시키고, 심리적 부담을 증가시키며, 자아존중감을 저하시켜 재발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된다[35]. 더불어, 이러한 사회적 낙인은 중독자들이 취업이나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 장벽으로 작용하며,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은 중독의 악순환을 초래할 수 있다[36]. 이는 마약류 중독이 개인의 문제를 넘어 사회적 불균형과 차별적 구조 속에서 이해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는 마약류 중독에 대한 고정된 인식을 전환하고, 중독자들을 포용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중독자들이 회복 및 재활 과정에서 직면하는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체계가 요구된다. 이를 위해 직업훈련 프로그램과 같은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여 중독자들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한편, 지역사회 내 구조적 환경 역시 중독 문제를 악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이다. 마약류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적 특성은 개인이 마약류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약화시키고, 반복적인 사용을 유도하는 환경적 압력으로 작용한다[34]. 특히, 우범지대와 같은 환경은 중독자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의 청소년과 취약 계층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34]. 따라서 중독자 개인을 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넘어, 지역사회의 구조적 환경 요인을 개선하고 위험 요인을 차단하기 위한 체계적인 중재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중독자의 재활과 사회적 통합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공공정책적 지원이 필수적이다[37]. 마약류 중독에서의 회복은 개인의 힘만으로 이루어 내기 어려운 과정이므로 공공정책 측면에서 단순히 법적 책임을 묻는 것을 넘어 중독을 질병적 관점에서 다루는 접근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중독자가 재활 과정에서 사회적 지원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즉, 장기적인 치료와 재활은 마약류 재사용률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38]. 그러나, 본 연구의 고찰에 따르면 마약류 중독 재활을 위한 교정시설 및 지역사회 시스템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다. 그 결과, 중독자는 재활의 기회를 충분히 제공받지 못하여 다시 마약류를 사용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마약류 중독의 재발 방지를 위해 환자 중심의 치료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임을 시사하는 바이다[39]. 이에 따라 향후 연구에서는 중독자의 재활과 사회 통합을 지원하는 제도적인 변화가 요구됨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기반으로 고용 상태, 사회적 적응과 같은 다양한 사회적 지표를 활용하여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에서 안착에 대한 분석이 필요하겠다.
한편, 본 연구는 성인 마약류 중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나, 상당수가 청소년기에 마약류를 처음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마약류 사용자 실태조사에 의하면, 마약류 사용은 주로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시작되는 경향이 있으며, 첫 사용 시기는 사용 패턴의 형성과 중독의 심화 가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으로 간주된다[40]. 특히, 청소년기는 중독 문제에 취약한 시기로 알려져 있기에[41] 이러한 이유로 청소년기의 마약류 사용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분석 결과, 청소년기의 마약류 사용 주요 요인은 가정 내 불안정성, 또래 압력, 우울 등이었다[42,43]. 이는 마약류 중독을 단순한 개인의 문제로 한정하기보다 가족 및 학교 등 사회적 맥락 안에서 이해해야 함을 시사한다. 또한, 젊은 층에서 마약류 사용이 급증하는 가운데, 사용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의존성이 강해지고 중독의 심각도가 높아져 치료가 어려워지므로[40], 젊은층의 마약류 사용의 위험 요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본 연구는 청소년기의 발달 과정이 개인적 요인 뿐만 아니라 사회적 상호작용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점에서, 생태학적 모델을 적용한 다층적 개입이 효과적인 중재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생태학적 모델에 기반하여 마약류 사용을 증가시키는 다양한 요소들을 개인적, 개인 간, 조직, 지역사회, 공공정책적 차원의 다차원적 수준으로 고찰했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국내 상황을 반영한 기초자료를 제공하여 마약류 중독 문제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향후 연구와 실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특히, 지역사회와 공공 정책적 특성을 반영한 결과를 도출하여 국내 마약류 중독 문제의 구체적 맥락을 이해하는 데 기여했다는 강점이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이 있다. 질적 연구만을 대상으로 한 통합적 문헌고찰로, 연구 결과의 포괄성과 실증적 근거 확보에 한계가 있다. 향후 연구에서는 질적 메타합성과 같은 방법론을 활용하고, 다양한 연구 설계를 포함하여 질적 연구만으로는 확보하기 어려운 실증적 근거를 보완하고 도출할 것을 제언한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재발을 회복 과정의 일부로 해석하여 키워드에서 제외했으나 이는 회복 과정 논의의 확장을 제약할 수 있어, 향후 연구에서는 이를 포함한 고찰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마약류 중독자를 대상으로 수행된 개별 질적 연구들을 생태학적 모델을 기반으로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마약류 중독 예방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본 연구 결과, 마약류 중독의 위험 요인과 재발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개인적 요인은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신체적, 생리적 측면에서 나타났으며, 개인 간 요인은 가족, 대인관계, 직업의 세 가지 범주로 구분되었다. 지역사회 요인은 사회적 및 구조적 요소로, 공공정책 요인은 법적 및 제도적 요소로 나뉘며, 이는 모두 마약류 중독과 재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러한 요인들은 최초 사용의 동기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 사용과 재발을 촉진하는 구조적 문제로 작용하였다. 재발 예방을 위해서는 단순히 마약류 사용을 억제하는 것을 넘어, 중독자를 둘러싼 복합적 요인을 체계적으로 해결하는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 개인적 요인에서는 정서적 안정과 자기 효능감 증진을 목표로 심리 치료와 상담을 제공해야 하며, 대인관계 회복을 위해 가족 및 사회적 지지체계 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 지역 사회 차원에서는 낙인 완화와 취업 지원을 통해 중독자들의 사회적 통합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공공 정책은 중독자를 범법자에서 질환자로 재정의하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며, 재활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하는 방향으로 개선되어야 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Funding for this paper was provided by Namseoul University year 2025.

Fig. 1.
PRISMA flow of the screening process.
kjsr-2025-33-1-1f1.jpg
Table 1.
Quality assessment of the included studies
Congruity between the stated philosophical perspective and research methodology Congruity between the research methodology and the research question or objectives Congruity between the research methodology and the methods used to collect data Congruity between the research methodology and the representation and analysis of data Congruence between the research methodology and the interpretation of results Locating the researcher culturally or theoretically Influence of the researcher on the research, and vice-versa, is addressed Representation of participants and their voices Ethical approval by an appropriate body Relationship of conclusions to analysis, or interpretation of the data
A1 Choi (2023) I I I I I S I I NM I
A2 Choi and Kang (2022) I I I I I S I I NM I
A3 Choi (2022) I I I I I S I I I I
A4 Choi (2022) I I I I I S I I NM I
A5 Cha (2022) I I I I I S I I I I
A6 Yoon et al. (2021) I I I I I S I I I I
A7 Yoo (2021) I I I I I S I I NM I
A8 Yoo and Kim (2020) I I I I I S I I NM I
A9 Kim (2020) I I I I I I I I I I
A10 Kang and Choi (2020) I I I I I I I I I I
A11 Yoon et al. (2021) I I I I I I I I I I
A12 Yoo (2020) I I I I I I I I I I
A13 Kang and Sang (2019) I I I I I S I I I I
A14 Kim (2019) I I I I I I I I NM I
A15 Sang (2019) I I I I I I I I I I
A16 Lim et al. (2018) I I I I I I I I I I
A17 Kang and Choi (2018) I I I I I I I I I I
A18 Kang et al. (2016) I I I I I I I I NM I
A19 Kang et al. (2016) I I I I I S I I NM I
A20 Baik and Han (2014) I I I I I I I I I I
A21 Chang (2013) I I I I I I I I NM I
A22 Kim et al. (2004) I I I I I I S I NM I

I: include, E: exclude, S: seek further info, NM: not mentioned.

Table 2.
Analysis of selected studies (N=22)
Study design Participants
Recruitment method Interview
Risk and relapse factors of drug addiction
M (n) F (n) Number of session (per person) Time/min (per session) Intrapersonall Interpersonal Community Public policy
1 Choi (2023) Phenomenological research 3 2 Anonymous purposive sampling 2∼3 90∼120
2 Choi and Kang (2022) Narrative research 1 0 Not mentioned Not mentioned 90∼120
3 Choi (2022) Narrative research 4 (gender not mentioned) Not mentioned 4 90
4 Choi (2022) Case study 2 0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3 90
5 Cha (2022) Case study 0 1 Reputational case selection 3 90
6 Yoon et al. (2021)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 0 3 Reputational case selection, Snowball sampling 3 90
7 Yoo (2021) Narrative research 3 0 Convenience sampling 15 50
8 Yoo and Kim (2020) Phenomenological research 9 (gender not mentioned) Snowball sampling 3 60
9 Kim (2020) Phenomenological research 0 10 Reputational case selection, Snowball sampling 2 or more times 60∼90
10 Kang and Choi (2020) Life history research 1 0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5 90∼120
11 Yoo et al. (2020) Phenomenological research 9 (gender not mentioned) Criteria sampling, Reputational case selection 3 60
12 Yoo (2020) Grounded theory research 10 0 Theoretical sampling 3 60
13 Kang and Sang (2019) Case study 1 0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4 120
14 Kim (2019) Life history research 1 0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4 120
15 Sang (2019) Life history research 1 0 Reputational case selection 4 120
16 Lim et al. (2018) Phenomenological research, Phenomenological Case study 4 0 Reputational case selection 5 90
Snowball sampling
17 Kang and Choi (2018) Phenomenological research 2 3 Snowball sampling 1 100
18 Kang et al. (2016) Case study 4 1 Reputational case selection 3 90
Snowball sampling
19 Kang et al. (2016) No description (Content analysis) 5 2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More than 5 90
20 Baik and Han (2014) Phenomenological research 6 1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2∼3 120
Snowball sampling
21 Chang (2013) Phenomenological research 0 7 Typical case selection Not mentioned Not mentioned
22 Kim et al. (2004) Phenomenological research 4 1 Theoretical sampling 5∼9 90
Purposive sampling

M: male, F: female, NA: not applicable.

Table 3.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ies
Variables Categories n (%)
Publication year <2010 1 (4.5)
2010∼2014 2 (9.1)
2015∼2019 7 (31.8)
2020≤ 12 (54.6)
Study design Phenomenological research 10 (45.5)
Case study 4 (18.2)
Life history research 3 (13.6)
Narrative research 3 (13.6)
Grounded theory research 1 (4.5)
No description 1 (4.5)
Sample size 1∼3 9 (40.9)
4∼7 9 (40.9)
9∼10 4 (18.2)
Sex Male 48 (47.5)
Female 31 (30.7)
Not mentioned 22 (21.8)
Types of substances used (counting duplicates) Methamphetamine 79 (85.9)
Marijuana 31 (33.7)
Ecstasy 10 (10.9)
Glue 6 (6.5)
Butane gas 3 (3.3)
Cocaine 2 (2.2)
Synthetic drugs 2 (2.2)
Luminal 2 (2.2)
Thinner 1 (1.1)
Lacquer 1 (1.1)

Figure & Data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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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 Integrative Review on Risk and Relapse Factors for Narcotics Addiction: Based on an Ecological Model
        STRESS. 2025;33(1):1-12.   Published online March 2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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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1 Choi (2023) I I I I I S I I NM I
      A2 Choi and Kang (2022) I I I I I S I I NM I
      A3 Choi (2022) I I I I I S I I I I
      A4 Choi (2022) I I I I I S I I NM I
      A5 Cha (2022) I I I I I S I I I I
      A6 Yoon et al. (2021) I I I I I S I I I I
      A7 Yoo (2021) I I I I I S I I NM I
      A8 Yoo and Kim (2020) I I I I I S I I NM I
      A9 Kim (2020) I I I I I I I I I I
      A10 Kang and Choi (2020) I I I I I I I I I I
      A11 Yoon et al. (2021) I I I I I I I I I I
      A12 Yoo (2020) I I I I I I I I I I
      A13 Kang and Sang (2019) I I I I I S I I I I
      A14 Kim (2019) I I I I I I I I NM I
      A15 Sang (2019) I I I I I I I I I I
      A16 Lim et al. (2018) I I I I I I I I I I
      A17 Kang and Choi (2018) I I I I I I I I I I
      A18 Kang et al. (2016) I I I I I I I I NM I
      A19 Kang et al. (2016) I I I I I S I I NM I
      A20 Baik and Han (2014) I I I I I I I I I I
      A21 Chang (2013) I I I I I I I I NM I
      A22 Kim et al. (2004) I I I I I I S I NM I
      Study design Participants
      Recruitment method Interview
      Risk and relapse factors of drug addiction
      M (n) F (n) Number of session (per person) Time/min (per session) Intrapersonall Interpersonal Community Public policy
      1 Choi (2023) Phenomenological research 3 2 Anonymous purposive sampling 2∼3 90∼120
      2 Choi and Kang (2022) Narrative research 1 0 Not mentioned Not mentioned 90∼120
      3 Choi (2022) Narrative research 4 (gender not mentioned) Not mentioned 4 90
      4 Choi (2022) Case study 2 0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3 90
      5 Cha (2022) Case study 0 1 Reputational case selection 3 90
      6 Yoon et al. (2021)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 0 3 Reputational case selection, Snowball sampling 3 90
      7 Yoo (2021) Narrative research 3 0 Convenience sampling 15 50
      8 Yoo and Kim (2020) Phenomenological research 9 (gender not mentioned) Snowball sampling 3 60
      9 Kim (2020) Phenomenological research 0 10 Reputational case selection, Snowball sampling 2 or more times 60∼90
      10 Kang and Choi (2020) Life history research 1 0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5 90∼120
      11 Yoo et al. (2020) Phenomenological research 9 (gender not mentioned) Criteria sampling, Reputational case selection 3 60
      12 Yoo (2020) Grounded theory research 10 0 Theoretical sampling 3 60
      13 Kang and Sang (2019) Case study 1 0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4 120
      14 Kim (2019) Life history research 1 0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4 120
      15 Sang (2019) Life history research 1 0 Reputational case selection 4 120
      16 Lim et al. (2018) Phenomenological research, Phenomenological Case study 4 0 Reputational case selection 5 90
      Snowball sampling
      17 Kang and Choi (2018) Phenomenological research 2 3 Snowball sampling 1 100
      18 Kang et al. (2016) Case study 4 1 Reputational case selection 3 90
      Snowball sampling
      19 Kang et al. (2016) No description (Content analysis) 5 2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More than 5 90
      20 Baik and Han (2014) Phenomenological research 6 1 Recommendation from the institution 2∼3 120
      Snowball sampling
      21 Chang (2013) Phenomenological research 0 7 Typical case selection Not mentioned Not mentioned
      22 Kim et al. (2004) Phenomenological research 4 1 Theoretical sampling 5∼9 90
      Purposive sampling
      Variables Categories n (%)
      Publication year <2010 1 (4.5)
      2010∼2014 2 (9.1)
      2015∼2019 7 (31.8)
      2020≤ 12 (54.6)
      Study design Phenomenological research 10 (45.5)
      Case study 4 (18.2)
      Life history research 3 (13.6)
      Narrative research 3 (13.6)
      Grounded theory research 1 (4.5)
      No description 1 (4.5)
      Sample size 1∼3 9 (40.9)
      4∼7 9 (40.9)
      9∼10 4 (18.2)
      Sex Male 48 (47.5)
      Female 31 (30.7)
      Not mentioned 22 (21.8)
      Types of substances used (counting duplicates) Methamphetamine 79 (85.9)
      Marijuana 31 (33.7)
      Ecstasy 10 (10.9)
      Glue 6 (6.5)
      Butane gas 3 (3.3)
      Cocaine 2 (2.2)
      Synthetic drugs 2 (2.2)
      Luminal 2 (2.2)
      Thinner 1 (1.1)
      Lacquer 1 (1.1)
      Table 1. Quality assessment of the included studies

      I: include, E: exclude, S: seek further info, NM: not mentioned.

      Table 2. Analysis of selected studies (N=22)

      M: male, F: female, NA: not applicable.

      Table 3. General characteristics of studies


      STRESS : STRESS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