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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4(4); 2016 >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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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SNS 이용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성요안나, 현명호
The Mediating Effect of Experiential Avoida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Undergraduate Student’s Motives for Using SNS and SNS Addiction Tendency: Focused on Facebook
Yoanna Seong, Myoung-Ho Hyun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2016;24(4):257-263.
DOI: https://doi.org/10.17547/kjsr.2016.24.4.257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6

중앙대학교 심리학과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Seoul, Korea

Corresponding author Myoung-Ho Hyun Department of Psychology, Chung-Ang University, Heukseok-ro 84, Dongjak-gu, Seoul 06974, Korea Tel: +82-2-820-5125 Fax: +82-2-816-5124 E-mail: hyunmh@cau.ac.kr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the Chung-Ang University Research Scholarship Grants in 2015.
• Received: October 4, 2016   • Revised: October 24, 2016   • Accepted: October 28, 2016

Copyright: © The Korean Journal of Stress Research

This is an open 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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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 연구는 이용도가 가장 높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Facebook)을 중심으로 대학생의 SNS 이용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와 이러한 관계를 경험회피가 매개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대상은 대학생 279명(남 103명, 여 176명, 연령 21.94±2.76세)이었다. 그 결과 커뮤니케이션, 정보탐색, 엔터테인먼트, 자기확인, 유대감 확인 동기 등 페이스북 이용 동기가 높고 경험을 회피하는 경향이 클수록 SNS 중독경향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커뮤니케이션 동기, 정보탐색 동기 및 자기확인 동기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가 있어서 이들 동기가 높은 사람은 현실이나 정서 등의 경험을 회피하는 경향으로 인해 SNS 중독경향성이 증가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의 의의 및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s the mediating effect of experiential avoida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undergraduate student’s motives for using Social Network Service (SNS) and SNS addiction tendency. The current study focuses on Facebook as it is the leading SNS in Korea, and the motives for using Facebook are consisted of communication, information seeking, entertainment, self-confirmation and companionship. The total data of 279 undergraduate students (male N=103, M=21.94, SD=2.76) were analyzed. The results of the study validated that all of the motives for using Facebook are positively related to SNS addiction tendency. Experiential avoidance is also positively associated with SNS addiction tendency. Moreover, the mediating effect of experiential avoidance is significan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motives for using SNS and SNS addiction tendency except for entertainment and companionship motives.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
페이스북(Facebook)은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기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중 하나이다(Hormes et al., 2014). 국내에서도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SNS로서 한 디지털 소비자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의 59.8%가 페이스북을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특히 20대의 71.1%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DMC media, 2015). 따라서 페이스북은 SNS를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이 이용하고 있거나 이용해 본 적이 있는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SNS라고 볼 수 있겠다.
SNS의 대표적인 기능은 사용자와 다른 사용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점이다(Sheldon, 2008; Oh SS, 2010; Hwang SW et al., 2011; Yoo HS, 2013; Hong et al., 2014). 페이스북 역시 이러한 친구 맺기 기능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다른 친구, 가족, 지인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이러한 가상공간의 존재는 현실에서 마주치는 지인 뿐 아니라 실제 소통하기 어렵거나 제약이 있던 사람까지도 연결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또한 이러한 공간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Toma et al., 2011).
최근 SNS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주로 이용했던 초기와 달리 활용 영역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영향력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 SNS 관련 조사에 따르면, 사람들은 주로 인맥형성과 관계유지를 위해 SNS를 이용하였지만 그 외에도 정보획득과 공유, 일상의 기록 및 공유, 오락 및 취미활동의 차원에서 SNS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Acrofan, 2015).
SNS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나 보다 명확한 관계의 확인을 위해서는 SNS의 직접적인 사용동기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국내외의 여러 경험적인 연구를 통해 페이스북 이용 동기를 분석하고자 하는 시도가 있었는데, 공통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동기, 엔터테인먼트 동기, 자기 확인 동기, 정보탐색 동기, 유대감확인 동기(Sheldon, 2008; Kim et al., 2009; Nae KY, 2010; Oh SS, 2010; Kim YJ, 2013; Masur et al., 2014)와 같은 요인이 페이스북 이용 동기로 제시되고 있다.
SNS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이점은 매우 다양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다 보면 중독이라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Echeburua et al., 2009; Kuss et al., 2011). 특히 SNS를 통하여 자신을 제시하고 확인하고자 하는 동기와 고립에 대한 두려움, 소외감과 관련한 동기는 SNS 중독을 설명하는 중요한 동기로 고려되고 있다. SNS는 커뮤니케이션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변인 또한 SNS 중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고려되고 있다(Seong JH, 2012; Cho SH et al., 2013; Jeon BS et al., 2014; Masur et al., 2014; Park Wk, 2014; Błachnio et al., 2016).
자기 확인 동기는 자신의 상황이나 기분, 감정 등을 표현하고 개성을 드러내는 일종의 정체성 기능을 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동기를 지닌 사람은 SNS라는 공간에서 자기를 표현하고 자신감을 얻게 되며 자기만족을 경험하게 되면, SNS에 지나치게 몰입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Ko SM et al., 2010; Oh SS, 2010; Seong JH, 2012).
SNS는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슈와 소식을 쉽고 빠르게 접할 수 있으며 관심 분야의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하는데, 이러한 정보탐색 동기로 인하여 SNS 사용에 과도하게 몰입하게 된다(Seong JH, 2012). 한편 많은 학생은 소속감과 유대감(connectedness)을 느끼기 위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Coley, 2006), 사회적인 소외감을 경험할수록 페이스북 사용 시간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었다(Lemieux et al., 2013). SNS 이용 동기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국내 연구에서는 자기 확인 동기가 가장 큰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고 엔터테인먼트, 정보탐색, 유대감 확인, 대인커뮤니케이션 동기 순으로 SNS 중독 경향성을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Yoo HS, 2013).
경험회피란 개인이 신체적 감각, 정서, 사고, 기억 등의 특정한 사적 경험과 접촉하거나 머무르지 않으려고 하며 이런 내적 경험을 부정적으로 평가하여 회피하거나 제거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Hayes et al., 1996). 경험회피는 단기적으로는 개인의 심리적 불편감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개인의 문제를 반복하여 되풀이 하게 함으로써 오히려 문제를 증폭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경험회피가 과도할 경우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Hayes et al., 2004).
이렇게 현실이나 부정적인 정서를 회피하는 경향이 높을수록 다른 행위나 물질에 중독될 가능성이 높아진다(Jang MS et al., 2011). 어떠한 부정적인 상황이나 사건에 대한 회피의 목적으로 시작한 행위는 조건화에 의해 습관을 형성하게 되기 때문인데, 이러한 조건 반응이 강화되면 자기 통제를 상실하게 되면서 행위 그 자체가 목적이 되고, 그 행위에 심취하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Eun HJ et al., 2002; Song JH, 2003; Woo KS, 2011). 이러한 물질 사용이나 행위의 반복은 불편한 정서 상태를 줄여주기 때문에 지속적인 회피를 일으키게 된다. 따라서 경험회피는 중독 장애를 발달시키고 유지하는 핵심 기제라고 할 수 있겠다(Forsyth et al., 2003; Kashdan et al., 2006; Hormes et al., 2014).
인터넷 사용은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며, 스트레스, 우울, 걱정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이점이 있다(Whang et al., 2003).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SNS를 사용하는 것 역시 부정적 사고나 감정을 분산시키고 외로움, 슬픔 또는 불안과 같은 감정을 경감시키는 효과를 가져다준다(Hormes et al., 2014). 이처럼 SNS는 현실세계에서 낮아진 자존감을 보상받을 수 있는 공간이며, 현실에서 맺기 힘든 대인관계를 맺게 해주는 공간이 된다(Park NR, 2015). SNS라는 가상공간을 통해 이루어지는 대인관계는 현실에서의 대인관계보다 만족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고독감을 많이 경험하는 사람일수록 인터넷이나 SNS와 같은 가상현실의 활동에 몰두하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Kim KB et al., 2001).
가상세계가 주는 심리적 만족감은 SNS 중독을 유발하는 기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SNS 중독이란 대인관계를 비롯한 온라인상의 활동에 과도하게 몰입하여 금단 및 내성을 보이며 그로 인해 일상생활에 곤란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Jeong SY et al., 2014). SNS는 개인적이나 사회적인 만족을 현실에서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 불만스러운 현실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SNS를 이용함으로 그러한 현실을 외면할 수 있다는 점은 SNS 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Park WK, 2014). 중독기준을 충족하는 SNS 사용자는 그렇지 않은 SNS 사용자보다 경험회피를 많이 한다는 연구도 있다(Hormes et al., 2014). 즉, 현실적인 문제에서 도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SNS를 사용하던 것이 습관이 되어 어느 순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중독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스마트기기의 발달과 더불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SNS의 특성 중 하나는 언제 어디서나 즉시 접속이 가능하다는 ‘즉시성’에 있다. 이러한 즉시성은 SNS 사용에 만족감을 주고, SNS를 이용하고자 하는 동기에 영향을 주는 요소로 작용한다(Woo KS, 2011). 이러한 관계를 종합하여 봤을 때, 현실세계에서 충족하지 못하는 심리사회적 욕구를 SNS라는 채널을 통해 즉각적으로 경험하고자 하며, 그로 인해 현실상의 불편한 내적 경험을 회피하고 결국 SNS에 몰입하게 되어 중독으로 이어지는 관계를 가정해 볼 수 있다.
SNS가 이미 보편화되어 있는 현재, SNS 사용에 따른 여러 문제를 다루기 위한 연구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SNS를 사용하는 모든 사용자가 SNS를 사용함으로써 충족하고자 하는 동기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현재 대학생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하여, SNS를 이용하고자 하는 동기가 SNS 중독 경향성으로 이어지는 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으로써 경험회피를 제안하고 이를 검증해보고자 한다. 또한 SNS를 이용하는 동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겠으나 각각의 SNS 이용 동기는 서로 다른 심리, 사회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인해 파생되며 사람들은 이에 따라 선택적으로 SNS를 이용하게 되므로(Seong YS et al., 2006; Sheldon, 2008; Cho BJ, 2012), SNS 이용 동기를 개별적으로 분석하여 그 관련성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이와 같은 검증을 통하여 상담 또는 심리치료 장면에서 SNS 중독경향 문제를 보이는 내담자의 심리적 특성을 보다 심도 있게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내담자의 욕구를 반영한 효과적인 개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연구대상 및 절차
현재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있는 서울 소재 C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86명(남자 105명, 여자 1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연구 참여에 동의한 참가자는 10-15분 정도에 걸쳐 개별적으로 설문지를 작성하였고, 수거된 설문지 중 불성실하게 응답한 7명의 자료를 제외하여 총 279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사전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설문 과정 중에 불편한 사항이 있거나 중단하고 싶은 의사가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설문을 중단할 수 있음을 고지하였으며, 추후 이와 관련하여 도움이 필요한 경우 연구자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도록 안내하였다.
2. 측정도구

1) 페이스북 이용 동기 척도

미디어 이용과 충족 이론을 바탕으로 Oh SS(2010)이 개발한 페이스북 이용 동기 척도에 Sheldon(2008)이 개발한 페이스북 이용 동기 척도 중 유대감 확인 동기(companionship) 요인을 포함하여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커뮤니케이션 동기 4문항, 정보탐색 동기 4문항, 엔터테인먼트 동기 3문항, 자기 확인 동기 3문항, 유대감 확인 동기 3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문항의 예시로는, ‘지인들과 연락, 친목, 관계 유지를 도모하기 위해 이용한다.(커뮤니케이션 동기)’, ‘얘기하거나 함께 있을 사람이 없을 때 이용한다(유대감 확인 동기)’등이 있다. 모든 문항은 1점(전혀 그렇지 않다)에서 5점(매우 그렇다)까지 5점 척도로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페이스북을 이용하고자 하는 동기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의 전체 척도의 내적 일치도(Cronbach’s α)는 .89였으며 커뮤니케이션 동기는 .82, 정보탐색 동기는 .83, 엔터테인먼트 동기는 .73, 자기 확인 동기는 .77, 유대감 확인 동기는 .69로 나타났다.

2) 수용 행동 질문지(Acceptance & Action Questionnaire-16: AAQ-16)

경험 회피를 측정하기 위해 Moon HM(2006)이 번안한 Hayes et al. (2004)의 수용 행동 질문지(AAQ-16)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경험 회피와 통제, 내적 경험에 대한 부정적 평가, 정서적 고통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행동을 취하려는 경향성을 측정하는 16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7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하게 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경험회피 성향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내적 일치도(Cronbach’s α)는 .76이었다.

3) SNS 중독경향성 척도

Jeong SY et al. (2014)이 타당화한 대학생용 SNS중독경향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SNS 활동과 관계되어 전반적 생활에서 곤란이 생기고, 학업곤란 및 다른 활동의 흥미가 감소되는 조절실패 및 일상생활장애 7문항, SNS에 많은 시간과 생각을 할애하고, 의도한 시간보다 더 오래 사용하게 되는 몰입 및 내성 7문항, 무력감이나 우울감ㆍ불안감ㆍ스트레스 등의 부정적 정서를 잊거나 줄이기 위해 SNS를 사용하는 부정정서의 회피 5문항, 현실적인 대인관계보다 SNS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 경향성과 SNS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 때 느끼는 불쾌감을 측정하는 가상세계지향성 및 금단 5문항을 포함하는 4가지 하위요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문항은 4점 리커트 척도로 평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SNS 중독 경향성이 더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전체 내적 일치도(Cronbach’s α)는 .94였으며 조절실패 및 일상생활장애 .87, 몰입 및 내성 .83, 부정정서의 회피 .82, 가상세계지향성 및 금단은 .77이었다.
3. 분석
수집된 자료의 분석에는 IBM SPSS Statistics ver. 22.0 (IBM Corp., Armonk, NY, USA)를 사용하였다. 인구통계학적 변인을 알아보기 위한 기술통계를 실시하였으며 측정도구의 신뢰도를 알아보고자 내적일치도를 산출하였다. 또한 주요 변인 간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했다. 변인은 모두 평균중심화 과정을 거쳐 다중공선성에 의한 문제를 최소화했으며, SNS 이용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Baron et al. (1986)가 제안한 3단계 검증 방법을 활용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Sobel 검증을 통해 매개효과가 유의한지 확인하였다.
최종 분석된 참가자는 남학생이 103명(36.9%), 여학생이 176명(63.1%)이었고 평균 연령은 21.94세(±2.76)였다. 응답자의 87.1%가 페이스북을 사용한 기간이 1년 이상이라고 응답하였으며, 페이스북을 하루 평균 10회 이상 접속한 비율은 26.9%로 나타났다.
1.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 및 변인 간 상관관계
주요 변인의 기술통계치 및 상관 분석 결과는 Table 1과 같다. 커뮤니케이션 동기, 정보탐색 동기, 엔터테인먼트 동기, 자기 확인 동기 및 유대감 확인 동기는 모두 경험회피와 정적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하위동기는 SNS 중독경향성과 정적 상관이 있어서 SNS 이용 동기가 높을수록 SNS 중독경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험회피도 SNS 중독경향성과 정적 상관이 있어서 경험회피 성향이 높을수록 SNS 중독경향성이 높아짐을 알 수 있었다.
Table 1
The correlation and descriptive statics among motives for SNS, experiential avoidance, SNS addiction tendency
1 2 3 4 5 6 7
1. Communication
2. Information seeking .59**
3. Entertainment .49** .48**
4. Self-confirmation .54** .33** .31**
5. Companionship .52** .42** .57** .43**
6. Experiential avoidance .19** .15* .33** .22** .31**
7. SNS addiction tendency  .46** .34** .57** .48** .56** .26**
Mean 2.51 2.68 2.80 1.48 1.96 3.87 1.61
SD 3.34 3.71 2.95 2.09 2.58 9.31 11.1

* p<.05,

** p<.01.

2. 매개효과 검증

1) 커뮤니케이션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

회귀분석 결과, Table 2와 같이 경험회피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먼저, 커뮤니케이션 동기는 경험회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19, p<.01). 다음으로 커뮤니케이션 동기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 역시 유의하였다(β=.46, p<.001),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 동기와 경험회피가 동시에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에서도 각각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β=.42, p<.001, β=.18, p<.01). 또한 두 번째 단계보다 세 번째 단계에서 커뮤니케이션 동기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하였으며(β=.46→.42), 그 감소 정도는 Sobel 검증 결과 유의하였다(Z=2.92, p<.05). 따라서 커뮤니케이션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경험회피가 부분매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ble 2
Experiential avoidance as Mediat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mmunication motive and SNS addiction
Step Variable β R2 F
Step 1 Communication motive .19 .03 9.87**
→Experiential avoidance
Step 2 Communication motive .46 .21 72.66***
→Addiction tendency
Step 3 Communication motive .42 .24 43.13***
→Addiction tendency
Experiential avoidance .18
→Addiction tendency

** p<.01,

*** p<.001.

2) 정보탐색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

회귀분석 결과, Table 3과 같이 경험회피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먼저, 정보탐색 동기는 경험회피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β=.15, p<.05). 정보탐색 동기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도 유의하였다(β=.34, p<.001), 마지막으로 정보탐색 동기와 경험회피가 동시에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모두 유의하였다(β=.31, p<.001, β=.21, p<.001). 또한 두 번째 단계보다 세 번째 단계에서 정보탐색 동기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하였으며(β=.34→.31), 그 감소 정도는 Sobel 검증 결과 유의하였다(Z=2.33, p<.05). 따라서 정보탐색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경험회피가 부분매개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ble 3
Experiential avoidance as Mediat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Information seeking motive and SNS addiction
Step Variable β R2 F
Step 1 Information Seeking .15 .02 6.53*
→Experiential avoidance
Step 2 Information Seeking .34 .12 36.65***
→Addiction tendency
Step 3 Information Seeking .31 .16 26.15***
→Addiction tendency
Experiential avoidance .21
→Addiction tendency

* p<.05,**p<.01,

*** p<.001.

3) 엔터테인먼트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

Table 4는 엔터테인먼트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에 대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회귀분석 결과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엔터테인먼트 동기가 경험회피에 미치는 영향(β=.33, p<.001)과 두 번째 단계에서 엔터테인먼트 동기와 중독경향성의 관계가 유의하였다(β=.57, p<.001). 그러나 엔터테인먼트 동기와 경험회피를 동시에 투입했을 때 경험회피가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지 않아(β=.08, n.s.), 경험회피가 두 변인간의 관계를 매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4
Experiential avoidance as Mediat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Entertainment motive and SNS addiction
Step Variable β R2 F
Step 1 Entertainment motive .33 .11 33.78**
→Experiential avoidance
Step 2 Entertainment motive .57 .33 134.39*
→Addiction tendency
Step 3 Entertainment motive .55 .33 68.50**
→Addiction tendency
Experiential avoidance .08
→Addiction tendency

* p<0.05,

** p<0.01.

4) 자기 확인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

회귀분석 결과, Table 5와 같이 경험회피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먼저, 자기 확인 동기는 경험회피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β=.22, p<.001). 다음으로 자기 확인 동기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 역시 유의하였다(β=.48, p<.001), 마지막으로 자기 확인 동기와 경험회피가 동시에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도 각각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β=.44, p<.001, β=.16, p<.01). 또한 두 번째 단계보다 세 번째 단계에서 자기 확인 동기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감소하였으며(β=.48→.44), 그 감소 정도는 Sobel 검증 결과 유의하였다(Z=3.46, p<.001). 따라서 자기 확인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에서 경험회피가 부분매개를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Table 5
Experiential avoidance as Mediat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confirmation motive and SNS addiction
Step Variable β R2 F
Step 1 Self-confirmation .22 .05 14.50***
→Experiential avoidance
Step 2 Self-confirmation .48 .23 80.98***
→Addiction tendency
Step 3 Self-confirmation .44 .25 45.93***
→Addiction tendency
Experiential avoidance .16
→Addiction tendency

**p<.01,

*** p<.001.

5) 유대감 확인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 간의 관계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

다음 Table 6에 유대감 확인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에 대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회귀분석 결과를 제시하였다. 첫 번째 단계에서는 유대감 확인 동기가 경험회피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였으며(β=.31, p<.001), 두 번째 단계에서 유대감 확인 동기와 중독경향성의 관계도 유의하였다(β=.56, p<.001). 그러나 유대감 확인 동기와 경험회피를 동시에 투입했을 때 경험회피가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하지 않아(β=.09, n.s.), 경험회피가 두 변인간의 관계를 매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6
Experiential avoidance as Mediator in the relationship between Companionship motive and SNS addiction
Step Variable β R2 F
Step 1 Companionship motive .31 .09 28.89***
→Experiential avoidance
Step 2 Companionship motive .56 .32 129.19***
→Addiction tendency
Step 3 Companionship motive .54 .24 43.13***
→Addiction tendency
Experiential avoidance .09
→Addiction tendency

*** p<.001.

본 연구는 SNS 이용 동기가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를 확인해 봄으로써 SNS 중독에 영향을 주는 심리적인 기제를 검증해 보고자 하였다. SNS 이용 동기의 하위변인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동기, 정보탐색 동기, 엔터테인먼트 동기, 자기 확인 동기, 유대감 확인 동기가 있으며 각 동기 별로 SNS 중독경향성에 미치는 영향과 경험회피의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SNS 이용 동기는 SNS 중독 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SNS를 이용하고자 하는 동기가 높을수록 SNS 중독을 보이는 경향이 높아짐을 의미하며, 이는 SNS를 포함한 미디어의 이용 동기가 중독에 영향을 미친다는 다수의 선행연구와 일치한다(Woo HJ, 2007; Hwang SW et al., 2011; Woo KS, 2011; Yoo HS, 2013; Jeon BS et al., 2014; Lim MH, 2014). SNS 이용 동기가 높으면 SNS에 몰입하게 되고 이는 과도한 사용 및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SNS 중독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에 부적절한 영향을 미치게 되며, 학업시간을 줄이고 학생의 학업 수행을 떨어트리는 등의 영향을 미치므로(Krischner et al., 2010), 이러한 결과는 SNS 문제적 이용자의 이용 동기와 의존도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둘째, 엔터테인먼트 동기와 유대감 확인 동기를 제외한 커뮤니케이션 동기, 정보탐색 동기, 자기 확인 동기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커뮤니케이션 동기는 경험회피가 매개하여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은 가장 기본적인 SNS의 기능으로써 현실세계의 대인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면서 동시에 현실세계에서 불충분하거나 불만족스러운 대인관계를 보상받을 수 있는 동기로써 작용한다(Park NR, 2015). 특히 정서적 고독감이 높은 사람은 SNS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으므로(Kim KB et al., 2001), 커뮤니케이션 동기가 높은 SNS 사용자에게는 현실에서 이루어지는 대인관계에서의 불편감을 SNS를 통하여 극복하고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적 기제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정보탐색 동기 역시 경험회피를 매개로 하여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슈가 되는 사건ㆍ사고를 실시간으로 접하기 용이한 SNS의 특성과 관심 분야에 대한 지식 및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까지도, 현실과는 다르게 특별한 노력을 들이지 않고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특성으로 인하여 SNS 이용 몰입을 나타낼 수 있다는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Seong JH, 2012).
자기 확인 동기도 경험회피를 매개로 하여 SNS 중독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는 자신의 상황이나 기분 등을 표현하고, 본인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이 된다. 특히 SNS에는 본인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각하여 드러내기 쉽다. 즉, 본인이 업로드한 사진과 글은 대부분 현실을 그대로 표현하였기보다는 약간의 왜곡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로 인하여 다른 사람으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유도하게 된다(Kuss et al., 2011). 따라서 이용자에게 쉽게 즐거움과 만족감을 가져다주며, 현실에서 위축되었던 자신감을 회복하여 준다. 자기 확인 동기가 높은 사용자는 이러한 만족감을 유지하기 위해 SNS에 몰입하게 되며,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엔터테인먼트 동기와 유대감 확인 동기에서는 경험회피의 매개효과가 지지되지 않았다. 국내에서 이루어진 SNS 이용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의 관계 및 SNS 이용 동기와 심리적 문제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유대감 확인 동기는 SNS 중독경향성을 0.9% 설명하는 데 그쳤으나 우울, 소외감, 관계의 가벼움에 대한 회의 등과 같은 SNS 이용에 따른 심리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전체 변량의 20.2%를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Yoo HS, 2013). 따라서 유대감 확인 동기가 높은 사람은 중독의 문제보다 다른 심리적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경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러나 유대감확인 동기와 경험회피 간에는 정적 상관관계가 존재하므로, 유대감확인 동기와 심리적 문제와의 관계에서는 경험회피가 매개역할을 할 가능성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엔터테인먼트 동기에 해당하는 문항을 살펴보면 엔터테인먼트 동기가 높은 사람은 ‘취미생활’, ‘시간을 때우기 위해’, ‘습관적이고 무의식적으로’ SNS를 사용한다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당장의 무료함을 때우고 즐거움을 얻기 위해 습관적으로 SNS를 이용한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러한 동기가 SNS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로에서는 경험회피 과정이 개입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즉, 경험회피가 전제하고 있는 ‘현실에서 경험하지 않고자 하는’ 문제가 구체적이거나 뚜렷하지 않아, 경험회피라는 과정이 개입했다기보다는 엔터테인먼트 동기와 SNS 중독경향성 간의 직접적인 관계가 더 영향력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에서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는 각각의 SNS 이용 동기와 SNS 중독 경향성의 관계에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체적인 심리적 기제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그동안 선행연구에서는 SNS 이용 동기가 SNS 중독 경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지만 심리적 관점에서 그 기제를 면밀하게 살펴본 연구는 진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SNS 중독 경향성에 미치는 심리적 기제에 대한 경험적 연구 결과를 축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본 연구에서는 SNS 중독 경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심리적 기제로써 경험회피를 매개변인으로 가정하였고, 일부 동기에서 경험회피의 매개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상담 또는 심리치료 장면에서 SNS 중독으로 인한 불편감을 호소하는 내담자에게 개입할 때, SNS를 이용하고자 하는 주요 동기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불편한 감정을 SNS라는 도구를 통하여 회피하기 보다는 수용하도록 도울 수 있는 개입이 필요함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경험회피를 다루기 위한 치료적인 프로그램은 수용-전념 치료(Acceptance & Commitment Therapy; ACT)가 대표적이며, 국내에서도 이를 기반으로 하여 경험회피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수용 촉진 프로그램이 개발되었다(Moon HM, 2005). 이러한 기존의 치료 프로그램을 참고하여, SNS 중독문제를 보이는 내담자의 경험회피 문제를 다룰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 프로그램의 개발 역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한계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대상은 문제적 SNS 사용 집단이 아닌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일반 대학생이었다. 따라서 페이스북 중독 경향성이 낮은 집단이 표집되었다는 점에서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후 연구에서는 SNS 중독으로 인한 문제를 호소하는 집단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여, 보다 정확한 관계를 보다 면밀히 파악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스마트 기기 보급의 확산으로 인하여,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 사이에서도 SNS 사용이 활발하기 때문에 무분별한 SNS 사용으로 인한 문제가 우려된다. 따라서 연구의 범위를 보다 어린 연령층까지 확장하여 연구를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둘째, 본 연구는 여러 SNS 중에서도 페이스북에 한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러나 여러 연구에서 각 SNS의 특성과 이용유형이 다를 수 있음을 제시하고 있어(Hwang SW et al., 2011; Kim YJ, 2013; Lee JH, 2014), 다른 SNS의 유형에서도 본 연구의 결과가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경험적인 반복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개방형 SNS의 경우 누구든지 쉽게 게시물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나, 네이버 밴드나 카카오 스토리와 같은 폐쇄형 SNS는 소수의 한정된 그룹과 소통을 한다는 점에서 이용 목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SNS와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는 연구자는 각각의 SNS 특성을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진행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본 연구에서는 각각의 SNS 이용 동기가 서로 다른 심리적인 욕구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연구를 진행하고, 선행 연구에서 제안한 각각의 하위변인을 매개효과 분석에 활용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활용한 도구는 아직 국내에서 타당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추후 연구에서 SNS 이용 동기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의 타당화가 이루어진다면 연구의 정확성에 보다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는 요인분석을 통하여 이러한 SNS 이용 동기의 요소가 통계적으로 유의한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사용자의 주관적인 기술을 참고한 새로운 변인을 제안할 필요도 있을 것이다.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SNS 문제적 이용에 대한 위험성의 인식을 확장하고, 올바른 SNS 이용에 대한 촉구와 관련된 심리적 기제에 대한 이해에 대한 필요성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또한 더 나아가 사회적 변화와 궤적을 같이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는 스마트 기기와 SNS 사용의 변화에 대해 많은 경험적 연구가 축적되어,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고 개입할 수 있는 방안이 개발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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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Mediating Effect of Experiential Avoidance on the Relationship between Undergraduate Student’s Motives for Using SNS and SNS Addiction Tendency: Focused on Facebook
      Korean J Str Res. 2016;24(4):257-263.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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