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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33(1); 2025 > Article
Original Article
문제음주 경향자에 대한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 효과
장광표1orcid, 윤혜영2orcid
Effect of Distress Tolerance Improvement Intervention for Problematic Drinkers
Gwang-Pyo Jang1orcid, Hyae Young Yoon2orcid
STRESS 2025;33(1):22-32.
DOI: https://doi.org/10.17547/kjsr.2025.33.1.22
Published online: March 28, 2025

1계명대학교 심리학과 석사 졸업

2계명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1Graduate of Master’s Course, Department of Psychology, K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2Professor, Department of Psychology, Keimyung University, Daegu, Korea

Corresponding author Hae Young Yoon Department of Psychology, Keimyung University, 1095 Dalgubeol-daero, Dalseo-gu, Daegu 42601, Korea Tel: +82-53-580-5498 Fax: +82-53-580-5313 E-mail: hoggert1@gmail.com
• Received: September 30, 2024   • Revised: February 26, 2025   • Accepted: March 5, 2025

Copyright © 2025 Korean Society of Stress Medicine.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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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는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이 문제음주 경향자의 고통 감내력, 음주거부 자기효능감, 음주량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문제음주를 보고한 성인을 개입 집단(n=11)과 비교 집단(n=11)에 무작위로 배정하여, 집단에 따라 고통 감내력 증진 혹은 단주자 여성이 자신의 음주와 단주 경험에 관해 말하는 동영상 시청 처치를 진행하였다. 반복측정 변량분석 결과, 개입 집단에서 음주량의 유의미한 변화는 없었으나, 고통 감내력의 하위 요인 중 ‘평가’ 요인과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의 하위 요인 중 ‘일상적 상황에서의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단기적인 고통 감내력의 증진 개입이 고통 감내력과 음주거부 자기효능감 변화에 도움이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 Background
    This study examined the effects of an intervention to improving distress tolerance, drinking refusal self-efficacy, and alcohol consumption in problematic drinkers.
  • Methods
    Adults who reported problematic drinking were randomly assigned to either the intervention group (n=11) or comparison group (n=11). The groups were either administered treatment to improve distress tolerance or watch a video in which abstinent women talked about their drinking and abstinence experiences.
  • Results
    The repeated-measures ANOVA showed no significant change in alcohol consumption in the intervention group. However, appraisal, a distress tolerance subscale, and opportunity for drink refusal self-efficacy, a drink refusal self-efficacy subscale, increased.
  • Conclusions
    Short-term interventions to improve distress tolerance may help change distress tolerance and drinking refusal self-efficacy.
문제음주(problematic drinking)란 과도한 수준의 음주로 인하여 폭음과 음주 문제, 개인의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것에서부터 법적 제재를 받는 등 부정적인 결과를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1]. 문제음주는 국내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심리적 현상이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만 18세 이상에서 만 79세 사이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2]에 의하면 남성 17.6%와 여성 5.4%가 살면서 최소 1회 이상 알코올 사용 장애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고 보고했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에서 공동 발표한 2023년 청소년 건강행태조사에서는 국내 중학생 및 고등학생의 현재 음주율이 남학생 13.0%, 여학생 9.0%이며, 그 중 위험음주율은 중학생 및 고등학생 중 남학생 41.3%, 여학생 50.1%라고 보고했다[3].
문제음주와 그에 따른 이차적 문제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주를 하게 되는 원인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Conger [4]는 술에 포함된 알코올의 약리적인 효과가 불안이나 긴장 수준을 감소시키며, 사람들은 이 효과를 얻기 위하여 술을 마신다고 가정하였다. 실제로 고통에 대한 대처를 목적으로 음주를 하는 사람은 오히려 더 많은 음주량과 음주문제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5]. 음주 동기 중 하나인 대처 동기(coping motive)는 부정적인 정서를 줄이거나 조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술을 마시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는 고양 동기에 이어 음주 동기 중 두 번째로 과도한 음주를 잘 예측하며, 음주로 인한 문제를 가장 잘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 알코올에 대한 기대 역시 문제음주를 예측하는 변인인데, 음주로 인한 긍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고 음주로 인한 부정적인 결과에 대한 기대가 낮을수록 과도한 양의 음주를 하게 되며 문제음주가 증가한다[7,8].
음주 동기가 높은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인 정서를 적응적으로 대처하려는 대신 음주를 통하여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려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경향은 고통을 회피하게 만드는 등 일상생활에서의 적응력을 낮춘다. 고통 감내력(distress tolerance)이란 문제음주자의 특성을 설명하는 요인 중 하나로, 부정적인 정서나 신체적 불편감 등 고통스러운 경험을 감내하는 능력을 말한다[9,10]. 고통은 부정적인 정서 경험이나 신체적 고통과 관련된 경험 등 유기체가 불쾌하다고 느끼는 모든 경험을 수반하는 스트레스를 의미한다[11,12]. 감내력은 불쾌함을 견디는 능력을 의미하는데, 이는 불쾌한 경험을 피하는 대신 견디는 과정을 포함한다[12]. Simons와 Gaher [10]는 고통 감내력을 여러 하위 개념들로 구분하였다. 고통 감내력은 부정적인 정서를 느끼는 순간에 부정적인 정서를 견디는 능력과 그에 대한 믿음, 부정적인 정서 경험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와 평가, 부정적인 정서에 압도되어 몰입하는 정도, 부정적인 정서를 회피하기 위해 즉각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성으로 구성된 다차원적 개념이다.
고통 감내력이 낮은 사람은 부정적인 정서를 혐오스럽고 위험하며 해로운 것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부정적인 경험을 견디는 것을 어려워하며, 스스로 부정적인 정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믿는다. 이로 인해 자신이 경험하는 부정적인 정서를 회피하거나 반추하는 등 부적응적인 정서조절 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며, 자신이 경험하는 고통에 충동적으로 대처하는 경향이 있다[10,13,14].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Zaorska 등[15]의 연구에서는 고통 감내력이 낮은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낮은 정서조절 능력을 보고하였고, 신체적 통증을 경험했을 때 더 짧은 시간을 감내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한 가지 이상의 외상 사건을 경험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Mashall-Berenz 등[16]의 연구에서는 충동성이 높을수록 고통 감내력이 낮았으며, 낮은 고통 감내력이 높은 음주 대처동기나 이후의 음주량, 문제음주와 관련된다는 연구도 존재한다[10,17].
문제음주자의 고통 감내력을 증진시키는 것은 그들이 경험하는 부정적인 정서와 스트레스에 대한 태도를 변화시키고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을 높여 음주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고통 감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개입 중 하나로 수용전념치료가 존재한다. 수용전념치료[18]에서는 개인이 현재 경험에 집중하고 행동을 변경하거나 지속하는 능력, 즉, 심리적 유연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사람들은 고통을 경험할 때 이를 회피하기 위해 반복하는 특정 회피 행동이 장애를 지속하게 만든다고 가정하기 때문이다. 수용전념치료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인지적 탈융합은 상황의 재평가를 통하여 개인의 행동과 부정적인 결과를 유발하는 행동의 연합을 제거하는 것이다[18].
Thekiso 등[19]의 연구에서는 기분장애, 불안장애 및 강박장애 증상을 함께 가지고 있는 알코올 사용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4주 간 주 5회의 수용전념치료를 진행하고 3개월과 6개월 뒤 경과를 관찰하였다. 그 결과, 수용전념 치료를 받은 집단은 비교 집단보다 유의미하게 금주의 유지 비율이 높았고, 우울 등 다른 증상들이 감소하였다. Harvey 등[20]의 연구에서는 알코올 남용 문제와 부정적인 정서 및 스트레스를 경험하는 현역 군인 및 퇴역 군인을 대상으로 5회기 분량의 수용전념치료를 실시하였는데, 수용전념치료를 받은 집단은 비교 집단보다 음주 문제, 부정적인 정서 및 스트레스가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 이와 같이 수용전념치료가 음주 문제나 부정적 정서의 변화에 효과적임이 증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처치가 어떠한 심리적 기제를 통해 변화를 유발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못하였다.
Jung [21]은 위스콘신 카드 분류 검사(Wisconsin Card Sorting Test, WCST)를 사용하여 행동적 고통 감내력을 측정했다. 위스콘신 카드 분류 검사는 주어진 카드 한 벌에서 카드를 뽑아 이미 제시된 네 개의 카드와 매칭하는 검사로, 참가자는 시행이 반복될수록 카드를 분류하는 규칙을 익히게 된다. 그러나 Jung [21]의 연구에서는 참가자의 수행 결과와 관계없이 첫 20회 시행 중 일부에서만 정답이라는 피드백을 제공하며, 20회 이후 시행에서는 오답이라는 피드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가자에게 고통을 유발했다.
Jung [21]은 두 차례의 고통 감내력 측정 전에 4개의 참가자 집단에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을 진행했는데, 각 집단은 고통에 대해 비판단적 수용을 증진시키는 개입, 신체 감각과 행동의 변화를 탐색하고 고통을 명명하는 개입, 고통을 회피하기 위한 방법의 단기적 효과와 장기적 효과의 인식 변화를 유도하는 개입, 10분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시청하여 고통으로부터 주의를 분산시키는 개입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모든 참가자들이 부정적인 정서가 감소하였다. 특히, Jung [21]의 개입 중 비판단적 수용의 증진과 고통을 회피하는 방법의 인식 변화는 고통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를 보다 객관적인 방향으로 수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객관적 재평가는 정서를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재평가하는 방식을 말하며[22], 부정적인 정서를 유의미하게 감소시킨다[23]. 이와 같이 인지적 탈융합을 유도하는 것은 문제음주자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정서 경험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과 음주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수정시킬 수 있을 것이며, 문제음주자의 고통 감내력 증진과 문제음주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수용전념치료 이외의 고통 감내력을 증진시키는 방법으로는 노출 훈련이나 마음챙김, 주의분산 등이 제안되었다[24-27]. 부정적인 정서에 대처하기 위해 음주를 한다고 보고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Stasiewicz 등[26]의 연구에서는 마음챙김과 노출이 포함된 정서조절 훈련을 진행했다. 정서조절 훈련에는 자신이 경험하는 정서를 명확하게 인식하고 부정적인 정서에 대처하는 방법의 교육, 부정적인 정서에 대처하기 위해 음주하는 상황을 상상하게 하는 방식의 노출 절차가 포함되었다. 그 결과, 훈련을 받은 집단의 음주량과 음주빈도는 유의하게 감소한 반면, 고통 감내력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증가를 보이지 않았다.
Bornovalova 등[27]이 수행한 연구에서는 알코올 및 대마를 포함한 다양한 물질에 대한 의존증상을 보이는 개인을 대상으로 노출 기법, 수용전념치료(ACT), 주의분산 전략을 포함한 총 6회기 개입을 통해 고통 감내력 증진을 목표로 한 개입을 실시하였다. 전체 회기에 걸쳐 수용전념 치료에 대한 심리교육을 진행하고, 정서적 노출과 그에 대한 대처 방식을 연습하는 방식으로 처치를 진행한 결과, 개입 집단의 고통 감내력이 증진되었으며 우울 수준은 감소하였다. 위와 같은 선행연구들을 살펴보았을 때, 문제음주자의 고통 감내력 증진에 대한 선행연구는 제한적이며, 주로 다양한 치료적 요소가 혼합된 개입을 진행한 경우가 많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따라서 개별적인 ‘고통 감내 기술’을 처치하고, 해당방법의 처치효과를 검증할 필요성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고통 감내력의 경우, 정확한 측정 방법에 대한 논의도 존재한다. 전통적으로 고통 감내력은 자기보고식 척도와 행동적 과제 수행의 두 가지 방식으로 측정되어 왔다. 널리 쓰이는 자기보고식 척도인 DTS (distress tolerance scale)는 Simons와 Gaher [10]가 개발한 것으로, 다양한 부정적인 정서에 대한 감내력을 측정한다. 행동적 과제는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는 행동의 지속 시간을 측정한다. 행동적 과제에는 청각적인 등속연속덧셈과제(Paced Auditory Serial Addition Task, PASAT) 등 인지 과제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는 시각적, 청각적으로 제시되는 숫자를 연속해 더하는 과제로 주의력과 작업 기억 등 인지 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되었지만, 높은 난이도로 인해 참가자가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게 하는 등 고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8]. 다만, 행동적 과제에서는 고통을 중단하기 위해 수행을 포기하는 것을 측정하지만, 자기보고식 척도는 상대적으로 원인이 불확실한 부정정서를 완화하기 위해 음주나 흡연 등 대처 행동을 하는 경향이 측정된다[29]. 또한, 행동적 과제를 사용하려면 문제음주자의 음주 욕구를 유발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연구는 매우 제한적이다. 그러므로 문제 음주자의 고통 감내력을 측정하기 위해서는 행동적 과제보다는 자기보고식 척도를 사용하는 것이 더욱 적절할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고통 감내력이 낮은 알코올 사용장애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정서조절 능력이 낮고[15], 높은 충동성과 낮은 고통 감내력이 높은 음주 대처동기와 관련이 있다는 선행연구[16]를 참고하여 자기보고식 척도를 통하여 고통 감내력을 측정하고자 하였다.
Simons와 Gaher [10]은 고통 감내력과 정서조절 전략이 관계가 있다고 주장했으며, Khan 등[30]은 정서조절 전략에 따라 고통 감내력의 하위 개념을 분류하였다. Gross [31]는 정서처리 과정과 정서조절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먼저, 정서적 반응을 유발하는 단서를 인지한다. 다음으로 행동적, 정서적, 생리적 변화가 발생하고 마지막으로 정서적 반응이 발생한다. 정서적 반응을 유발하는 단서를 인지한 뒤 실시하는 전략을 선행사건 중심 정서 조절(ancetedent-focused emotion regulation)이라고 한다. 특정 사람이나 상황에 접근하거나 피하는 것, 개인이 처한 상황을 바꾸는 것, 다른 대상으로 주의를 분산시키는 것, 상황이나 상황을 관리하는 능력을 인지적으로 재평가하는 것을 말한다. 내적 변화가 발생할 때 실시하는 전략은 반응 중심 정서조절(response-focused emotion regulation)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경험하고 있는 행동적, 정서적, 생리적 변화를 강화하거나 약화시키는 것이다. 문제음주자의 경우, 부정적인 정서를 완화시키기 위해 음주를 하는 것은 반응 중심 정서조절을 하는 것이다.
Khan 등[30]에 의하면, 고통 감내력의 하위 개념 중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는 순간에 이를 견디는 능력과 그에 대한 믿음, 부정적인 정서경험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는 선행사건 중심 정서조절에 해당하며, 이는 부정적인 정서와 스트레스를 경험하기 전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반면, 부정적인 정서에 압도되는 정도와 부정적인 정서를 회피하기 위하여 즉각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성은 반응 중심 정서조절에 해당하며, 이는 부정적인 정서와 스트레스를 경험한 이후에 발생하는 현상이다. 따라서, 수용에 기반한 고통감내 기술은 선행사건 중심 정서조절 전략이 될 수 있다.
부정적인 정서에 대처하기 위해서 술을 마실수록 부정적인 정서를 조절하거나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능력은 오히려 약화된다[32]. 점차 알코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하게 되고 알코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 자신이 음주를 절제하는 것이 어려워진다. 음주거부 자기효능감(drinking refusal self-efficacy)은 특정 고위험 상황에서 음주하는 것에 저항할 수 있는 개인의 능력을 의미한다[33]. 음주거부 자기효능감과 관련된 선행연구들에 대해 메타분석을 진행한 Gomez Plata 등[34]은 낮은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은 높은 음주 빈도와 음주량과 관련이 있으며, 폭음과 음주 관련 문제를 예측한다고 하였다.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를 개발한 Oei [35]은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을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에서의 음주거부 자기효능감(emotional relief drinking refusal self-efficacy),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음주거부 자기효능감(opportunistic drinking refusal selfefficacy), 사회적 압력이 있는 상황에서의 음주거부 자기효능감(social pressure drinking refusal self-efficacy) 으로 구분하였다. 이는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의 개념상,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을 연구할 때 문제음주자가 직면하는 상황에 따라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을 구분해야 함을 시사하지만, 관련 연구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Skutle [36]의 연구에서는 술을 마시면 자신의 부정적인 정서와 스트레스 수준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여기는 등 심리적인 이득을 얻을 것이라고 기대할수록 알코올 의존이 있는 사람들의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은 낮고 음주량은 높다는 것을 밝혔고, Forster 등[37]의 연구에서는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이 음주자로서의 정체성과 음주량의 관계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밝혔다. Campus와 Campus [38]는 음주거부 자기효능감과 알코올 기대가 음주를 설명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음주 문제를 줄이는 방법으로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을 높이고 알코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낮추는 등 개인의 내적 변화의 유도를 제안하였다. 알코올이나 대마 등 물질 사용 문제와 자기효능감 간 관계가 있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음에도 자기효능감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입에 대한 연구는 적다[39,40]. 문제음주자가 경험하는 고통과 이를 회피하려는 전략의 부적절함을 확인시켜 주는 것은 기존의 음주 패턴을 변화시키고, 음주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음을 인지시킬 것이다. 음주 패턴의 변화를 통해 문제음주자들은 음주를 하지 않고도 부정적인 정서에 대처할 수 있음을 인식한다면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의 증가를 통해 음주 문제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종합하면, 음주는 부정적인 정서를 다루는 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정서조절 전략, 구체적으로는 회피 전략 중 하나이다. 그리고 많은 음주량과 음주 문제 등 부적절한 결과를 초래함에도 음주를 통해 부정적인 정서를 조절하려는 사람들은 자신이 경험하는 부정적인 정서와 이를 감내하는 것에 대한 자신의 능력은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자신이 선택한 알코올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일상에서 경험하는 부정적인 정서와 이를 대처하는 개인의 능력, 음주에 대한 인지적으로 재평가하는 절차, 즉 고통의 의미를 깨닫고 이를 감내하는 것의 의미를 탐색하는 고통 감내 절차는 문제음주를 완화시킬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고통 감내력 글쓰기 절차가 단순한 단주 관련 영상을 시청하는 것과 비교해 고통 감내력을 증진시키고, 음주거부 자기효능감과 음주량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검증하고자 하였다.
1. 연구대상
본 연구에서는 실험 참여를 위한 스크리닝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2주 간 음주를 한 경험이 있는 성인 중 문제음주 수준이 높고 부정정서, 특히 우울감을 경험하고 있는 개인을 참가자로 선정하였다. Beckham [41]의 WHO 기준 및 Lee 등[42]의 한국인 대상 문제음주 선별 기준에서 제안한 바와 같이 알코올 사용장애 검사-한국판(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 in Korea, AUDIT-K) 8점 이상을 문제음주자로 정의하였다. 또한, 연구가 진행되었던 2020년 당시 전세계적으로 유행하였던 COVID-19 등 감염병이 불안과 스트레스 수준을 일시적으로 많이 증가시켰을 가능성을 고려하여[43,44], 문제 음주자들이 경험하는 부정정서 중 우울점수에 초점을 맞춰 경증 이상의 우울을 경험하는 사람들로 연구대상자를 한정하였다. 우울증상의 절단점은 Lovibond와 Lovibond [45]가 제안한 바에 따랐다. 즉 본 연구에서는 AUDIT-K 점수가 8점 이상이면서 한국판 우울 불안 스트레스 척도(Depression Anxiety Stress Scales-21-item version, DASS-21) 우울 하위 척도 10점 이상을 보고한 개인을 참가자로 선별하였다. 참가자의 연령 범위는 19∼30세였고, 평균 연령은 22.86세였으며, 연령 표준편차는 3.04세였다. 참가자는 남성 10명과 여성 12명으로 구성되었다.
2. 측정도구

1) 알코올 사용장애 검사-한국판

본 연구에서는 세계보건기구가 개발한 알코올 사용장애 검사를 Lee 등[46]이 번안 및 수정한 알코올 사용장애 검 사-한국판(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 in Korea, AUDIT-K)을 사용하였다. 지난 1년간 음주빈도, 음주량, 문제음주, 알코올 의존에 대한 총 1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항에 대해 0점부터 4점까지로 응답하는 척도이다. Lee 등[46]의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 계수는 .92였다. 본 연구에서는 .73이었다.

2) 한국판 우울 불안 스트레스 척도

본 연구에서는 Lovibond와 Lovibond [45]가 개발하고, Cha 등[47]이 번안한 한국판 우울 불안 스트레스 척도(Depression Anxiety Stress Scales-21-item version, DASS-21)를 사용하였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에 대한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에 대해 얼마나 지난 한 주 동안 얼마나 자신에게 적용되었는지에 대해 0점(전혀 해당되지 않음)부터 3점(매우 많이 또는 대부분 해당됨)의 4점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하위 요인의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2를 곱한다. 점수가 높을수록 심각함을 의미한다. 연구 당시 발생한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사람들의 불안과 스트레스가 높아졌음[43,44]을 감안하여 본 연구에서는 우울 하위 척도만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Lovibond와 Lovibond [45]가 제안한 바와 같이 우울 하위 척도 점수 10점 이상을 유의미한 우울 증상이 있는 개인으로 정의하였다. Cha 등[47]의 연구에서 우울 하위 척도의 내적 합치도 계수는 .88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79였다.

3) 고통 감내력 척도

본 연구에서는 Simons와 Gaher [10]가 개발하고, Park [48]이 번안 및 타당화한 고통 감내력 척도(Distress Tolerance Scale, DTS)를 사용하였다. Simon과 Gaher는 고통 감내력을 감내력, 평가, 몰두, 조절의 네 가지 하위 척도로 구성하였다. 감내력(tolerance)은 고통을 느꼈을 때 감내할 수 있는 능력과 그에 대한 믿음을 의미하며, 평가(appraisal)는 고통에 대한 평가와 수용을 의미하고, 몰두(absorption)는 고통에 대한 과도한 몰입을 의미한다. 조절(regulation)은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행동하는 경향성을 의미한다. 한국판은 조절, 감내력 및 몰두, 평가의 세 가지 하위 척도로 구성되었다. 총 1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의 5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Park [48]의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 계수는 조절 .71, 감내력과 몰두 .90, 평가 .83이었다. 본 연구에서는 각각 .52, .84, .80이었다.

4) 음주거부 자기효능감 질문지

본 연구에서는 Oei 등[35]이 개발하고, Kho 등[49]이 번안 및 타당화한 음주거부 자기효능감 질문지(Drinking Refusal Self-efficacy Questionnaire-Revised, DRSEQ-R)를 사용하였다. Oei 등은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을 정서적 상황(emotional relief drinking refusal self-efficacy), 일상적 상황(opportunistic drinking refusal self-efficacy), 사회적 상황(social pressure drinking self-efficacy)의 세 가지 하위 척도로 구성하였다.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고, 1점(술을 마실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에서 6점(술을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매우 확신한다)의 6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Kho 등[49]의 연구에서 내적 합치도 계수는 정서적 상황 요인 .93, 일상적 상황 요인 .87, 사회적 상황 요인 .85였다. 본 연구에서는 각각 .73, .86, .57이었다.

5) 음주량

본 연구에서는 표준잔(standard drink)을 기준으로 실험 참가자들의 음주량을 측정하였다. 술의 종류에 따라 포함된 알코올의 양은 다르지만, 각 술을 마실 때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잔을 기준으로 하면 한 잔의 술에 포함되는 알코올의 양은 대략 8∼12 g 정도로 유사해진다. 이를 1 표준잔이라고 부르며, 보건복지부[50]에서는 소주 1잔을 1 표준잔으로 제시했다. 예를 들어, 소주 1잔을 기준으로 했을 때, 355 ml 맥주 1캔은 약 1.4 표준잔에 해당하며, 360 ml 소주 1병은 6.7 표준잔에 해당한다.
3. 실험절차
본 연구는 계명대학교 생명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었으며(IRB No. 40525-201912-HR-076-02), 연구 참가자 모집 및 실험은 2020년 4월부터 6월까지 실시하였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 안내된 연구 참여자 모집 공고문을 보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참가자들 중 본 연구의 선별 기준에 따라 문제음주자를 분류하고, 추가 실험에 동의한 사람에게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개입집단 혹은 비교집단에 무선 할당되었으며, 실험 전 연구 설명을 듣고 사전 동의서를 작성한 후 고통 감내력 및 음주거부 자기효능감 수준과 지난 2주 간 음주량에 대한 설문에 응답하였다. 개입 집단은 고통 감내력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고통에 대해 비판단적인 태도로 수용하고 고통을 회피하는 시도의 효과성을 장, 단기적으로 평가하도록 지시하였다. 이에 반해 비교 집단은 단주자 인터뷰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실험 후 각 참가자는 고통 감내력을 측정하였으며, 2주 뒤 고통 감내력 및 음주거부 자기효능감 수준과 지난 2주 간 음주량을 보고하였다.

1)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 절차

본 연구에서는 Follette과 Pistorello [51]이 개발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에 대한 수용전념치료를 참고하여 Jung [21]이 구성한 비판단 처치와 Hayes와 Smith [52]가 개발한 대처 전략 작업지를 참고하여 Jung [21]이 구성한 회피방지 처치를 사용하였다.
비판단 처치[21]에서는 먼저 고통에 대해 부정적인 태도를 가졌는지 탐색하여 실습 지시문에 기록하게 한다. 그리고 보편성을 깨달을 수 있도록 참여자가 잘 아는 6명이 이름을 적고, 이들 중 고통을 경험한 사람의 이름을 지워보게 한다. 마지막으로 고통스러운 감정에 대해 수용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고통스러운 감정은 삶에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신호라는 점에 관해 설명한다.
회피방지 처치[21]에서는 먼저 고통스러운 감정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 대해서 타당화해 주고, 고통스러운 감정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을 탐색한다. 그리고 고통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법의 단기 효과와 장기 효과를 5점 척도에서 평정하고, 어떤 면에서 이득이 되고, 어떤 면에서 손해가 되는지를 탐색한다. 마지막으로 고통을 피하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 단기적으로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손해가 될 수 있음을 인식하도록 한다.
개입 집단에게는 다음과 같이 지시하였다. “지금부터 OOO님은 약 1시간 동안 활동지를 이용하여 저와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OOO님께서 고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고통스러운 순간에 무엇을 하시는지, 그리고 사용하는 방법들이 단기적, 장기적으로 OOO님에게 어떤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느끼는 고통에 대하여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즐거운 경험은 아닐 것입니다. OOO님께서 저와 나눈 이야기는 비밀이 보장될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공개가 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연구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참여를 원하시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참여를 중단하실 수 있습니다.”

2) 중독 경험 인터뷰 시청 개입 절차

본 연구에서는 비교 집단에게 알코올에 중독되었다가 치료를 받고 단주를 진행 중인 여성이 자신의 알코올 중독 경험에 관해 이야기하는 영상을 시청하게 하였다. 해당은 자신이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되었던 이유와 당시 자신의 음주 행동 및 그로 인해 경험했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치료를 받았던 경험과 단주를 시작하게 된 계기 및 단주 이후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본 동영상을 제작하고 출현한 유튜버에게 해당 클립 이용에 대한 동의를 받아 사용하였다.
비교 집단에는 다음과 같이 지시하였다. “지금부터 OOO님은 약 10분 동안 알코올 중독에 관한 영상을 시청하시게 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알코올 중독을 경험했었고, 현재는 알코올 중독을 이겨냈으며, 단주를 진행하고 있는 여성이 자신의 경험에 관해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을 시청하게 될 것입니다. 영상에 나오는 사람은 각자만의 이유로 술을 마시기 시작했고, 술로 인하여 다양한 문제들을 경험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고통스러운 이야기를 알게 되는 것이 즐거운 경험은 아닐 것입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안타까움과 연민을 느끼게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만약 그녀에게서 자신의 모습과 비슷한 면을 보게 된다면 불쾌함을 느끼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번 연구에 참여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참여를 원하시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참여를 중단하실 수 있습니다.”
4. 연구절차
실험 공고를 통해 연구 참여 의사를 밝힌 사람들을 대상으로 알코올 사용장애 검사-한국판, 한국판 우울 불안 스트레스 척도, 2주 간 음주량을 측정하였다. 스크리닝을 통해 선별된 22명을 대상으로 개입 집단과 비교 집단 중 한 집단에 무작위로 배치하였다. 각 집단은 구성원은 11명으로, 남성 5명과 여성 6명이었다. 모든 참가자에게 연구에 대한 설명을 제공했으며, 작성된 안내문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였고, 연구 참여에 대한 동의서를 받았다. 이후 참가자들은 고통 감내력 척도, 음주거부 자기효능감 질문지, 실험 참여 일자 기준 지난 2주 간 음주량을 작성하고 각 집단에서 진행하는 실험에 참가하였다. 음주량의 경우 스크리닝 시기와 연구 참여 시기가 상이할 경우 음주량이 변화될 것을 고려하여 추가 작성하였다. 참가자들은 각 집단의 실험이 끝난 뒤 고통 감내력 척도를 작성하였다. 참가자들은 2주 후에 실험실에 재방문하여 고통 감내력 척도, 음주거부 자기효능감 질문지, 재방문 일자 기준 지난 2주 간 음주량을 작성하였다.
개입 집단은 약 1시간 정도의 분량에 해당하는 비판단 처치와 회피방지 처치를 받았는데, 참가자의 이해도 혹은 순응도 등에 따라 구체적인 소요 시간은 참가자마다 차이가 있었다. 비교 집단에서는 알코올 중독 치료 후 단주를 이어가고 있는 여성이 자신의 경험담에 대해 이야기하는 약 10분 분량의 영상을 시청하였다. 두 집단 모두 개입의 내용에 대해 안내를 받았으며, 동의 후 실험에 참여하였다.
5. 설계 및 분석
본 연구에서는 가장 먼저 참가자를 개입 집단과 비교 집단으로 나누어 무선 배정하였다. 집단 간 사전 동질성 검증을 위하여 성별을 χ2 검증을 실시하였고, 연령, 음주량, 문제음주, 우울 수준을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고통 감내력과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을 하위 요인으로 구별하였다. 고통 감내력과 각 하위 요인을 2(집단 간: 개입 집단, 비교 집단) X 3(시기: 사전, 사후, 추후) 혼합설계로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의 각 하위요인과 음주량은 2(집단 간: 개입 집단, 비교 집단) X 2(시기: 사전, 추후) 혼합설계 변량분석을 실시하였다. 음주거부 자기효능감과 음주량은 처치 직후에 변화하기 어려운 변인이므로 사후 측정을 진행하지 않았다. 각 변인은 사후 검증을 위해 대응표본 t-검증을 실시하였다. 모든 통계는 SPSS 22를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집단 간 사전 동일성 검증 결과를 Table 1에 제시하였고, 집단 및 시기에 따른 고통 감내력, 음주거부 자기효능감 및 음주량 변화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1. 집단 간 사전 동질성 검증
개입 집단과 비교 집단이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사전검사 점수 간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기 위해 χ2 검증 및 독립표본 t-검증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Table 1에 제시하였다. 두 집단 간 성별[ χ2=0.00, p=1.00]과 연령[t=0.07, p=.95]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리고 두 집단 간 음주량[t=0.40, p=.69], 문제음주[t=1.19, p=.25], 우울 [t=0.57, p=.57]에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러한 결과는 두 집단이 인구통계학적 특성과 음주 수준, 부정적 정서의 측면에서 동질적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2. 집단 및 시기에 따른 고통 감내력 변화
고통 감내력의 하위 요인인 조절, 감내력 및 몰두, 평가를 구분하여 집단 및 시기에 따른 변화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반복측정 혼합분석 결과, 조절 하위 요인에서는 집단[F(1,20)=0.41, p=ns]과 측정 시기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F(2,40)=1.02, p=ns]도 없었다. 감내력 및 몰두 하위 요인에서도 집단[F(1,20)=0.09, p=ns]과 측정 시기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F(2,40)=1.06, p=ns]도 없었다. 평가 하위 요인에서는 집단[F(1,20)=0.18, p=ns]과 시기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지만, 집단과 측정 시기의 상호작용 효과에서 유의한 차이가 관찰되었다[F(2,40)=6.60, p<.01]. 사후검증 결과, 개입 집단의 경우 평가 하위 요인이 사전-사후 시점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t=-2.70, p<.05). Fig. 1에 따르면, 개입 집단의 고통 감내력의 평가 하위 요인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비교 집단에서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였다. 이는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이 고통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를 증가시켰지만, 2주 후까지는 유지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3. 집단 및 시기에 따른 음주거부 자기효능감 변화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의 하위 요인인 정서적 상황, 일상적 상황, 사회적 상황을 구분하여 집단 및 시기에 따른 변화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반복측정 혼합분석 결과, 정서적 상황 하위 요인에서는 집단[F(1,20)=4.06, p=ns]과 측정 시기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유의한 상호작용 효과[F(1,20)=0.66, p=ns]도 없었다. 일상적 상황 하위 요인에서는 집단[F(1,20)=3.41, p=ns]과 측정 시기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집단과 시기의 상호작용[F(1,20)=11.57, p<.01]이 있었다. 사회적 상황 하위 요인에서는 집단[F(1,20)=26.89, p<.001]의 주 효과가 유의했지만, 측정 시기와 상호작용 효과[F(1,20)=1.59, p=ns]는 유의하지 않았다. 사후검증 결과, 개입 집단은 일상적 상황 하위 요인이 사전-2주 후 시점에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t=−3.10, p<.05). 이는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이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는 음주 욕구에도 술을 마시지 않을 수 있다는 믿음을 증가시켰음을 의미한다.
4. 집단 및 시기에 따른 음주량 변화
집단 및 시기에 따른 음주량의 변화를 측정하고, 그 결과를 Table 2에 제시하였다. 반복측정 혼합분석 결과, 측정 시기[F(1,20)=6.16, p<.05]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있었지만, 집단과 측정 시기의 유의한 차이는 관찰되지 않았다. 사후검증 결과, 개입 집단의 경우 음주량의 유의한 변화가 없었지만, 비교 집단의 음주량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t=2.6, p<.05). 이는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이 음주량의 유의한 감소로 이어지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문제음주자를 대상으로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이 고통 감내력과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의 각 하위 요인, 일상적인 상황에서 마시게 되는 음주량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 집단과 비교하여 검증하였다. 두 집단에서 고통 감내력은 사전, 사후, 그리고 2주 후에 측정되었고, 음주거부 자기효능감과 음주량은 사전, 2주 후에 측정되었다. 개입 집단은 비판단 처치와 회피방지 처치를 받았다. 비판단 처치에서는 고통을 경험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경험하는 보편적인 현상이며 고통을 경험하는 것은 자신이 경험하는 욕구를 인지하도록 도와주는 긍정적인 기능이 있음을 안내하였고, 회피방지 처치에서는 고통을 경험했을 때 실시한 대처 방법이 단기적, 장기적으로 얼마나 효과적이었으며 그로 인해 무엇을 얻고 잃었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하여 고통을 회피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안내하였다. 비교 집단은 알코올 중독을 경험한 뒤 단주 중인 여성이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동영상을 시청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고통 감내력을 각 하위 요인으로 구별하였을 때, 개입 집단에서 평가 하위 요인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평가 하위 요인은 부정적인 정서 경험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와 평가를 의미하는데, 고통을 경험하기 전에 사용할 수 있는 정서조절 전략이라는 점에서 고통을 경험하는 순간에 사용할 수 있는 정서조절 전략인 감내력과 몰두 하위 요인 및 조절 하위 요인과 구별된다. 본 연구에서는 음주가 고통을 조절하는 부적응적인 전략의 하나일 수 있고, 단순히 음주를 막는 것보다 부정적인 정서 경험에 대한 수용적인 태도와 평가를 증진시키는 것이 본질적인 개입이라고 판단하였다. 고통 감내력의 하위 요인 중 평가 하위 요인만 변화시켰다는 점은 고통 감내력이 정서와 행동 조절의 측면에서 다차원적인 요소라는 Simons와 Gaher [10]의 연구를 지지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실제로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한 목적으로 음주를 하는 문제음주자들의 경우, 음주 문제가 심각할수록 고통 감내력의 하위 요인 중 평가 하위 요인이 낮다는 Khan [30]의 연구 결과를 고려했을 때, 본 연구에서 시도된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이 문제음주자들의 고통 감내력 중 평가 하위 요인을 효과적으로 변화시켰다는 점은 본 연구에서 시도한 개입이 문제음주자들에게 적절했음을 시사하는 결과라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비판단 처치를 통해 고통에 대한 주관적인 관점을 변화시켰고, 회피방지 처치를 통해 음주라는 기존의 대처 전략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하였다. Simons와 Gaher [10]는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기 전에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덜 고통스럽게 만들기 위해 수정하려는 노력의 정도와 고통스러운 상황의 의미를 변경하려는 노력의 정도 등이 고통 감내력의 개인차를 유발한다고 하였다. 이는 정의상 평가 하위 요인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종합했을 때, 본 연구의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은 참가자들이 고통에는 현재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주는 적응적인 기능이 있으며, 음주라는 기존의 대처 방식이 고통에 대처하는데 장기적으로 더 해롭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어 보다 적응적으로 고통을 대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을 각 하위 요인으로 구별했을 때, 개입 집단과 비교 집단 모두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과 사회적 압력이 있는 상황에서의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은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개입 집단에서는 일상적 상황에서의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이는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이 실험 참가자들의 일상생활 속 음주 욕구를 억제하는 것에 대한 지각된 자기효능감을 증가시켰음을 의미한다. 일상적 상황에 대한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은 일정을 마치고 귀가했을 때 혹은 음악 감상이나 독서 등 여가생활을 할 때처럼 일상적인 상황에서의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에서 말하는 일상적인 상황은 부정정서나 스트레스를 경험한 직후가 아니라 경험하기 전이나 혹은 도중일 것이다. Gross [53]는 정서조절 전략을 선행사건 중심 전략(antecedent-focused strategies)과 반응 중심 전략(response-focused strategies)으로 구분하였다. 부정적인 정서를 유발하는 것 같은 상황을 회피하거나 주의를 다른 대상이나 상황으로 돌리는 것, 혹은 부정적인 정서를 유발하는 것 같은 상황에 대해 재평가를 하는 것이 선행사건 중심 전략의 예시이다. 본 연구에서 진행한 비판단 처치와 회피방지 처치는 인지적 탈융합을 통하여 고통과 고통에 대처하는 전략에 대한 재평가를 유도하는데, 이는 일상적 상황에서의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의 증진을 유도한 것으로 추측된다. 구체적으로, Oei와 Baldwin [54]은 음주를 유발하는 내적/외적 자극의 경험과 음주로 인한 결과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연합되면 알코올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는 증가하지만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은 감소한다고 하였다. 반복된 음주와 그 결과는 피드백으로 작용하여 이 연합을 강화 혹은 약화시킨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실시한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은 개입 집단이 일상적 상황에서 음주 욕구를 경험하였을 때 개인이 음주 결과에 대해 손익을 계산하게 하고, 그로 인해 음주를 하지 않았을 때의 긍정적인 결과를 경험하는 것이 음주거부 행동을 강화하여 고통 감내력과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의 증진을 유도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Larsen과 Zvjezdana [55]는 긍정적인 정서의 유지에도 정서조절 전략이 활용된다고 주장하였다. 이들은 긍정적인 경험에 대하여 반추하는 것이 많은 양의 스트레스나 부정적인 사건을 경험하였을 때 유용할 수 있으며, 긍정적인 경험을 되뇌는 것이 긍정 정서의 경험과 대인관계, 신체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주장은 본 연구에서 진행한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을 통해 참가자들이 음주 욕구를 감내하고 그에 대해 긍정적인 정서를 경험한 것이 음주의 선행되는 생활사건의 발생을 막거나 혹은 약화시켰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연령은 음주거부 자기효능감과 음주량의 관계를 조절하는데[34], 이는 상대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음주 욕구를 감내하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음주를 더 잘 거부한다는 주장을 지지한다.
본 연구에서는 기대와 달리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을 받은 참가자들의 음주량이 감소되지 않았다. 알코올 중독과 같은 심각한 음주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은 효율적인 스트레스를 대처하는 기술이 부족하여 음주를 하는 경향이 있고, 이들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음주 대신 효율적으로 스트레스를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다[56]. 문제음주자들에게는 고통에 대한 재평가 외에도 고통을 감내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실질적인 기술의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참가자들이 실제로 강한 정서를 경험했을 때 음주를 거부하지 못해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을 느낄 기회를 얻지 못했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의 고통 감내력 하위 요인 간 차이는 고통 감내력의 측정 방법에 의한 차이일 수 있다. Khan 등[30]은 고통 감내력의 하위 요인 중 감내력 하위 요인과 평가 하위 요인은 고통이 발생되기 전 상황에서 개인이 지각하는 고통에 대한 인식과 태도, 대처 능력을 의미하므로 선행사건 중심 요소라고 하였다. 조절 요인과 몰두 요인은 고통을 경험했을 때 즉각적으로 나타나는 행동 경향과 충동, 고통에 주의가 쏠리는 경향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조절 요인과 몰두 요인의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고통에 대한 노출 혹은 회상 등 참가자들이 고통을 경험하고 이를 감내하는 절차가 필요할 것이다. 예를 들어, 시각적 혹은 청각적으로 숫자를 제시하고 이를 연속하게 덧셈하게 하는 과제인 청각적 등속연속덧셈과제(Paced Auditory Serial Addition Task, PASAT)은 높은 난이도로 인해 참자가에게 부정적인 정서를 유발한다[28]. 고통 감내력 검사(Distress Tolerance Test, DTT)[57]는 위스콘신 카드 분류 검사(Wisconsin Card Sorting Test, WCST)의 카드를 활용하여 제시하고, 제시된 카드들의 규칙을 판단하여 카드를 분류한다. 참가자가 실제로 규칙에 맞게 카드를 분류하였더라도 반복하여 오답이라는 피드백을 제공하였을 때, 수검자가 분류한 카드의 개수로 고통 감내력을 판단한다. 하지만 고통 감내력을 측정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우선, 고통 감내력의 측정 방식에 따라 회피행동에 대한 개념적 차이가 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고통 감내력 척도 등 자기보고식 검사에서는 이미 고통이 유발된 상태에서 음주 등 다른 방법을 통해 고통을 줄이려는 회피행동을 다루었지만, 행동적 고통 감내력 측정 도구에서는 고통을 줄이기 위하여 어떤 행동을 포기하게 만드는 회피행동이라 할 수 있다[29]. 행동적 고통 감내력을 측정하는 도구가 실제로 고통에 해당하는 정도의 스트레스를 유발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29], 과제의 지속시간을 기준으로 행동적 고통 감내력을 측정하는 경우 과제의 난이도가 오히려 연구 참가자의 흥미를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29]. 그러므로 측정 방식의 차이는 본 연구와 상이한 결과를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고통 감내력의 세부적인 측정을 위하여 측정하는 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진행한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의 특성이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의 일부 하위 요인만을 증진시켰을 가능성이 있다.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에서의 음주거부 자기효능감의 경우, 참가자들이 연구 참가일과 추후 측정 간 2주 사이에 고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렬한 부정적인 정서를 경험하지 않았거나 강렬한 고통에 압도되는 경험을 하여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을 통한 수용적인 태도가 일상에서 작용하지 않았을 수 있다. 혹은 사회적 상황에서의 압력을 고통스럽게 느끼지 않는다면 사회적 상황에서의 압력에 대한 음주거부 자기효능감 수준이 일상생활에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주의분산 등 고통에 압도될 때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의 교육이나 사회적 상황에서의 압력을 거부하는 것에 대한 평가를 다루는 개입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또 다른 한계점들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본 연구에서는 참가자들의 우울 수준만을 고려하였다. 우울 외에도 불안, 분노, 수치심 등 다양한 부정적인 정서가 존재하며, 만성 통증 등 신체적 고통 역시 정의상 고통에 해당한다. 추후 연구에서는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이 다양한 부정적인 정서와 신체적 증상 등 고통을 감내하는 데 도움이 되는지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두 번째, 본 연구에서 참가자들의 음주 동기와 그 수준, 음주 패턴 등 참가자들의 음주 특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본 연구의 참가자 중 일부는 2주 간 음주빈도가 낮은 대신 많은 1회당 음주량을 보고하거나 음주빈도가 높은 대신에 1회당 음주빈도가 낮다고 보고하였는데, 이러한 음주 패턴 간 차이가 영향을 주었을 수 있다. 세 번째, Garnett 등[58]의 연구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하여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음주 행동을 기록하고 그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해 음주빈도와 음주량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는데, 처치 집단과 비교 집단 참가자들 모두 2주 간 자신의 음주량을 기록한 것이 음주량의 감소로 이어졌을 수 있다. 추후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회피 동기로 인해서 마시게 되는 알코올 섭취량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 그 자체가 알코올 섭취량의 변화에 미치는 고유한 영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종속변인의 측정을 더욱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네 번째, 본 연구에서는 개입 집단에게 1시간의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이 제공되었지만 통제 집단에는 10분 분량의 동영상 시청이 제공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두 집단에게 제공된 처치의 시간 차이로 인한 변수를 고려하지 못하였다. 추후 연구에서는 개입 시간에 따른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실험을 설계해야 할 것이다. 다섯 번째, 본 연구의 일부 참가자는 사전 측정의 특정 하위 척도에서 만점 혹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보고하였고, 이에 따라 점수 변동 폭이 제한되는 한계가 있었다. 추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제한을 최소화하기 위해 충분한 표본을 확보하여 일부 참가자의 점수가 전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줄여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참가자 중 다수는 20대에서 30대 성인이었기 때문에, 그 외의 연령대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일반화하기 어렵다.
이러한 한계점에도 본 연구는 문제음주자의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이 문제음주 수준의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내에서는 문제음주자의 알코올 기대, 음주량 등 문제음주에 대해 검증한 연구들은 있었지만, 문제음주자의 고통 감내력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춰 개입하고 그 효과를 검증한 연구들은 부족한 편이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문제음주자의 고통 감내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그들의 음주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고통 감내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개입 방법을 제시하였다. 지금까지 알코올 등 물질 사용 문제가 있는 사람들을 고통 감내력의 증진을 위해 노출, 수용전념치료, 주의분산, 마음챙김 등 다양한 방법이 제시되었지만, 상반된 결과들을 보고하였다. 이는 고통 감내력을 구성하고 있는 하위 요인 간 차이로 인한 것일 수 있으며, Khan 등[30]이 주장한 것처럼 고통 감내력을 정서조절의 맥락에서 접근해야 함을 지지하는 것일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선행사건 중심 정서조절 전략 중 하나인 재평가가 고통 감내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결과를 통하여 고통 감내력의 하위 요인에 따른 고통 감내력 증진 개입을 개별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제안함에 의의가 있다.

Acknowledgements

This paper is a revised and supplemented version of the first author’s master’s course thesis, which was presented as a poster at the 2020 Korean Psychological Association Annual Conference.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None.

Fig. 1.
Changes in distress tolerance subscales and drink refusal self-efficacy subscales by group.
kjsr-2025-33-1-22f1.jpg
Table 1.
Result from homogeneity test
Intervention group (N=11) Control group (N=11) χ2/t p
Sexa) 5:6 5:6 0.00 1.00
Ageb) 22.82 (3.46) 22.91 (2.74) 0.07 .95
Drinkb) 23.43 (26.14) 28.70 (28.70) 0.40 .69
AUDIT-Kb) 14.90 (4.46) 17.55 (5.84) 1.19 .25
Depressionb) 17.45 (8.10) 19.64 (9.71) 0.57 .57

Note. Sex: (male:female). Age, Drink, AUDIT-K, Depression: Mean (standard deviation).

a): chi-square test,

b): independent samples t-test.

Drink: the amount of alcohol consumed over the past two weeks converted into standard drink, AUDIT-K: 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 in Korea, Depression: The Depression, Anxiety, Stress Scale-12-item version, depression subscale.

Table 2.
Result from repeated measure ANOVA
Intervention group (N=11)
Control group (N=11)
Repeated measure ANOVA
Pre Post F/U Pre Post F/U Group Time Group x Time
DTS
 Regulation 9.82 (2.68) 11.00 (2.72) 10.55 (2.21) 10.18 (2.44) 10.27 (3.10) 9.18 (2.82) 0.41 0.91 1.02
 Tolerance & absorption 14.45 (4.76) 15.73 (3.80) 16.36 (4.32) 15.18 (4.92) 15.73 (4.63) 14.27 (4.17) 0.09 0.41 1.06
 Appraisal 19.55 (6.31) 23.00 (5.98) 23.55 (5.13) 22.36 (4.95) 21.45 (6.65) 19.55 (4.61) 0.18 0.90 6.60a)
DRSEQ-R
 Emotional relief 28.18 (7.31) - 20.91 (4.87) 29.64 (8.66) - 25.27 (10.10) 4.06 2.63 0.66
 Opportunity 18.91 (8.38) - 28.91 (10.10) 32.09 (6.76) - 28.18 (11.12) 3.41 2.22 11.57a)
 Social pressure 17.18 (5.02) - 15.27 (5.42) 7.82 (3.16) - 9.00 (4.31) 26.89b) 0.09 1.59
Drink 22.36 (26.38) - 14.91 (15.46) 27.96 (25.72) - 14.42 (16.61) 0.10 6.15b) 0.52

Note. Mean (standard deviation), DTS: Distress Tolerance Scale, DRSEQ-R: Drink Refusal Self-Efficacy Questionnaire-Revised, Drink: the amount of alcohol consumed over the past two weeks converted into standard drink.

a)p<.01,

b)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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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geb) 22.82 (3.46) 22.91 (2.74) 0.07 .95
      Drinkb) 23.43 (26.14) 28.70 (28.70) 0.40 .69
      AUDIT-Kb) 14.90 (4.46) 17.55 (5.84) 1.19 .25
      Depressionb) 17.45 (8.10) 19.64 (9.71) 0.57 .57
      Intervention group (N=11)
      Control group (N=11)
      Repeated measure ANOVA
      Pre Post F/U Pre Post F/U Group Time Group x Time
      DTS
       Regulation 9.82 (2.68) 11.00 (2.72) 10.55 (2.21) 10.18 (2.44) 10.27 (3.10) 9.18 (2.82) 0.41 0.91 1.02
       Tolerance & absorption 14.45 (4.76) 15.73 (3.80) 16.36 (4.32) 15.18 (4.92) 15.73 (4.63) 14.27 (4.17) 0.09 0.41 1.06
       Appraisal 19.55 (6.31) 23.00 (5.98) 23.55 (5.13) 22.36 (4.95) 21.45 (6.65) 19.55 (4.61) 0.18 0.90 6.60a)
      DRSEQ-R
       Emotional relief 28.18 (7.31) - 20.91 (4.87) 29.64 (8.66) - 25.27 (10.10) 4.06 2.63 0.66
       Opportunity 18.91 (8.38) - 28.91 (10.10) 32.09 (6.76) - 28.18 (11.12) 3.41 2.22 11.57a)
       Social pressure 17.18 (5.02) - 15.27 (5.42) 7.82 (3.16) - 9.00 (4.31) 26.89b) 0.09 1.59
      Drink 22.36 (26.38) - 14.91 (15.46) 27.96 (25.72) - 14.42 (16.61) 0.10 6.15b) 0.52
      Table 1. Result from homogeneity test

      Note. Sex: (male:female). Age, Drink, AUDIT-K, Depression: Mean (standard deviation).

      : chi-square test,

      : independent samples t-test.

      Drink: the amount of alcohol consumed over the past two weeks converted into standard drink, AUDIT-K: Alcohol Use Disorders Identification Test in Korea, Depression: The Depression, Anxiety, Stress Scale-12-item version, depression subscale.

      Table 2. Result from repeated measure ANOVA

      Note. Mean (standard deviation), DTS: Distress Tolerance Scale, DRSEQ-R: Drink Refusal Self-Efficacy Questionnaire-Revised, Drink: the amount of alcohol consumed over the past two weeks converted into standard drink.

      p<.01,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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