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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STRESS > Volume 29(4); 2021 >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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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화된 COVID-19에서 경험한 스트레스가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영향: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전소라orcid, 김호영orcid
The Effects of Stress Experienced in the Prolonged COVID-19 Situation on Psychological Distress: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Sora Jeonorcid, Hoyoung Kimorcid
stress 2021;29(4):207-219.
DOI: https://doi.org/10.17547/kjsr.2021.29.4.207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1

1전북대학교 심리학과 연구원

2전북대학교 심리학과 부교수

1Researcher, Department of Psychology,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2Associate Professor, Department of Psychology, Jeonbuk National University, Jeonju, Korea

Corresponding author Hoyoung Kim Tel: +82-63-270-2926, Fax: +82-63-270-2933, E-mail: hykimpsy@jbnu.ac.kr

Copyright © 2021 by stress. All rights reserved.

This is an open-access articl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non-commercial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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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ckground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s of stress events (reduced income, change of jobs, family conflicts, and conflicts with acquaintances) experienced in the prolonged COVID-19 situation on psychological distress (peritraumatic distress, depression, and loneliness). It also tested the moderating effects of social support between them according to the stress-buffering model.
  • Methods
    Data was collected from 800 adult men and women, including early adulthood (ages 19∼30), early middle-aged adulthood (ages 31∼45), late middle-aged adulthood (ages 46∼64), and late adulthood (ages 65 and older), via an online survey covering peritraumatic distress, loneliness, depression, and social support.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test the moderating effects of social support.
  • Results
    First, reduced income, change of jobs, and interpersonal conflicts experienced during the COVID-19 pandemic were positively associated with peritraumatic distress, depression, and loneliness. However, social support was negatively associated with them. Second, social support had no moderating effects on the impacts of change of jobs and reduced income on peritraumatic distress, depression, and loneliness. It had moderating effects only on the influences of interpersonal conflicts. Finally, the study examined the moderating effects of social support by the age group and found that it mitigated the impacts of interpersonal conflicts in all of the age groups except for the early middle-aged group.
  • Conclusions
    These findings demonstrate that social support can mitigate psychological distress due to interpersonal stress in a pandemic situation and imply a need for differentiated intervention according to the different stress-buffering effects of social support according to age groups.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ronavirus disease-19, COVID-19)는 2020년 1월 20일 우리나라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3월 팬데믹이 선언되었으며, 과거 유행했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SARS)이 9개월,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이 약 8개월 정도 지속되었던 것에 비해 1년 넘게 지속되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되고, 많은 사람들의 심리적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1,2]. COVID-19 방역대책 중 하나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자가 격리는 바이러스 확산을 완화하는 효과를 얻고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우울, 자살, 외로움, 사회적 단절 등의 여러 정신 건강 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3]. COVID-19 상황에서 겪는 심리적 고통과 관련된 요인을 메타 분석한 연구에서 성인 3명 중 1명이 불안이나 우울감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령과 학력 및 경제 수준이 낮고, 여성이며, 실업 상태이고, 농촌지역에 거주하거나 정신과적 병력이 있으며, 혼자 살거나 많은 자녀들과 함께 살수록 심리적 고통을 경험할 위험성이 높았다[4,5]. 게다가 COVID-19의 영향이 커짐에 따라 이러한 위험성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4,5]. 또한 이러한 영향은 연령층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는 데 젊은 세대일 수록 사회적 접촉 제한으로 인한 외로움의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5,6]. 노년층의 경우에도 COVID-19 합병증 위험이 다른 연령층보다 더 커 엄격하게 격리 상태를 유지하게 되기 때문에 고립에 따른 외로움이 심화될 수 있다[7].
팬데믹의 장기화로 증가하는 고용의 불안정성과 소득감소 역시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COVID- 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제한되면서 경기가 침체되었고, 많은 사람들은 소득감소와 고용불안정을 겪고 있다[8-10]. 경제가 위축되어 고용의 기회가 매우 제한되는 경우 정신 건강이 손상될 위험이 증가하는데, 경기 침체는 실직에 대한 두려움을 유발할 수 있고, 사회적 배제의 위험으로 확대되어 정신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11,12]. COVID-19 시기 불완전한 고용 상태는 심리적 안녕감(wellbeing)을 낮추고, 우울감을 증가시켰으며[10], 고용불안정은 재정적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COVID-19로 인해 대면 업무 위주의 직군에서 실직률이 높았고, 직장을 잃은 사람은 정신건강 상의 문제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삶의 만족도도 낮았다[13]. 또한 소득 감소는 건강불안, 재정적 걱정, 외로움을 증가시켰다[14]. 저소득 근로자 가정에서 라틴계 어머니들의 COVID-19로 인한 심리적, 경제적 피해에 관한 연구에서 소득 감소에 대한 스트레스가 우울과 관련되었고, 경제 침체, 실업 및 재정적 불안정이 심리적 고통, 우울증, 공황발작과 관련되었다[15]. 도쿄 거주 성인 대상 종단 연구에서도 팬데믹 중 연소득이 낮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정신건강 문제가 더 높게 나타났다[16].
팬데믹 중 사회적 상호작용 형태의 급격한 변화는 관계 갈등을 초래함으로써 정서적 고통을 악화시킬 수 있다. 감염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로 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등이 장기화되면서 가사 노동과 돌봄의 부담이 증가되고, 외출 제약으로 가족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동 및 배우자 혹은 파트너에 대한 폭력, 가족 간 갈등이 증가하고 있음이 보고되고 있다[17-19]. 또한 COVID-19 동안 사람들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의견 차이와 말다툼을 경험한 것으로 보고되며[20], 사회적 접촉이 감소한 상태에서 육아와 일의 균형이 맞지 않고,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결혼 생활 갈등과 가정폭력이 증가하였으며, COVID-19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크게 느끼는 부모일수록 양육 스트레스가 높았고, 이는 부정적인 양육행동으로 이어졌다[21]. 더욱이 실직이나 임금감소를 경험하는 경우 이러한 스트레스는 더욱 높아져 저소득층이나 대가족에서 이러한 어려움이 더욱 커졌다[20,21]. 중국의 한 연구에서는 COVID-19 기간 동안 기혼자는 미혼자보다 정서적 안녕감(wellbeing)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22], 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가 관계갈등으로 이어지고, 잠재적으로 정서적 안녕감(wellbeing)을 감소시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COVID-19 관련 뉴스들을 살펴보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갈등이 빈번해지고, 감염자에 대한 편견, 무급휴가나 권고사직, 연차사용을 강요당하기도 하며, 원격근무 도입으로 직장 내 불평등이 심화된다고 느끼는 부분이 늘고 있다[23,24]. COVID- 19로 폐쇄 조치된 기간 동안 대인폭력에 관한 네팔의 연구에서 전체 556명중 100명의 참가자가 개인 간 언어적, 신체적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보고하였고, COVID-19로 인한 낙인과 차별을 경험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25,26].
한편, 사회적 지지는 스트레스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하고, 정신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재난을 포함한 외상 사건에 있어서 회복의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27,28]. Park [29]은 의미 있는 타인과의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토대로 얻게 되는 긍정적인 모든 자원을 사회적 지지라고 하였다. 즉, 사회적 지지란 가족, 친척, 친구, 이웃,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제공받는 여러 형태의 도움을 의미하며, 이러한 도움은 개인의 생활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영향력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고, 심리적 적응에 도움을 준다[27,29]. 사회적 지지 유형은 연구자마다 다양하게 분류하지만 존경이나 애정, 신뢰, 관심, 호의, 정서적 공감 등을 표현함으로써 편안함을 주는 정서적 지지(emotional support), 개인이 문제에 대처하는데 이용할 수 있는 정보와 충고를 제공하는 정보적 지지(informa-tional support), 문제해결에 필요한 도구나 물질, 재원을 직접적으로 주는 도구적(물질적) 지지(material support), 자신의 행위를 인정해주거나 부정하는 등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전달하는 평가적 지지(appraisal support)로 구분해 볼 수 있다[29].
Cohen과 Wills [30]는 사회적 지지가 개인의 적응에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하며, 특히 개인이 부정적인 생활 사건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그 스트레스가 개인의 정신 및 신체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보호역할을 한다고 제안하였는데, 이를 스트레스 완충 모델이라고 한다. 즉 사회적 지지가 높은 사람은 정신건강 문제를 덜 경험하며, 특히 스트레스 상황에 처해있을 때 그로 인한 영향을 완화시켜 심리적 문제를 덜 경험한다는 것이다[31]. 스트레스 완충 모델에 따르면, 높은 사회적 지지는 COVID-19 팬데믹과 같이 매우 큰 스트레스 사건에서 정신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반면, 낮은 사회적 지지는 우울과 불안을 높이는 등 정신건강 문제에 취약하게 할 수 있다[31]. 실제로 중국의 연구에서 더 많은 사회적 지지를 받는 경우 COVID-19와 관련된 불안과 스트레스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32,33]. 또 다른 연구에서도 사회적 지지 수준은 외로움, 과민성, 불안, 우울, 수면의 질과 부적 관계를 보였고, 특히 우울증 위험과 수면의 질 저하를 완화시키는 데 중요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함이 확인되었다[34]. 사회적 지지의 완충효과는 경제 스트레스 영역에서도 일관되게 입증되고 있는데, 경제수준이나 직업상태와 관련된 연구들에서 높은 사회적 지지는 경제적 스트레스가 높은 실직 집단에서 우울, 불안, 적대감 등의 심리적 증상 발현을 억제하는 완충효과를 보였다[35-37].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효과는 연령에 상관없이 일반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특정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지의 완충효과를 연령층으로 구분하여 살펴본 연구는 많지 않다. 외상 사건을 경험한 적이 있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 대상(16∼24세)의 성적 소수자 연구에서 가족 지지는 청소년(16∼19세)에서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증상과 우울 완화에 효과적이었고, 친구의 지지는 청소년과 젊은 성인의 PTSD 증상을 완화시켰으며, 우울은 젊은 성인에서만 효과적이었다[38]. 또다른 연구에서는 COVID-19 상황에서 젊은층보다 노년층에서 가족 및 친구 관계의 질이 심리적 안녕감에 영향을 더 미쳤다[39,40]. 이처럼 스트레스 상황에서 사회적 지지의 효과가 연령층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지만, 여러 연령층을 비교하여 살펴본 연구는 많지 않아 사회적 지지의 완충 효과가 연령층에 따라 달라지는 가를 확인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스트레스 완충 모델에 따라, COVID-19 상황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개인의 심리적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사회적 지지가 보호역할을 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즉 장기화된 팬데믹 상황에서 경험한 스트레스 사건(소득감소, 직업상태변화, 가족갈등, 지인갈등)이 성인의 심리적 고통(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사회적 지지가 이러한 영향을 완충하는지 검증하고자 한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소득감소, 직업상태변화, 가족갈등경험, 지인갈등경험)와 사회적 지지는 심리적 고통(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연구문제 2.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소득감소, 직업상태변화, 가족갈등경험, 지인갈등경험)로 인한 심리적 고통(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을 사회적지지(정서적 지지, 평가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가 조절하는가?
연구문제 3. 사회적 지지의 효과는 연령층별(청년, 중년, 장년, 노년)로 다르게 나타날 것인가?
1. 연구대상
국내 거주자 중 청년(만 19세∼만 30세), 중년(만 31세∼만 45세), 장년(만 46세∼만 64세), 노년(만 65세 이상)에 해당하는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전문 업체를 통해 온라인 설문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에 참여하기 전 연구에 대해 안내하는 설명문이 제시되고, 동의함을 묻는 문항에 체크하여 참여 동의 의사를 밝힌 경우에만 설문이 진행되었다. 설문 시기는 2021년 3월 COVID-19 3차 유행이 재 확산될 우려가 있던 시점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5인 사적모임 금지, 다중이용시설 21시 운영 제한, 학교 밀집도 1/3, 종교활동 20명 내외, 직장 인원 1/3 이상, 재택근무 권고 등)가 시행된 시기에 경험한 정도를 응답하도록 하였다. 연령의 범위는 만 19세에서 만 84세이며, 각 연령층 별로 남녀 각각 100명씩 수집되었고, 거주 지역은 서울∙경기 481명, 충청 71명, 강원 14명, 호남 68명, 영남 159명, 제주 7명으로 총 800명의 자료가 분석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는 전북대학교 연구윤리심의위원회(IRB)의 승인을 받아 진행되었다(JBNU 2021-02-012-001).
2. 연구도구

1) COVID-19 Peritraumatic Distress Index (COVID-19 Peritraumatic Distress Index, CPDI).

COVID-19 상황에서 경험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측정하기 위해 Qiu 등[41]이 개발한 척도의 영문버전을 Bahk 등[42]이 번안한 척도를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24개의 문항으로 우울, 불안, 특정 공포증, 인지적 변화, 회피 및 강박적 행동, 신체증상, 사회적 기능의 감소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 척도는 5점 리커트 척도로 점수 분포는 0점∼10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COVID-19 상황에서 경험한 심리적 불편감이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는 Cronbach’s α=.94이었다.

2) 한국판 UCLA 외로움 척도(Korean UCLA loneliness scale, UCLA-LS)

COVID-19 시기 경험하는 외로움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Russell 등[43]이 제작한 UCLA 외로움 척도를 Kim 등[44]이 번안 타당화한 한국판 UCLA 외로움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척도는 4점 리커트 척도이며, 점수 분포는 20점∼80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외로움의 정도가 높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는 Cronbach’s α=.91이었다.

3) 통합적 한국판 CES-D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

우울을 측정하기 위해 Radloff [45]가 개발한 척도를 Chon 등[46]이 번안 타당화한 것으로 일반인들이 경험하는 우울을 측정한다. 총 20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문항에 대해 지난 1주 동안 어느 정도로 자주 경험하였는지를 0∼3점으로 응답하게 되어 있고, 점수가 높을수록 더 심한 상태의 우울을 보인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는 Cronbach’s α=.91이었다.

4) 사회적 지지 척도(Social Provision Scale, SPS)

Park [29]이 개발하고, Yoon [47]이 보완한 지각된 사회적 지지 척도는 1점(전혀 그렇지 않다)∼5점(항상 그렇다)의 리커트 척도로 ‘정서적 지지(7문항)’, ‘평가적 지지(6문항)’, ‘정보적 지지(6문항)’, ‘물질적 지지(6문항)’의 4요인, 25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에서 신뢰도 계수(Cronbach’s α)는 정서적 지지 .91, 평가적 지지 .90, 정보적 지지 .89, 물질적 지지 .90, 전체 .96으로 나타났다.

5) 관계 갈등 경험

관계 갈등 경험은 지난 2달간 경험한 가족, 동료와의 갈등경험을 측정하기 위하여 전염병 관련 선행 연구인 Lee 등[48]의 연구에서 사용된 2문항을 Lee 등[49]이 코로나 상황에 맞게 수정‧보완한 문항으로 ‘전혀 그렇지 않다(1점)’에서 ‘매우 그렇다(5점)’까지 5점 리커트 척도를 통해 측정되었다. 문항은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던 최근 두 달간, 가족과의 갈등이 커졌다’, ‘코로나 사태가 확산되던 최근 두 달간, 학교, 직장 등에서 동료와의 갈등과 불화가 생겼다’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1점)’, ‘그렇지 않다(2점)’고 응답한 인원은 코로나 기간 중 가족 또는 동료와의 갈등을 경험하지 않은 것으로 구분하였으며, ‘보통이다(3점)’, ‘그렇다(4점)’, ‘매우 그렇다(5점)’고 응답한 인원은 COVID-19기간 중 가족이나 지인과의 갈등을 경험한 것으로 구분하였다.

6) COVID-19로 인한 수입 감소여부와 직업변화 여부

COVID-19로 인한 수입 감소와 직업변화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귀하는 COVID-19로 인해 수입 이 감소하였습니까?’, ‘COVID-19로 인해 직업적 변화(실직, 퇴직, 해고 휴직 등)가 있었습니까?’라고 묻는 문항에 예/아니오로 응답하도록 하였다.

7) 인구통계학적 특성

연령, 성별, 직업, 경제적 수준, 배우자나 동거인 여부, 교육수준, 가구형태(1인/다인) 등의 기본 정보를 수집하였다.
3. 자료분석
모든 자료 분석은 IBM SPSS Statistics 20.0을 사용하였다. 참가자들의 인구통계학적 특성 및 측정변수들에 대한 평균과 표준편차 등을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분석을 한 후 각 변수들 간의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마지막으로 COVID-19 상황에서 경험한 스트레스 사건이 외상성 고통과 우울,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 각각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변수들의 영향을 단계적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을 통해 탐색하여 위계적 회귀분석 시 통제할 인구통계학적 변수들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위계적 회귀 분석에 투입할 독립변수 중 범주형 변수는 더미변수로 변환하였고, 범주변수가 아닌 사회적 지지는 다중공선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평균 중심화(mean centering)하고 그 값을 이용하여 상호작용항을 생성하였다. 위계적 회귀분석에서 각 단계별 투입된 변수들은 1단계 통제변수, 2단계 COVID-19 관련 스트레스 변수와 사회적 지지, 3단계 스트레스 변수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 항이다.
1. 인구통계학적 특성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총 800명으로 ‘남자’와 ‘여자’ 각각 400명(50%)이고, 학력의 경우 ‘대졸 이상’이 596명(74.5%) 가장 많았으며, 연령의 범위는 ‘만 19세∼만 84세’로, ‘만 19∼만 30세’ 200명(25%), ‘만 31∼만 45세’ 200명(25%), ‘만 46∼만 64세’ 200명(25%), ‘만 65세 이상’ 200명(25%)이다. 배우자나 동거하는 파트너 여부에 대한 응답은 ‘없음’이 503명(62.9%)으로 ‘있음’보다 많았고, 가구형태는 ‘다인가구’가 691명(86.4%)으로 ‘1인 가구’보다 많았다. 주관적으로 지각한 경제 수준은 ‘중산층 이상’이 445명(55.6%), ‘중산층 미만’이 355명(44.4%)이었고, 직업의 경우 ‘직장인’이 372명(46.5%)로 가장 많았으며, ‘전업주부’가 117명(14.6%), 무직이 97명(12.1%) 순으로 나타났다. COVID-19로 인해 직업변화를 겪었는가에 대한 응답 결과 678명(84.8%)이 ‘아니오’라고 응답했으며, 수입의 감소 여부도 ‘아니오’가 430명(53.8%)로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보다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가족갈등을 경험한 참가자는 246명(30.8%)였고, 지인갈등은 241명(30.1%)로 나타났다.
2. 주요 변수들 간의 상관관계
주요 변인인 COVID-19로 인한 수입감소, 직업상태변화, 가족갈등, 지인갈등, 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 사회적 지지 간 상관관계를 살펴보고, 평균과 표준편차를 제시하였다(Table 1). COVID-19로 인한 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은 모두 사회적 지지와 유의하게 부적 상관을 보였고(p<.001), 수입감소, 직업상태변화, 가족갈등, 지인갈등과는 모두 유의하게 정적 상관을 보였다(p<.001).
3. COVID-19로 인한 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통계학적 요인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이 심리적 고통(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살펴보기에 앞서, COVID-19 관련 스트레스 경험 외에 심리적 고통(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단계적 회귀분석(stepwise regression)을 통해 인구통계학적 변수(성별, 연령, 가구형태, 교육수준, 배우자나 파트너 유무, 경제수준 등)들의 영향을 확인하였다.
외상성 고통은 연령과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그 수준이 높았다(연령 β=−.12, t=−3.51, p<.001; 교육수준 β=−.11, t=−3.11, p<.01). 우울은 연령, 경제수준 및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더 높았고, 여성이 남성보다 높았다(연령 β=−.20, t=−5.72, p<.001; 경제수준 β=.13, t=3.64, p<.001; 교육수준 β=−.10, t=−2.68, p<.01; 성별 β=.07, t=1.99, p<.05). 외로움은 배우자나 파트너가 없고,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외로움 수준이 높았다(배우자나 파트너 β=.13, t=3.81, p<.001; 경제수준 β=.13, t=3.59, p<.001).
4.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과 심리적 고통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수입 감소, 직업상태변화, 가족갈등, 지인갈등)이 외상성 고통과 우울 및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각 변수별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최종 모형에 대한 결과를 Table 24Fig. 1에 제시하였다. 1단계에서는 위의 단계적 분석 결과에서 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과 각각 관련되었던 인구통계학적 특성들을 통제 변수로 투입하였고, 2단계에서 COVID-19 관련 스트레스 경험이라 할 수 있는 직업상태변화, 수입감소, 가족갈등경험, 지인갈등경험을 각 독립변수로 조절변수인 사회적 지지와 함께 투입하였으며, 3단계에서 독립변수와 조절변수 간 상호작용 변수를 투입하여 검증하였다.

1)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이 외상성 고통(CPDI)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연령과 교육수준의 효과를 통제한 후에 각 스트레스 경험을 구분하여 외상성 고통에 대한 스트레스 경험과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직업상태변화와 사회적 지지는 외상성 고통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추가 설명량은 총 변산의 10.2%였다(F=46.55, p<.001). 하지만 직업상태변화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다. 수입감소의 경우 사회적 지지와 함께, 외상성 고통 총 변산의 13.7% (F=64.70, p<.001)를 추가로 설명하였으나, 수입감소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다. 가족갈등과 사회적 지지는 외상성 고통 총 변산의 22.7%를 추가로 설명하였고(F=129.36, p<.001), 가족갈등과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추가로 4%를 설명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4.73, p=.030). 사회적 지지와 지인갈등은 외상성 고통 총 변산의 24%를 추가로 설명하였으며(F=129.88, p<.001), 사회적 지지와 지인갈등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였고(F=7.95, p=.005), 추가 설명량은 7%였다. 최종 모형들에서 직업상태의 변화, 수입 감소, 가족갈등 및 지인갈등의 스트레스 경험이 있는 것은 외상성 고통을 증가시켰으며,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외상성 고통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는 가족갈등, 지인갈등과 같은 대인갈등과 외상성 고통과의 관계에서만 유의했으며,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대인 갈등이 외상성 고통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2, Fig. 1).
가족갈등과 지인갈등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사회적 지지의 하위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가족갈등경험에 대해서는 평가적 지지와 정보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p<.05 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고, 지인갈등 경험에 대해서는 정서적 지지, 평가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모두 p<.05 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2)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연령과 경제수준, 교육수준, 성별을 통제한 후에 각 스트레스 경험을 구분하여 우울에 대한 스트레스 경험과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직업상태변화와 사회적 지지는 우울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추가 설명량은 총 변산의 22.5%였다(F=126.95, p<.001). 그러나 직업상태변화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다. 수입감소의 경우 사회적 지지와 함께 우울 총 변산의 23.7% (F=135.69, p<.001)를 추가로 설명하였지만 수입감소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다. 가족갈등과 사회적 지지는 우울 총 변산의 29.5%를 추가로 설명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184.51, p<.001). 가족갈등과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추가로 0.6%를 설명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7.26, p=.007). 지인갈등과 사회적 지지는 우울 총 변산의 28.7%를 추가로 설명하였고(F=177.42, p<.001), 지인갈등과 사회적 지지 상호작용은 1.3%를 추가로 설명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16.98, p<.001). 최종 모형들에서 직업상태변화, 수입의 감소, 가족갈등 및 지인갈등의 스트레스 경험이 있는 것은 우울을 증가시켰으며,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우울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갈등, 지인갈등과 같은 대인갈등과 우울과의 관계에서만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유의했으며,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대인갈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3, Fig. 1).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하위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직업상태변화는 전체 사회적 지지와는 상호작용이 유의하지 않았으나 하위유형 중 평가적 지지에서 상호작용이 p<.05 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고, 가족갈등경험과 지인갈등경험은 정서적 지지, 평가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와의 상호작용이 모두 p<.05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3)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

배우자나 파트너 유무와 경제수준의 효과를 통제한 후에 각 스트레스 경험을 구분하여 외로움에 대한 스트레스 경험과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직업상태변화와 사회적 지지는 외로움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추가 설명량은 총 변산의 43.8%였다(F= 331.06, p<.001). 그러나 직업상태변화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다. 수입감소의 경우 사회적 지지와 함께 외로움 총 변산의 43.3% (F=323.90, p<.000)를 추가로 설명하였지만 수입감소와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가족갈등과 사회적 지지는 외로움 총 변산의 46.4%를 추가로 설명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369.58, p<.001). 또한 가족갈등과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추가로 0.4%를 설명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6.51, p=.011). 지인갈등과 사회적 지지는 외로움의 총 변산 45.9%를 추가로 설명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F=361.83, p<.001), 지인갈등과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은 추가로 0.4%를 설명하였고,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F=6.65, p=.010). 최종 모형들에서 직업상태변화와 수입의 감소, 가족갈등 및 지인갈등의 스트레스 경험이 있는 것은 외로움을 증가시켰으며,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외로움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족갈등, 지인갈등과 같은 대인갈등과 외로움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유의했으며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대인갈등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4, Fig. 1).
가족갈등과 지인갈등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사회적 지지의 하위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가족갈등경험과 지인갈등 경험은 정서적 지지, 평가적 지지, 물질적 지지와의 상호작용이 모두 p<.05 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5. 연령층별 사회적 지지 조절효과 분석
COVID-19로 인한 심리적 영향이 연령층에 따라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본 연구의 참여자를 청년(만 19세∼30세), 중년(만 31세∼45세), 장년(만 46세∼64세), 노년(만 65세 이상)으로 구분하여 연령층에 따른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전체 표본에서와 마찬가지로 통제 변수를 투입 후 조절효과 분석을 실시하였고, 분석 결과, 전체 표본에서와 마찬가지로 모든 연령층에서 직업상태변화, 소득감소, 가족갈등, 지인갈등은 외상성 고통, 외로움, 우울을 증가시켰으며,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외상성 고통, 외로움, 우울은 감소되었다. 또한 모든 연령층에서 직업상태변화와 소득감소가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가족갈등과 지인갈등은 중년층 외의 연령 집단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나타난 연령집단들의 최종 모형 결과를 Table 5에 제시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청년층의 경우 지인갈등경험과 외상성 고통(F=4.57, p=.034), 우울(F=4.49, p=.035), 외로움(F=4.84, p=.029)간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있었고, 가족갈등경험과 우울(F=4.74, p=.031) 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장년층의 경우 지인갈등경험이 외상성 고통(F=11.67, p=.001)과 우울(F=10.75, p=.001)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지지가 조절하였다. 노년층의 경우 가족갈등경험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F=3.97, p=.048)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가 나타났다.
가족갈등과 지인갈등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사회적 지지의 하위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중년층의 경우 하위유형에서도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청년층은 외상성 고통에서 대인갈등과 평가적 지지와 정보적 지지와의 상호작용이 p<.05 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고, 우울의 경우 가족갈등은 평가적 지지와 물질적 지지, 지인갈등은 평가적 지지와 정보적 지지와의 상호작용이 p<.05 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외로움의 경우 대인갈등과 정서적 지지, 물질적 지지와의 상호작용이 p<.05 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장년층의 경우, 지인갈등과 외상성 고통 및 우울과의 관계에서 정서적 지지, 평가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와의 상호작용이 모두 p<.05 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노년층의 경우 외로움에서 가족갈등과 정서적 지지와 평가적 지지와의 상호작용이 p<.05 수준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이 성인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탐색하고, 사회적 지지가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확인하였다. 만 19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COVID-19 시기 직업상태변화와 수입감소 여부, 가족갈등 및 지인갈등 여부, 사회적 지지, 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 등을 조사하여 이들의 관계를 살펴보고 위계적 회귀 분석을 통해 스트레스 경험과 심리적 고통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팬데믹 상황에서 겪은 대인관계 갈등이 정신건강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사회적 지지가 보호역할을 하고, 연령층에 따라 대인갈등 완화효과가 다르게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외상성 고통은 인구통계학적 변인들 중 연령과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높았고, 우울은 연령과 경제수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높았으며, 남자보다 여자가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배우자나 파트너가 없고,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외로움을 더 많이 경험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COVID-19 상황에서 심리적 고통과 관련된 요인들을 확인한 연구들과 유사하며[4,5], 연령, 성별, 교육수준, 경제적 수준이 낮을수록 정신건강에 더 취약할 수 있음이 시사된다. 이러한 변인들의 영향을 통제했을 때, COVID-19로 인해 직업상태의 변화, 수입의 감소, 대인갈등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을 더 높게 호소하였다. 이는 팬데믹 상황에서 겪은 스트레스 사건들이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을 확인한 결과로, COVID-19로 인한 비일상적 경험(외출제약, 격리 등)이 개인의 스트레스를 높여 불안, 우울 등을 유발시킨다는 선행연구들과 일치하는 결과이다[13,18,39-49].
사회적 지지는 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에 대한 직업상태의 변화와 수입 감소의 영향을 조절하지 않았지만 대인갈등(가족갈등, 지인갈등)의 영향을 완화하였고, 이러한 효과는 사회적 지지의 하위 유형을 구분하여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지지가 높은 스트레스로 인한 부정적 정서를 억제,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는 스트레스 완충가설과 일치되며[30], 사회적 지지가 생활 사건이나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 주변 자원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부정적인 영향력을 극복하도록 도와 정신건강을 보호하는 요인이 된다는 기존의 연구들과 일치된다[29,31,32]. 가족, 배우자, 친구 및 이웃과의 원만한 관계와 지지는 우울, 불안, 외로움 등을 완화시키는데[49-52], 사회적 지지가 타인과 의미 있는 상호작용을 통해 얻는 긍정적인 자원이라는 관점에서 심리적 어려움을 완화시킬 수 있는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19,34].
하지만 직업의 변화와 수입의 감소가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영향은 사회적 지지가 완충하지 못했는데, 이는 본 연구에서 지각된 사회적 지지(perceived social support)를 측정한 것과 관련될 것으로 생각된다. 사회적 지지는 지각된 사회적 지지(perceived social support)와 받은 사회적 지지(received social support)로도 구분될 수 있다[53]. 지각된 사회적 지지는 개인이 가지고 있거나 이용할 수 있다고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자원인데 비해, 받은 사회적 지지는 직접적인 도움을 받은 객관적인 사회적 자원이다. 실제 받은 지지는 그 지지 자원을 요구할 때까지 분명하지 않을 수 있는데 개인이 이용가능한 자원이 있어도 실제 찾지 않거나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지지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29]. 또한 사회적 지지는 스트레스원의 속성에 따라 개인이 기대하는 지지정도가 변화하여 스트레스 사건이 다르면 그에 따른 지지의 형태나 내용, 필요한 지지가 다를 수 있다[29]. 직업 상태변화와 수입의 감소라는 스트레스 경험은 개인이 주관적으로 인지하는 사회적 지지보다 객관적이고 구조적인 측면(관계망, 실질적 지원)과 더 관련되어 있을 수 있다[54]. 즉, 개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적 자원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어 정신건강의 보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직업의 변화나 수입감소의 경우, 이러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했을 수 있고, 개인이 기대하는 지지 정도가 대인관계 문제와 다를 수 있으며, 돈을 제공받았거나 정보나 방향, 방법을 제공받는 등 직접적으로 받은 사회적 지지를 반영하지 못해 완충효과가 적었을 가능성이 있다[58]. 또한 실직이나 수입이 감소한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로부터 부양을 받는 것은 일시적으로 스트레스를 낮출 수는 있지만 소득 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기 때문에 우울이나 불안 증상을 완화하지 못할 수 있다[15]. 지속적이고 만성적인 경제적 스트레스는 사회적 지지의 완충효과를 저하시키고, 주변의 사회적 네트워크의 질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27,53], 타인으로부터 원조를 받는 상황이 타인의 시선이나 평가에 대한 부담으로 이어져 오히려 심리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킬 우려가 있다[54]. 따라서 직업상태의 변화나 수입감소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경우, 사적 관계에서의 지원보다는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공적 지원이 필요하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스트레스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하는 실질적인 개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대인갈등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사회적 지지의 조절효과를 연령층별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모든 연령층에서 대인갈등은 심리적 고통을 증가시켰고, 사회적 지지는 이러한 심리적 고통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대인갈등의 영향을 완화시키는 사회적 지지의 조절 효과는 갈등 유형에 따라 연령층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청년층에서는 외상성 고통, 우울, 외로움에서 지인갈등의 영향을 완화하였고, 가족갈등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였다. 선행 연구에서 젊은 세대일수록 팬데믹 중 사회적 고립이 증가했다고 지각하는 경향이 있었고[7], 젊은 사람들이 나이든 사람들보다 관계의 질을 더 부정적으로 보고하였으며, 초기 성인기는 친구로부터 더 많은 사회적 지지를 구하는 시기로 가족 외의 관계에 영향을 더 많이 받아 다른 연령층에 비해 관계 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더 클 가능성이 있다[55]. 또한 사회적 지지가 친구나 지인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경험할 때 젊은 성인들에게 더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지각된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우울과 외로움을 완화시켰다는 선행연구를 고려해볼 때[38,55,56], 청년층에서 사회적 지지가 대인갈등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키는 데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노년층의 경우 가족갈등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에서 사회적 지지의 완충효과가 나타났는데, 노년기는 사회적 네트워크가 점차 축소되면서 외로움이 점차 증가하는 경향이 있으며[57], COVID-19 시기 동안 사회적 접촉의 제한은 이를 더 심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좁은 사회적 네트워크와 높은 감염 위험성으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더 강화되는 사회적 접촉 제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접근성 부족 등은 외로움에 더 취약하게 할 수 있으며[7], 외부와의 접촉 제한이 함께 사는 가족 간 물리적인 접촉을 높일 수 있지만 가족갈등으로 이어진다면 외로움에 더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40,57]. 즉, 사회적 네트워크가 축소되는 노년층에서 가족이라는 네트워크는 중요할 수 있으며, 다른 사회적 네트워크가 줄어든 상황에서 경험하게 되는 가족 갈등은 특히 노년층의 외로움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사회적 지지는 이러한 외로움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시사된다.
장년층의 경우 지인 갈등경험이 외상성 고통과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사회적 지지가 완화시켰는데, 장년층의 경우 생애 주기에서 직∙간접적인 가족적∙사회적 관계의 변화가 생기는 시기로 COVID-19는 이러한 부담감을 더 가중시킬 수 있고, 형성되어 있던 사회적 네트워크의 구조와 기능을 변화시킬 수 있다[58]. Chang [59]의 연구에서 장년층 위기감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정서적 갈등을 보고하고 있다. COVID-19로 인해 직장 내 근무환경의 급격한 변화는 장년층이 변화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으로 작용할 수 있고, 그로 인한 갈등은 심리적 고통을 더욱 높였을 것으로 보인다[23,24]. 따라서 팬데믹이라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지인갈등이 장년층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보이며, 사회적 지지는 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년층에서는 가족갈등과 지인갈등 경험이 외상성 고통과 우울, 외로움을 높였고, 중년집단도 다른 연령 집단들과 유사한 수준의 사회적 지지를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지지의 완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다른 연령층에서와 동일하게 사회적 지지가 보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중년층에서는 대인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완충시키기 위해서 더 높은 수준의 사회적 지지가 필요할 수 있다[29,39]. 사회적 네트워크는 청소년기와 청년기에 크기가 약간 증가하고, 그 이후로 정체기를 가지다 고령기에 감소하는데 중년층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인 사회적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는 시기이다[56]. 하지만 형성된 네트워크의 실제적 구조보다는 지지의 질이 정신건강과 더 강하게 연결되어 있고[53], 대부분의 스트레스 요인은 정서적 유지(emotional sustenance)와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되어 이 두 가지가 제공될 때 완충역할을 할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한 경우 사회적 지지가 스트레스 요인의 영향을 완충하는 힘이 작아진다고 하였다[60]. 또한 사회적 지지가 효과적인 스트레스 완충제가 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개인의 요구와 일치해야 하는데 대인갈등 상황에서 중년층이 필요로 하는 사회적 지지의 양이 부합하지 않아 대인갈등의 영향을 완화시키지 못했을 수 있고, 개인에 따라 지지가 제공되었더라도 이를 수용하지 못하거나 만족스럽지 못해 완충 효과가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있다[29,60]. 즉, 사회적 관계망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어 있고, 사회적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자원이 있다고 인식하더라도 특정 스트레스 상황에서 구축되어 있는 관계망으로부터 받은 직접적인 도움이나 지지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만큼 충분하다고 느끼지 못할 수 있고, 장기화되면서 정서적 유지나 적극적 지원 중 한 부분이 약화되면서 완충효과가 줄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갈등 제공 대상 유형에 따라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데[29], 사회적 지지 제공자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가 수집되지 못했지만 중년층에서 경험하는 대인갈등과 사회적 지지 간의 관계가 다른 연령층과 다를 수 있어 향후 연구 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지지의 하위유형에 따른 결과를 고려해 볼 때, COVID-19 상황에서 대인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연령층에 따라 각기 다른 형태의 사회적 지지가 요구되는 것으로 보인다[25]. 청년층의 경우 대인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정서적인 공감을 주는 것 이외에 문제에 대처하는 데 이용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돈이나 필요한 물건 및 스스로의 행위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자기 평가할 수 있는 자원이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중장년층의 경우, 정서적인 공감 이외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보 제공과 물질적 지원, 객관적인 평가 정보를 제공하는 것 등 전반적인 사회적 지지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노년층은 지지 대상으로부터 정서적인 공감과 관심을 얻도록 소통할 기회를 늘리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 정보가 제공될 때 가족갈등으로 인한 심리적 고통을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COVID-19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이 성인의 심리적 고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아 COVID-19의 장기화에 따른 심리적 영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스트레스 수준이 높고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부정적 정서를 조절하는데 사회적 지지가 보호요인으로 작용함을 확인하였는데 장기유행으로 악화될 수 있는 정신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사회적 지지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지지의 하위 유형과 연령층에 따른 영향을 구분하여 살펴봄으로써 각 연령층에 맞게 정서적 고통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개입 방안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고, 향후 일상으로의 적응을 돕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한편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지닌다. 첫째, 장기화된 팬데믹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 경험에 대한 측정을 경험에 대한 유무로 측정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후속연구에서는 실제 스트레스 인식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측정도구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둘째, 사회적 지지 측정에 있어 하위 유형만 측정하였는데 사회적 지지는 사회적 지지의 유형이나 지지대상, 집단에 따라 연구결과들이 다른 부분들이 있어 향후 연구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 본 연구는 다양한 연령층이 포함되어 있지만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을 활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기 때문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대상으로 한정되어 있고, 응답 자료의 신뢰성 등의 한계점이 있을 수 있다. 또한 본 연구표본의 4분의 3정도가 대졸이상의 고학력자의 비중이 높아 그 결과를 전체 인구로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횡단 연구로서 인과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려워 후속 연구에서는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단연구를 실시하여 장기화된 스트레스 상황에서 변인간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요약하면, 사회적 지지는 팬데믹 상황에서 겪는 심리적 고통을 완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향후 반복적으로 발생될 수 있는 감염병으로부터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심리적 충격을 완화시켜 정신건강 문제들을 예방하는데 사회적 지지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사회적 지지는 COVID-19로 인한 대인관계 문제에서 보호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며, 연령층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를 고려한 적절한 사회적 지지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반면, 수입감소나 직업상태 변화에서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는데 사회적 지지가 심리적인 부정적 영향을 완화시키고, 유지하게 하는 자원이 될 수는 있지만 실직이나 수입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워 사회적 지지의 완충효과에 한계가 있음이 시사된다[15]. 따라서 장기 유행에 따른 경제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단발성으로 제공되는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와 제도 확립이 필요하며, 각 연령층에 맞는 적절한 심리지원과 사회적 고립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Conflicts of interest

The authors declared no conflict of interest.

Funding

This study is supported by the 4th stage BK21 project (Department of psychology, Jeonbuk National University) of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No.4199990714213).

Fig. 1
Moderating effect graph of social support for family conflict and acquaintance conflict.
stress-29-4-207-f1.jpg
Table 1
Mean, standard deviation of major variables and their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s (N=800)
1 2 3 4 5 6 7 8

r (p)
1. Peritraumatic distress 1 .62 (<.001) .41 (<.001) −.27 (<.001) .29 (<.001) .21 (<.001) 47 (<.001) 48 (<.001)
2. Depression 1 .62 (<.001) −.48 (<.001) .24 (<.001) .19 (<.001) .45 (<.001) .42 (<.001)
3. Loneliness 1 −.68 (<.001) .11 (<.001) .11 (<.001) .39 (<.001) .35 (<.001)
4. Social support 1 −.09 (.012) −.02 (.617) −.32 (<.001) −.28 (<.001)
5. Reduced income 1 .39 (<.001) .19 (<.001) .17 (<.001)
6. Change of jobs 1 .11 (.002) .15 (<.001)
7. Family conflicts 1 .72 (<.001)
8. Acquaintance conflicts 1
M (SD) 23.34 (15.91) 18.33 (10.14) 42.86 (10.34) 86.39 (17.03) - - - -

M: Mean, SD: Standard deviation.

Table 2
Summary of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for the effects of change of jobs, reduced income, family conflicts, acquaintance conflicts, social support and their interaction on peritraumatic distress
DV Step IV B (SE) β t p F R2 Adj R2
CPDI 3 (constants) 32.84 (4.19)   7.83 <.001 23.23 .128 .122
Age −0.08 (0.03) −.09 −2.57 .010
Education level −0.47 (0.25) −.06 −1.90 .058
Change of jobs 8.66 (1.48) .20 5.86 <.001
Social support −3.88 (0.57) −.24 −6.85 <.001
Change of jobs×social support −1.42 (1.62) −.03 −0.88 .381
3 (constants) 30.83 (4.12) 7.48 <.001 30.54 .161 .156
Age −0.11 (0.03) −.12 −3.60 <.001
Education level −0.42 (0.24) −.06 −1.74 .083
Reduced income 8.66 (1.05) .27 8.28 <.001
Social support −3.97 (0.78) −.25 −5.12 <.001
Reduced income×social support 0.49 (1.04) .02 0.47 .639
3 (constants) 29.95 (3.86) 7.76 <.001 54.55 .256 .251
Age −0.07 (0.03) −.08 −2.41 .016
Education level −0.52 (0.23) −.07 −2.25 .025
Family conflicts 15.41 (1.16) .45 13.25 <.001
Social support −0.15 (0.98) −.01 −0.15 .880
Family conflicts×social support −2.51 (1.15) −.13 −2.18 .030
3 (constants) 29.92 (3.81) 7.85 <.001 59.35 .272 .267
Age −0.07 (0.03) −.08 −2.48 .013
Education level −0.51 (0.23) −.07 −2.27 .023
Acquaintance conflicts 15.97 (1.13) .46 14.13 <.001
Social support 0.10 (.95) .01 0.10 .918
Acquaintance conflicts×social support −3.16 (1.12) −.16 −2.82 .005

DV: Dependent variable, IV: Independent variable, SE: Standard error, CPDI: Covid-19 peritraumatic distress index, Change of jobs 0: yes, 1: no, Reduced income 0: yes, 1: no, Family conflicts 0: yes, 1: no, Acquaintance conflicts 0: yes, 1: no.

Table 3
Summary of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for the effects of change of jobs, reduced income, family conflicts, acquaintance conflicts, social support and their interaction on depression
DV Step IV B (SE) β t p F R2 Adj R2
CESD 3 (constants) 23.31 (2.54) 9.18 <.001 48.13 .298 .292
Age −0.09 (0.02) −.15 −4.87 <.001
Economic level −0.47 (0.25) −.06 −1.90 .058
Education level −0.21 (0.15) −.04 −1.43 .154
Sex 1.97 (0.61) .10 3.25 .001
Change of jobs 4.48 (0.85) .16 5.29 <.001
Social support −4.43 (0.33) −.44 −13.57 <.001
Change of jobs×social support −1.54 (0.93) −.05 −1.66 .098
3 (constants) 23.03 (2.52) 9.13 <.001 50.30 .308 .302
Age −0.10 (0.02) −.17 −5.77 <.001
Economic level 1.11 (0.63) .05 1.76 .079
Education level −0.21 (0.14) −.04 −1.42 .156
Sex 1.77 (0.60) .09 2.93 .003
Reduced income 3.96 (0.61) .20 6.49 <.001
Social support −4.65 (0.45) −.46 −10.32 <.001
Reduced income×social support 0.33 (0.61) .02 0.55 .582
3 (constants) 21.76 (2.40) 9.07 <.001 66.68 .371 .366
Age −0.08 (0.12) −.14 −4.87 <.001
Economic level 1.38 (0.60) .07 2.31 .021
Education level −0.22 (0.14) −.05 −1.60 .111
Sex 2.09 (0.57) .10 3.65 <.001
Family conflicts 7.68 (0.68) .35 11.26 <.001
Social support −2.29 (0.57) −.23 −3.99 <.001
Family conflicts×social support −1.82 (0.68) −.15 −2.70 .007
3 (constants) 21.93 (2.40) 9.14 <.001 66.83 .371 .366
Age −0.08 (0.17) −.14 −4.92 <.001
Economic level 1.44 (0.60) .07 2.42 .016
Education level −0.22 (0.14) −.05 −1.60 .111
Sex 2.13 (0.57) .11 3.71 <.001
Acquaintance conflicts 7.50 (0.67) .34 11.19 <.001
Social support −1.80 (0.57) −.18 −3.17 .002
Acquaintance conflicts×social support −2.75 (0.67) −.22 −4.12 <.001

DV: Dependent variable, IV: Independent variable, SE: Standard error, CESD: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Economic level 0: Above middle class, 1: Below middle class, Sex 0: Male, 1: Female, Change of jobs 0: yes, 1: no, Reduced income 0: yes, 1: no, Family conflicts 0: yes, 1: no, Acquaintance conflicts 0: yes, 1: no.

Table 4
Summary of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for the effects of change of jobs, reduced income, family conflicts, acquaintance conflicts, social support and their interaction on loneliness
DV Step IV B (SE) β t p F R2 Adj R2
UCLA-LS 3 (constants) 41.63 (0.42) 99.64 <.001 143.25 .474 .471
Spouse or living with partner 1.44 (0.55) .07 2.62 .009
Economic level 0.62 (0.54) .03 1.14 .255
Change of jobs 2.54 (0.74) .09 3.42 .001
Social support −6.82 (0.29) −.66 −23.73 <.001
Change of jobs×social support −0.46 (0.82) −.02 −0.56 .573
3 (constants) 41.46 (0.48) 86.80 <.001 140.32 .469 .466
Spouse or living with partner 1.67 (0.55) .08 3.01 .003
Economic level 0.60 (0.55) .03 1.09 .277
Reduced income 1.09 (0.54) .05 2.00 .046
Social support −6.64 (0.40) −.64 −16.61 <.001
Reduced income×social support −0.35 (0.54) −.03 −0.65 .516
3 (constants) 40.70 (0.44) 92.50 <.001 161.70 .505 .501
Spouse or living with partner 1.58 (0.53) .08 2.96 .003
Economic level 0.65 (0.53) .03 1.24 .217
Family conflicts 4.81 (0.61) .22 7.83 <.001
Social support −5.12 (0.52) −.50 −9.88 <.001
Family conflicts×social support −1.56 (0.61) −.12 −2.55 .011
3 (constants) 40.81 (0.44) 92.60 <.001 158.52 .500 .496
Spouse or living with partner 1.55 (0.54) .07 2.89 .004
Economic level 0.71 (0.53) .03 1.35 .178
Acquaintance conflicts 4.39 (0.61) .20 7.23 <.001
Social support −5.24 (0.51) −.51 −10.21 <.001
Acquaintance conflicts×social support −1.56 (0.61) −.12 −2.58 .010

DV: Dependent variable, IV: Independent variable, SE: Standard error, UCLA-LS: Korean UCLA loneliness scale, Spouse or living with partner 0: yes, 1: no, Economic level 0: Above middle class, 1: Below middle class, Change of jobs 0: yes, 1: no, Reduced income 0: yes, 1: no, Family conflicts 0: yes, 1: no, Acquaintance conflicts 0: yes, 1: no.

Table 5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by age group
Age group Model 4 B β t p F R2 Adj R2
CPDI Early adulthood (constants) 30.21 2.45 .015 9.32 .194 .173
Acquaintance conflicts 15.45 .41 5.55 <.001
Social support 2.10 .12 0.87 .383
Acquaintance conflicts×social support −5.97 −.27 −2.14 .034
Late middle-aged adulthood (constants) 37.04 3.47 .001 19.63 .336 .319
Acquaintance conflicts 16.47 .52 7.97 <.001
Social support 3.01 .23 1.85 .066
Acquaintance conflicts×social support −6.48 −.40 −3.42 .001
CESD Early adulthood (constants) 17.77 2.48 .014 11.60 .297 .272
Family conflicts 6.69 .30 4.38 <.001
Social support −1.56 −.14 −1.21 .228
Family conflicts×social support −3.35 −.24 −2.18 .031
(constants) 19.33 2.71 .007 11.79 .301 .275
Acquaintance conflicts 7.20 .31 4.52 <.001
Social support −1.38 −.12 −1.00 .318
Acquaintance conflicts×social support −3.38 −.25 −2.12 .035
Late middle-aged adulthood (constants) 12.41 13.8 .092 17.77 .393 .371
Acquaintance conflicts 7.77 .37 5.78 <.001
Social support −0.46 −.05 −0.44 .664
Acquaintance conflicts×social support −4.06 −.37 −3.28 .001
UCLA-LS Early adulthood (constants) 42.68 25.2 <.001 42.94 .525 .513
Acquaintance conflicts 5.01 .23 4.01 <.001
Social support −4.87 −.46 −4.52 <.001
Acquaintance conflicts×social support −2.75 −.21 −2.20 .029
Late adulthood (constants) 41.15 51.3 <.001 30.93 .444 .429
Family conflicts 4.22 .19 3.29 .001
Social support −4.31 −.41 −3.84 <.001
Family conflicts×social support −2.63 −.20 −1.99 .048

CPDI: Covid-19 peritraumatic distress index, CESD: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 depression scale, UCLA-LS: Korean UCLA loneliness scale, Family conflicts 0: yes, 1: no, Acquaintance conflicts 0: yes, 1: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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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Effects of Stress Experienced in the Prolonged COVID-19 Situation on Psychological Distress: The Moderating Effect of Social Support
      STRESS. 2021;29(4):207-219.   Published online December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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