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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4(3); 2016 > Article
Original Article
수용과 하향비교가 주관적 에이징웰에 미치는 효과
주해원, 현명호
Effects of Acceptance and Downward Contrast on Subjective Agingwell
Haewon Ju, Myoung Ho Hyun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6;24(3):201-209.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6.24.3.201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16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Myoung Ho Hyun,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84 Heukseok-ro, Dongjak-gu, Seoul 06974, Korea Tel: +82-2-820-5125, E-mail: hyunmh@cau.ac.kr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Korea Student Aid Foundation.
• Received: August 18, 2016   • Revised: September 20, 2016   • Accepted: September 20, 2016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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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에이징웰(subjective agingwell)에 긍정적 효과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수용대처와 하향이질화(downward contrast) 사회비교 대처가 주관적 에이징웰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에 소재한 노인종합복지관 이용자 250명이 수용, 하향이질화, 주관적 에이징웰을 측정하는 질문지에 응답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과 신뢰밴드(confidence bands) 분석 결과, 문제에 대한 수용이 어려운 노년층에게는 하향이질화 비교가 주관적 에이징웰을 향상시켜줄 수 있었지만, 직면한 문제를 자기 삶의 일부로 수용하는 노인에게 하향이질화 비교는 주관적 에이징웰에 유의한 효과를 가지지 않았다.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에이징웰을 고양시킬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하고자 하였고 특히, 노화문제상황에서 일반 노인도 비교적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 The purpose of the present study was to address how to boost subjective agingwell. The concept of subjective agingwell describes elders’ evaluative reactions—cognitive, affective, and spiritual—to their aging. Two hundred and fifty community-dwelling elders completed the instruments assessing acceptance, downward contrast, and subjective agingwell. Results from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es showed that acceptance, downward contrast comparison, and the interaction between acceptance and downward contrast could positively affect subjective agingwell. Specifically, confidence bands indicated that downward contrast could enhance subjective agingwell only when the level of acceptance was low. These findings represent a step forward in finding an efficient avenue to enhance subjective agingwell.
인간이 바라는 ‘좋은 삶(good life)’의 요소는 행복과 건강, 장수라고 알려져 있다(Diener et al., 2011). 특히 현대인은 의학기술의 발달로 보다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좋은 삶에 더 근접하게 되었지만, Vaillant(2002)가 경고했듯이 생물학적으로 연장된 삶은 우리에게 축복이 될 수도 있고 저주가 될 수도 있다. 연구의 일각에서는 생물학적 기능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인 스스로 목숨을 끊거나(The Korea Times, 2013), 노인 학대자가 증가하는(Jackson et al., 2011) 등 고령화 사회의 그림자를 보고하고 있다.
이처럼 고령화 사회의 일부 노년층이 경건하고 축복받지 못하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 원인은 노년기를 심리적으로 행복하게 보내기 위한 장치가 마련되지 못한 채 생물학적 수명이 연장되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Perkinson, 1980; Estes et al., 1989; 1989; Bowling, 2007). 인구변화 추세를 살펴보면 미래에는 고령화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여 노년의 삶의 질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 United Nations (UN: 2011)에 따르면, 선진국으로 분류된 일부 지역에서는 2050년이 되었을 때 인구 3명 당 1명이 60세 이상이 되고, 베이비부머 세대는 초고령까지 살아갈 공산이 크다. 또한 현대사회의 시니어는 이전 세대와 다르게 교육수준이 높고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관심이 많은 세대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Phelan et al., 2002), 고령화 추세와 고령인구의 욕구를 감안할 때 노년기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노년기 삶의 질에 관한 선행연구는 주로 주관적 안녕감(subjective well-being)과 주관적 안녕감의 하위척도인 삶의 만족(life satisfaction), 정서상태, 주관적 건강상태의 개념을 바탕으로 연구되어왔다(Ju H, 2016). 하지만 노년기는 다른 발달단계와 구별되는 특수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노년기 변화를 고려한 삶의 질에 대한 개념의 필요하다. 예를 들어, 노인은 다른 발달단계에 비해 은퇴를 비롯한 사회적 역할감소와 관련된 삶의 질을 중요하게 고려하거나(Cheung et al., 2012), 삶의 질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죽음의 질’ 역시 중요한 항목으로 보고하였다(McCann et al., 2008). 이처럼 노년의 삶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노년기의 특수성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노년기 삶의 질을 보다 특수하게 설명하는 개념으로는 주관적 에이징웰(subjective agingwell)을 들 수 있는데, 이는 노화과정에서 직면하게 되는 변화에 대한 개인의 주관적 평가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주관적 에이징웰이란, 노년기의 노화과정에 대한 개인의 평가가 긍정적인 상태라고 정의될 수 있으며, 노화과정의 ‘영역’과 주관적 평가의 ‘차원’이라는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Ju H, 2016). 주관적 에이징웰의 ‘영역’은 노화과정에서 겪게 되는 사건으로 생물학적 변화와 사회적 변화로 나누어볼 수 있지만, 구체적으로는 건강상태 변화, 죽음, 외모 변화, 사회역할 변화, 관계 변화로 설명할 수 있다. 다음으로 주관적 에이징웰의 ‘차원’은 앞서 언급한 노화관련 변화에 대한 개인의 평가적 반응(evaluative response)을 반영한다. 이는 인지적, 정서적, 영적 차원으로 구성되고, 인지적 차원의 주관적 에이징웰은 인지적 만족감, 정서적 차원의 주관적 에이징웰은 긍정정서, 영적 차원의 주관적 에이징웰은 영적 충만함으로 경험된다. 주관적 에이징웰의 개념에서는 개인이 타인과 동일한 노화사건을 경험할지라도 그 개인이 그것을 어떻게 지각하는지에 따라서 노화의 질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즉, 노인이 본인의 노화에 대해 자주 강력하게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다면 주관적 에이징웰의 수준이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선행 연구결과에 따르면, 노화만족이나 노인의 행복과 정신건강에 주요한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성격적 강점과 대처 방식이라고 알려져 있다(Neugarten et al., 1963; Minton et al., 2009; Ju et al., 2013). 낙관적 기질은 노인의 주관적 안녕감이나 영적 안녕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고, 노화상황을 회피하고 부정하는 태도는 노인의 안녕감을 저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리적 노화를 다룬 연구에서는 공통적으로 노화과정에 내재된 상실을 수용하는 것이 노년의 심리상태나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요인임을 지적하고 있다(Neugarten et al., 1963; Ryff, 1989; Daatland, 2003). Dattland(2003)는 약한 모습(weakness)에 대한 수용과 노년기 성숙간의 관련성을 언급하였으며, Ryff(1989)는 실제적 자기와 이상적 자기가 타협(convergence)을 이루는 자기-수용(self-acceptance)이 노년기 안녕감의 핵심임을 강조하였다. 또한 Neugarten 등(1963)은 노화과정에 대처하는 유형과 삶의 질의 관련성에 관한 종단연구를 통하여 노년기 삶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여덟 가지 유형을 분류하였다. 그 중, 노년기 상실에 쉽게 점유되고(preoccupied) 상실을 체감하는 상황을 회피하는 위축형(constricted pattern)은 다른 유형에 비해 삶의 질이 낮음을 발견하였다.
Butler et al.(2007)는 보다 구체적으로 수용과 노년기 삶의 질에 대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제시하였다. 노인의 수용대처는 객관적 삶의 질과 주관적 삶의 질의 관계를 중재하였고, 특히 수용대처 점수가 낮은 노인의 주관적 삶의 질은 객관적 삶의 질이 좋을 때에는 상승하였지만, 객관적 질이 나쁠 때에는 하강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수용대처 점수가 높은 노인의 주관적 삶의 질은 주변여건과 관계가 없었다. 이는 수용대처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의 주관적 삶의 질은 주변여건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뜻한다. Gaggioli et al. (2014) 역시 노년기 삶의 만족에 수용이 긍정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들은 노인에게 자기수용을 강화하고, 과거문제에 관한 새로운 관점과 해결책을 구상하는 회상치료를 적용한 결과 삶의 만족과 자존감이 상승하고 우울증상이 감소함을 보여주였다.
이처럼 수용은 주관적 에이징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은 선행연구에서 지지되어 왔다. 하지만 스트레스 사건을 직면한 문제의 초기과정이나 자아구조가 약한 개인에게 문제상황을 수용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이다. 수용대처는 자존감이나 문제상황에 대한 효능감이 뒷받침될 때 사용할 수 있는 대처방식이기 때문이다(Litman et al. 2009; MacInnes, 2006; Thompson et al. 2008; Kalapurakkel et al., 2014). 따라서 수용대처가 노년기 주관적 에이징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더라도 수용대처를 사용할 수 없는 노인을 위한 적절한 개입방법을 탐색할 필요가 있다.
일찍이 주관적 안녕감 이론에서는 사회비교(social comparison) 이론을 토대로 하향비교(downward comparison)가 인간의 행복감에 미치는 효과를 설명해왔다. 구체적으로 하향비교는 하향동질화(downward identification/assimiliation)와 하향이질화(downward contrast)로 구분된다(Buunk et al., 1997; Buunk et al., 2007). 하향동질화는 자신보다 못한 타인과 유사점을 찾는 비교 방식이지만, 하향이질화는 그 타인과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상황을 바라보는 방식이다. 따라서 하향이질화는 가치감이 증가하거나 부적정서가 완화되는 등 정신건강에 이로울 수 있지만, 하향동질화는 해로울 수 있다(Carmona et al., 2006). 예컨대, 한 노인 암환자가 자신의 상태보다 열악한 상황에 있는 타인을 떠올리며 주관적 에이징웰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자신이 그 타인처럼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주관적 에이징웰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Wood 등(1985)은 78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적응의 ‘초기’과정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략이 하향이질화임을 확인하였다. 환자의 대부분(60% 이상)이 자신보다 못한 조건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며 인생을 되돌아보고 가치를 발견하였다. 이처럼 사람들은 스트레스나 외상 직후에 하향비교의 한 가지 유형인 하향이질화를 통해서 자아를 강화하고 안녕감을 증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uunk et al., 2007; Egan et al., 2011; Brassai, et al., 2013). 또한 노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도 하향이질화는 노인의 삶의 만족을 증진시켜 주었지만 하향동질화는 삶의 만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Frieswijk et al., 2004).
이러한 결과는 하향이질화가 문제의 초기과정에서 유발될 수 있는 심리적 손상을 완충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부정적 경험과 하향이질화를 다룬 연구(Gibbons et al., 2002)를 보면, 사람들은 실패 경험후에 자존감이 손상되자 자존감 회복을 위해서 하향이질화를 작동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상 후 하향비교는 스트레스-관련 성장과 상관이 높았고(Williams et al., 2002), 사건에 대한 하향비교는 감사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Adler et al., 2005). 이렇듯 하향이질화는 스트레서 직후 자신감과 문제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좌절된 개인에게 유용한 초기접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하향비교는 노화상황에서 당면하게 되는 부정적인 사건을 수용한 노인에게는 유용한 접근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은 문제상황이나 자신의 한계를 수용하게 될 때, 더 이상 사회비교를 사용하여 주변상황과 자신을 바라보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Carson et al., 2006). 수용이 이루어진 상태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평가하거나 가치를 회복받기 위한 규준이 불필요하고 사회비교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 따라서 수용대처는 주관적 에이징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노화상황에서 당면한 문제를 수용하기 어려운 노인에게는 하향이질화 전략이 주관적 에이징웰을 증진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선행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노화과정에서 수용대처가 어려울 때 하향이질화 전략이 주관적 에이징웰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고자 한다.
1. 연구 참여자 및 절차
서울 구로구와 종로구, 김포시 북부 노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60세 이상 시민 268명이 설문지를 작성하였다. 이 중 설문지를 중도에 포기하거나 불성실하게 응답한 자료는 제외하여 250명의 자료가 분석되었다. 참여자의 평균연령은 73.30세(표준편차=6.11세, 범위=60∼87세)이며, 남성은 127명이었다. 그 외의 인구통계학적 특징은 Table 1에 기술되어 있다. 참여자에게는 중도포기의 권리와 연구 목적 및 내용을 서면과 구두로 고지하고 연구참여에 동의한 참여자에게 조사를 실시하였다. 참여자 연령을 감안하여 손이 떨린다거나 눈이 침침하다고 도움을 청할 경우, 조사자가 문항을 읽어주고 응답한 내용을 기입하였다.
Table 1
Demographic characteristics (N=250).
N (%)
Age
 60~64 11 (4.4)
 65~74 134 (53.6)
 75~84 93 (37.2)
 85~91 12 (4.8)
Education level
 <Elementary school 14 (5.6)
 Elementary school graduate  23 (9.2)
 Middle school graduate 48 (19.2)
 High school graduate  105 (42.0) 
 College graduate 52 (20.8)
 Postgradute 8 (3.2)
2. 측정 도구

1) 주관적 에이징웰

노인의 주관적 에이징웰은 주관적 에이징웰 척도(Subjective Agingwell Scale: Ju H, 2016)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주관적 에이징웰 질문지는 타당화가 이루어진 척도로 총 1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노년기에 경험하게 되는 노화과정에 대한 주관적 평가반응을 인지적, 정서적, 영적 차원으로 평가한다. 문항의 예시로는 “살아오면서 내가 했던 일들에 만족한다(인지적 평가반응)”, “건강이 한창 때 같지 않아도 즐겁다(정서적 평가반응)”, “이별이나 죽음, 새로운 만남을 통해, 어떤 가치나 의미를 알게 되었다(영적 평가반응)” 등을 들 수 있다. 4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어 있고, 정서적 차원과 영적 차원에서는 “아니다”, “가끔 그렇다”, “자주 그렇다”, “거의 그렇다”의 빈도로 응답할 수 있으며, 인지적 차원에서는 “아니다”, “조금 그렇다”, “많이 그렇다”, “매우 그렇다”의 강도로 답변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내적 일치도 계수는 전체 척도에서 .84였고, 하위 척도에서는 .67∼.84였다.

2) 수용

스트레스 상황에서 수용대처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 Carver(1997)의 Brief COPE 척도를 사용하였다. Brief COPE은 60문항의 COPE의 원판(Carver et al., 1989)을 28문항으로 간략화한 것으로, 14가지의 대처방식을 측정하며 4점 리커트 척도로 응답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수용을 측정하는 다음 두 문항을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나는 그 일이 일어났다는 현실을 받아들인다”, “나는 그 문제와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운다.” 본 연구에서 수용 하위척도의 내적 일치도 계수는 .77이었다.

3) 하향이질화

스트레스 상황에서 하향이질화 전략을 사용하는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다차원적 대처 척도(Chon KK et al., 1994)를 사용하였다. 다차원적 대처 척도는 12가지의 대처방식을 측정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긍정적 비교 하위척도의 네 문항을 사용하였다. 긍정적 비교는 하향이질화 전략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문항 예시는 다음과 같다: “나는 나보다 못한 사람을 비교함으로써 마음의 위로를 받는다”, “나는 다른 사람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나 자신을 위로한다.” 응답자는 “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매우 그렇다”까지 4점 리커트 척도에 응답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다차원적 대처척도의 긍정적 비교 하위척도에 대한 내적 일치도 계수는 .79로 나타났다.
3. 분석
수용 수준에 따른 하향이질화 대처방식이 주관적 에이징웰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독립변수인 하향이질화와 중재변수인 수용대처의 측정치를 평균중심화(mean-centering)하고, 이어서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하향이질화와 수용의 상호작용효과를 검증하였다. 그리고 유의영역(region of significance)과 신뢰밴드(confidence bands)1) 분석을 통해 단순주효과를 확인하였다. 통계 분석에 사용된 프로그램은 IBM SPSS Statistics ver. 22.0 (IBM Corp., USA)과 PROCESS ver. 2.13 (Andrew F. Hayes, USA), R ver. 3.2.3 (The R Foundation, USA)이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변인, 즉 하향이질화와 수용, 주관적 에이징웰의 평균 및 표준편차, 상호상관을 분석한 결과는 Table 2에 제시되어 있다.
Table 2
Means, SD, and bivariate correlations between measures (N=252).
 Means   SD   Downward contrast   Acceptance 
Downward contrast  8.41 2.80 -
Acceptance 5.13 1.58 .11 -
Agingwell 26.37 6.51 .21*** .49***

*** p<.001.

하향이질화와 수용의 상호작용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Table 3과 같다. 분석 결과, 하향이질화와 수용은 주관적 에이징웰을 예측하였다(각각, β=.15, t=2.72, p<.01; β=.47, t=8.69, p< .001). 그리고 하향이질화와 수용이 투입된 모형 1에 비해, 하향이질화와 수용의 상호작용항이 추가된 모형 2가 주관적 에이징웰을 더 많이 설명하였고(모형 1과 모형 2의 통계치 각각, R2=.26, F (2,247)=44.83, p<.001; R2=.29, F (3,246)=34.08, p<.001), 하향이질화와 수용의 상호작용도 유의하였다(β=.17, t=3.08, p<.005).
Table 3
Results of hierarchical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for effects of acceptance and downward contrast on subjective agingwell (N=250).
Model Block β t R2 F
 1 Downward contrast .15  2.72*  .26  44.83***
Acceptance  .47   8.69***
 2  Downward contrast .20  3.56***  .29   34.08***
Acceptance  .46  8.60***
Downward contrast×acceptance  .17  3.08**

* p<.01,

** p<.005,

*** p<.001.

이처럼 하향이질화와 수용의 상호작용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서 단순주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유의영역과 신뢰밴드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Table 4Fig. 1에 제시하였다. 단순기울기는 하한한계(LLCI)의 값보다 작고 상한한계(ULCI)의 값보다 클 때 유의하므로, Table 4에서 보는 것과 같이 수용대처의 평균중심화 점수가 .93보다 작은 경우(80.8%)에 수용대처가 주관적 안녕감에 유의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의영역의 상한한계는 나타나지 않았다. 보다 구체적으로, Fig. 1의 신뢰밴드를 살펴보면 수용대처의 평균중심화 점수가 .93보다 작은 경우에 단순기울기의 부호가 0보다 큰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용대처의 점수가 낮을 때, 하향이질화 전략이 주관적 에이징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Table 4
Significance regions of moderator.
 Value*  % below   % above 
 LLCI  .93 80.8 19.2
ULCI - - -

* Mean-centering value of the moderator (acceptance). The mean for acceptance=5.13.

LLCI: Lower limit of the 95% confidence interval, ULCI: Upper limit of the 95% confidence interval.

Fig. 1
Confidence bands.
JSR_24_201_fig_1.jpg
최근 심리치료학계에서는 근거기반 치료의 표준처럼 여겨왔던 인지행동 치료의 대안으로 마음챙김(mindfulness)에 기반한 제 3 물결 행동치료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변증법적 행동치료나 수용전념 치료에서 알 수 있듯이, 근본적으로 제 3 물결 심리치료는 인지행동 치료의 원리에 기초하면서 마음챙김과 가치/의미를 강조하는 치료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제 3 물결 심리치료가 마음챙김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목표는, 내담자가 부정적이고 문제라 여기는 면을 온전히 ‘수용’하기 위함이다. 붓다가 ‘삶은 고해의 바다’라고 했듯이, Hayes et al. (1999)도 “인간이라는 존재의 가장 명확한 사실은 인간이 행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라고 하면서, 괴로움이란 도처에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인간 삶의 기본적 요소라고 결론을 내린다. 이는 그간 서구사회에서 익숙했던 통제방식을 통해서, 상황을 통제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임을 역설적으로 알려준다.
서구 심리학에서는 동양의 수용적인 대처방식에 대해 오랫동안 부정적인 관점을 유지해왔다(Weisz et al., 1984). 그러나 적극적으로 환경을 통제하는 방식도 맥락에 따라 부정적일 수 있고, 수동적으로 현재의 흐름에 자신을 맡기는 방식도 긍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예를 들어, Linehan(1993)은 무엇을 변화시킬 수 없는 상황에서는 현재의 부정적 내적 경험을 단지 흘려 보낼 수(letting go) 있도록 고통감내기술을 적용해볼 것을 권한다. 이러한 Hayes와 Linehan의 관점은 흥미롭게도 에이징웰에 대한 노인의 견해와 상통할 뿐만 아니라(Reichstadt et al., 2010), 노화상황에서의 수용적 대처가 노인의 심리상태에 긍정적으로 기능함을 보고하는 노화연구자의 관점과 유사하다(Neugarten et al., 1963; Ryff, 1989; Daatland, 2003; Stephens et al., 2010).
불편한 경험과 개방적으로 접촉하는 일이 언제나 쉬운 과제는 아니다. 특히 심리적으로 취약한 노인이라면, 노화과정에서 경험하게 되는 여러 사건을 부정하고 방어하기 쉽다(Schultz, 1977). 본 연구에서는 이처럼 수용이 힘든 노인의 주관적 에이징웰을 고양할 수 있는 기법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50명의 노인이 참여한 연구결과는 수용대처가 어려울 때 하향이질화 전략이 주관적 에이징웰을 고양시킬 수 있음 보여주었다. 구체적으로, 수용과 하향이질화와 대처방식 모두는 주관적 에이징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용의 효과는 선행연구와도 일치하는 결과이다. 예를 들면, 선행연구는 죽음에 대한 취약성을 부정할수록 실존적 안녕감(existential well-being)이 저하되거나(Cozzolino et al., 2014), 임사체험자(near-death experience respondent)가 죽음(mortality)을 자신의 삶으로 온전히 통합했을 때에 비로소 새로운 삶의 에너지가 생기고 죽음불안이 완화되었다고 보고하였다(Noyes Jr, 1980). 이러한 연구결과는 노인이 그 어느 발달단계보다 ‘죽음’이라는 실존의 한계를 진지하게 체감하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관적 에이징웰에 있어 수용대처의 역할이 더욱 의미 있다고 하겠다.
하향이질화 역시 주관적 에이징웰을 예측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사용된 하향이질화의 측정도구는 비교의 준거가 타인에게만 지향되어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 과소 추정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하향이질화의 비교 준거에는 타인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과거와 미래 역시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떤 부정적인 상황을 더욱 나쁜 상황으로 그려봄으로써 정서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고, 반대로 좋은 결과가 없었을 상황을 상상하면서 긍정정서를 더욱 고양할 수 있다(Roese, 1994; White et al., 2005). 실례로, Frankl(2006)은 아내와 사별하고 우울증을 겪던 한 남성 내담자에게 의미치료를 하면서 하향이질화의 가정식 기법을 활용하였다. 이처럼 하향이질화는 쉽게 지나쳐버린 자신의 삶의 가치를 부각시켜줄 수도 있고, 무뎌진 만족감에 다시 불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주관적 에이징웰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본 연구결과와 다르게 하향비교가 주관적 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에서 보고되었다(Suh KH et al., 2011). 그들은 국내 노인을 대상으로 하향이질화와 주관적 안녕감간의 사이를 분석했기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들의 연구결과는 본 연구에서 밝힌 수용과 하향이질화의 상호작용효과에서 해석의 실마리를 찾아 볼 수도 있다. 본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하향이질화 전략은 수용대처를 낮게 사용하는 노인의 경우에만 차별적으로 영향을 주었다. 즉, 이미 불편한 면을 수용하는 노인에게는 하향이질화가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 이는 하향이질화 전략이 주로 스트레스 상황의 초기단계에서 자아를 보호하기 위한 대처방식으로 기능하기 때문이다(Wood et al., 1985). 따라서, 연구에 참여했던 노인의 수용대처 경향성 내지 자존감 수준을 통제하였더라면, 본 연구와 유사한 결과를 생산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가정해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에이징웰을 고양시킬 수 있는 대처방식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특히, 초기 노화문제상황에서 일반 노인도 비교적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식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본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물론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향이질화 전략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문제초기에 즉각적으로 자기강화가 필요한 내담자에게는 하향이질화가 단기적이고 집중적인 지지치료의 한 방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노인의 주관적 안녕감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반복검증된 낙관주의(Ju et al., 2013)가 기능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의미가 있다. 자존감이 낮고 문제상황을 긍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없는 내담자에게도 하향이질화 전략은 내담자의 자존감을 강화하면서 주관적 에이징웰을 고양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에서 사용한 척도는 하향이질화의 과거와 미래 수준에서의 비교의 개념을 담지 못하였다는 한계를 지닌다. 따라서 추후 연구에서는 하향이질화의 전체적 개념을 묘사하는 척도를 통해 본 연구의 결과가 재생산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주관적 에이징웰에 긍정적 효과를 미치는 변인으로써 하향이질화와 수용만을 제한적으로 검토하였다. 하지만 주관적 에이징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처방략은 보다 다양하다. 예컨대, 노스탤지어(nostalgia) 역시 현재의 긍정적인 내적 상태를 강화해줄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
노스탤지어란 돌아갈 수는 없지만 소중하고 그리운 과거의 기억을 회상하는 과정인데, 노스탤지어 개입을 한 이후 참가자의 주관적 안녕감과 삶의 의미, 연결감이 증가하였다(Routledge et al., 2011; Cox, et al., 2015). Frankl(2006)에 따르면, 인간은 어느 순간에나 좋든 나쁘든 간에 자기 생존의 기념비가 무엇인가를 결정한다. 과거에 “그랬다”라는 것처럼 인간의 확실한 존재 방식과 실체는 없다. 하지만 흔히 사람들은 그루터기만 남은 무상한 들판을 생각할 뿐이지, 자신의 온갖 행위와 기쁨, 그리고 괴로움이 한데 쌓여 있는 과거라는 풍성한 곡식 창고를 지나쳐버리기 쉽다. 노인은 다른 발달단계에 비해,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짧다는 면에서 노스탤지어 기법 역시 에이징웰 증진을 위한 향유기법이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심리면역학 연구는 글쓰기 개방(disclosure) 기법과 영적 안녕감, 면역계의 관계에 대해 흥미로운 결과를 제시해주었다(Bower et al., 2003). 유방암으로 가까운 사람을 떠나 보낸 사별자를 대상으로 그 경험에 대해 개방하는 글쓰기 개입을 실시했던 실험군 중에서, 삶의 의미의 증가를 보인 참여자에게서만 자연살해세포의 독성(natural killer cell cytotoxicity: NKCC)이 강화되었다. 이는 기저 우울수준을 통제한 후에도 유의하였고, NK세포의 양적 증가는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포의 기능이 강화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미래연구는 에이징웰의 기제를 이해하고 경험에 근거한 개입을 노년층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대처방식이 주관적 에이징웰에 미치는 영향력을 탐색할 필요가 있겠다.
우리 모두는 잠시도 쉼 없이 늙어가고 있으며 언젠가 고령이 된다. 에이징웰의 방법을 제공하는 것은 현 노년층뿐만이 아니라, 젊은 세대가 이후 그들의 노년기를 건강하게 보내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본 연구의 결과가 그러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단순기울기에 의한 중재효과 검증은 널리 사용되고 있으나, 중재변수의 특정 값을 임의로 선택한다는 면에서 한계가 있다. 단순기울기 검증은 전통적인 귀무가설 검증의 논리에 기반하고 있지만, 신뢰구간은 이에 비해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준다. 단순기울기의 표준오차는 중재변수의 특정 값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단순기울기의 신뢰구간도 중재변수의 값에 따라 달라진다. 이에, 신뢰구간을 중재변수의 모든 값에 대해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 신뢰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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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ffects of Acceptance and Downward Contrast on Subjective Agingwell
        Korean J Str Res. 2016;24(3):201-209.   Published online September 3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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